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컨템포러리 코레오그라피’는 동시대 무용현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비판적, 실천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댄스&미디어연구소의 대표 연구비평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미래 관객을 위한 좌표 읽기>에서는 예술의 한 축을 이루는 ‘관객’에 주목합니다. 오늘날의 관객은 창작의 과정과 결과에 능동적으로 개입하며, 예술가와 상호작용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또 장르 간 경계가 흐려지고 유동성이 강조되는 동시대 무용 예술 속에서 작품은 ‘관객을 어디에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시대 관객의 역할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미래 관객을 위한 좌표 읽기>는 두 차례의 행사로 구성됩니다. 먼저 7월에 열리는 ‘리서치 비평회’에서는 댄스&미디어연구소 소속 김주희, 유화정, 손수연이 ‘한국 동시대 춤 현장에서 관객의 위치와 역할, 그리고 방향’에 대해 각자의 시선을 나눕니다. 그리고 연구와 비평의 연결지점을 매개해온 이지선, 김수인이 참여하여 논의를 더욱 확장할 예정입니다.

9월에 개최되는 ‘연구비평전시’는 리서치비평회에서 도출된 담론을 바탕으로 한국 컨템포러리 코레오그라피 안에서 관객의 위치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구성됩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관객의 흔적을 수집하고 정리함으로써 창작과 수용의 경계를 재고하고, 관객을 새로운 맥락에 재배치하는 시도를 담아낼 것입니다

<리서치비평회>
일시: 2025년 7월 19일 (토) 오후 3시
장소: 서울예술인지원센터 세미나룸

<연구비평전시>
일시: 2025년 9월 13일 (일) 오후 2시
장소: 서울예술인지원센터 프로젝트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