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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김성환 개인전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연계 강연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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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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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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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2.1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김성환 개인전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연계 프로그램으로 강연과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작가의 다중 연구 연작 〈표해록〉(2017~)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역사학자, 미술사학자, 시각문화연구자의 시선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시에 접속합니다.
사전 신청 링크는 아래의 '신청안내'를 참고해주세요.
□ 장소 및 일정 안내
강연 1: 하와이 현씨 4대의 근현대사
강연자: 정병준(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일시: 2월 21일(금) 오후 4시~5시 30분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 1층 세마홀
모집인원: 60명
강연 2: 민중자서전 – 민중의 “입말”과 삶을 기록하기
강연자: 목수현(미술사학자)
일시: 2월 28일(금) 오후 4시~5시 30분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 1층 세마홀
모집인원: 60명
강연 3: 보이지 않게 가시적인, 찾을 수 없지만 어디에나 있었던(Invisibly visible, unlocatably everywhere): 한국의 분장문화와 그 공백에 대하여
강연자: 이용우(미디어 역사문화연구자, 홍콩중문대학교 문화연구학과 조교수)
일시: 3월 15일(토) 오후 4시~5시 30분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3층 전시장 Room 3
모집인원: 40명
□ 강연 정보
1. 하와이 현씨 4대의 근현대사 ㅣ정병준(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 강연은 하와이를 거쳐 전 세계로 퍼져나간 현씨 가문 4대의 근현대사에 관한 이야기다.
3.1운동기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서울 국립묘지에 안장된 현순, 현순의 딸로 독립과 혁명의 열정을 따랐으나 평양에서 미국의 스파이로 처형되어 무덤이나 묘비명조차 남기지 못한 현앨리스, 현앨리스의 아들로 체코 프라하 찰스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의사였으나, 남한, 북한, 미국, 체코에 속하지 못하고 자살한 정웰링턴, 정웰링턴의 딸로 체코 어머니에게서 출생해 미국의 현 씨 집안의 초청으로 미국에 들어와 정착한 타비타 정, 현씨 4대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한다.
한국 근현대가 식민, 해방, 분단, 전쟁과 마주하며 그 힘이 한 가문의 의지와 삶을 어떻게 뒤흔들어 놓았는지, 진정한 한국을 찾아 평생을 헤매던 현씨 가문의 삶이 어떻게 "파랑새의 동화"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들이 당면한 근대와 현대가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2. 민중자서전 – 민중의 “입말”과 삶을 기록하기목수현(미술사학자)
토박이 문화의 전승과 현대적 계승을 위하여 1976년에 설립된 출판사 뿌리깊은나무(발행인 한창기)는 『뿌리깊은 나무』, 『민중 자서전』, 『샘이깊은물』 등 우리의 전통과 문화, 삶을 기록하고 전하는 다양한 출판물을 출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사학자이자 『샘이깊은물』의 기자(1987~1991), 『민중 자서전 18: 밥해 먹으믄 바느질허랴 바느질 아니믄 빨래허랴』(1991)의 편집자였던 목수현의 경험을 돌아본다. 특히, 한상숙의 일생을 담은 『민중 자서전 18』을 만들었던 과정을 통해 역사에 뒤안에 있던 인물들의 삶을 기록하고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본다. 나아가 입말을 기록하고 말의 문화를 되살려낸 구술채록 작업의 의미를 여러 층위에 비추어 살펴볼 예정이다.
3. 보이지 않게 가시적인, 찾을 수 없지만 어디에나 있었던(Invisibly visible, unlocatably everywhere): 한국의 분장문화와 그 공백에 대하여이용우(미디어 역사문화연구자, 홍콩중문대학교 문화연구학과 조교수)
김성환 작가의 다중 연구 연작 〈표해록〉(2017~)을 통해 발표한 비디오 작품 〈머리는 머리의 부분〉(2021), 〈By Mary Jo Freshley 프레실리에 의(依)해〉(2023)에는 분장(扮裝)을 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는 중국인과 일본인들 사이에서 자신을 구분하고자 한 구한말 한국 이주민들의 구술 자료에서 기인하나, 분장은 정체성의 문제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한국의 분장 문화는 성별 역할의 전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역사적으로 분장 문화는 성별의 경계를 허물고,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규범에 도전하거나 재구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강연은 식민을 거쳐 근대에 이르는 시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료들을 가져와 젠더적 관점에서 한국 분장 문화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는 존재했으나 가시화되지 않았던 이들의 삶과 사건을 가시화하는 시도, 즉 역사화의 노력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강연은 공백처럼 남겨진 한국의 분장 문화를 조명함으로써 특정한 문화나 삶이 제도 속에서 왜 누락되고 비가시화되는지 질문해 본다.
□ 모집 안내
대상|전시와 프로그램 주제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인원|프로그램별 상이(※ 선착순 모집 마감)
참가비|무료
□ 신청 안내
신청방법|https://forms.gle/yEKRBc9QkNgD3NsZ6
신청기간|프로그램별 선착순 마감 시까지
선정발표|참여 확정자에 한해 개별 이메일 안내(기본적으로 매 프로그램 시작 전 최소 1주일 전에 안내를 드립니다.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분들께는 이메일을 드리지 않습니다.)
□ 안내 및 유의사항
-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 부탁드립니다.
- 미술관의 주차공간이 협소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참석이 불가한 경우 대기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사전 취소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 홍보 및 아카이브 자료 수집을 위한 사진 및 기록 촬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모든 프로그램은 녹음됩니다. 이는 차후 발간될 출판물에 수록될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변동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해주세요.
□ 문의
전시교육과 김혜원 코디네이터 hwk3690@citizen.seoul.kr
전시교육과 박가희 학예사 g.park8333@seoul.go.kr
*응대 가능 시간: 평일 오전 09:00~11:00, 오후 14: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