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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FM]서울에서 만나는 세번째 프리뮤직 콘서트
    분야
    문의
    SMFM(seoul meeting free music)
    기간
    ~
    시간
    오후 8시(12/13)
    관람료
    3만원
    조회수
    9594
    장소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
    등록일
    2007.11.19
    URL
    blog.naver.com/ssimzie
[SMFM]서울에서 만나는 세번째 프리뮤직 콘서트 이미지
● Collective Free Improvisation-집단자유즉흥 대한민국 최초의 시도. 이제까지 이러한 음악회는 없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2월에 개최된 SMFM은 우리나라 음악계의 다양성을 제고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험이 없는 음악은 미래를 꿈꿀 수 없으며, 이는 전통에 대한 철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한다. 이 행사의 기획자인 타악기연주자 박재천은 2007년의 SMFM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12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마련될 제3회 SMFM은 국내 최초로 집단자유즉흥(Collective Free Improvisation)의 무대를 시도한다. 집단자유즉흥 연주는 재즈강국으로 자리한 모든 나라에서 새로운 음악을 지향하는 이들의 산파 역할을 했다. 미국의 재즈 컴포저스 오케스트라(JCOA)와 창조적인 음악인의 진보를 위한 모임(AACM), 독일의 글로브 유니티 오케스트라(Globe Unity Orchestra)와 프리 뮤직 프로덕션(FMP), 영국의 런던 재즈 컴포저스 오케스트라(LJCOA), 네덜란드의 인스턴트 콤포저스 풀(ICP), 이탈리아의 인스타빌레 오케스트라(Instabile Orchestra), 일본의 시부사시라주 오케스트라(Shibusashirazu Orchestra), 그리고 작곡가 존 존의 코브라(Cobra) 등, 여러 단체와 음악인을 중심으로 기획돼 왔으며, 바로 이러한 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SMFM의 무대를 장식할 집단자유즉흥은 한국 재즈계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이들과 동시에 연주를 벌이는 방식을 취한다. 미리 정해진 순서나 구성에 따라 연주되는 일반적인 음악과 달리, 집단자유즉흥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연주자의 직관과 지향, 그리고 음악적 깊이를 적나라하게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참여하는 연주자들은 무대에 오른 뒤 짤막한 모티프를 제시 받고,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할지 순간적으로 결정한 뒤 연주에 임해야 한다. 스스로 작곡과 연주를 동시에 병행하는 패턴이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으며, 바로 이러한 감성과 이성의 교류 속에 집단자유즉흥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있다. 누가 어떻게 연주를 벌일지, 곡이 진행되면서 어떤 연주자가 가세할지,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연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미리 알 수 없기에 기대하지 못한 극단적인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는 것이 또한 집단즉흥연주의 매력이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음악에 식상한 대중들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공연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바로 뜻 깊은 이 무대이다. -재즈비평가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