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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열린공간 워크숍과 세미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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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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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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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10.22
작은소리 열린공간 2005 하반기 Workshop 두 번째
Narrative on Falling Arcade
시공간의 몸-모방과 자생의 리듬
“노래로 그리는 백현진의 서울”
“떠도는 건물, 떠도는 사람”(김광수, 정재은, 박찬경)
일시 : 2005년10월28일(금) 오후 7시
장소 : 금호리사이틀홀 (경복궁 정문 맞은편 금호미술관3층)
연락처 : 02-723-3415(작은소리 열린공간), 02-720-5114(금호리사이틀홀)
입장료 : 1만원
한국 근현대의 그늘이 드리워진 서울의 구시가지 잔영들도 이제 박물관의 유물로 남게 될 운명에 놓여 있다. 1960-70년대에는 근대화의 첨단을 달리던 거리와 건물, 그 안에서 형성됐던 현대의 일상품의 제조와 시장들이 누더기의 형상으로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이다.
세운상가 블록은 이런 ‘고물화’된 거리와 건물 그리고 그 안에 아직까지도 널려 있는 이런저런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9월30일에 있었던 첫 번째 워크숍과 세미나가 세운상가의 형성과정에 대한 개인과 집단의 역사의 맥락을 잡아 보는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 워크숍은 지금의 그 거리에 서 있는 자신과 주변에 대한 관찰과 작업에 대해 듣고 보여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실을 특유의 리듬으로 풀어내면서 일상을 초현실적으로 읊는 백현진의 노래, 근대적 지식인들의 비판의식에 의해 상업화의 첨병으로 밀려난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한 현재의 공간과 그 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한 도시계획에 대한 관찰, 그리고 개별 건축작업 속에서 자생성의 긍정적 측면을 읽어 내려 하는 건축가 김광수, 단편영화작업,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 등의 장편극영화를 통해 도심의 주변 공간을 자기식으로 점유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정교하게 풀어낸 정재은, 북유럽의 건축과 미술의 현대적 양상에 대한 보고를 통해 정주하는 못하는 삶의 편린과 아방가르드 예술의 한 단면을 보여 줄 박찬경. 그리고 이들 세 사람이 갖는 경험의 다름과 환경의 공통점 속에서, 몸의 움직임이 갖는리듬감이 우리가 있는 ‘곳’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논의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워크숍공연과 세미나에서 ‘도시화’(근대화)된 시간의 흐름 안에 거리의 악사와 거지, 창녀, 품팔이군이 있었음을 눈과 귀로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면, 두 번째 워크숍공연과 세미나는 바로 내가 거리의 떠돌이라는 자의식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2006년 봄부터 초가을까지 세운상가 건물 이곳저곳에서 계획하고 있는 작업을 위한 준비면서, 도심의 한복판에서 자신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시공간의 구성과 재구성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데 있다.
작은소리열린공간
2001년부터 음악창작을 중심으로 소리와 이미지의 다양한 과정과 경로를탐색해 오고 있는시리즈이다. 음악의 양식에 연연하지 않고 음악을 비롯한 인접예술 뿐 아니라 비문화적 혹은 비음악적이라고 치부됨으로써 생기는 삶과의 분리로 인해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찾으려는모색을 위한 장이다. 작은소리열린공간은 극장, 클럽, 미술관 등지의공간에서 음악극, 기악과 성악 창작품, 연주와 작곡, 사운드와이미지 등의 앙상블 작업을 해오고 있다.
Workshop 두 번째
시공간의 몸-자생과 모방의 리듬
워크숍공연
백현진의 노래 “노래로 그리는 서울의 투영”
세미나
“떠도는 건물, 떠도는 사람”
표류민을 위한 서울 시공간의 독창적 발명품들
김광수(건축가, 이화여대)
카메라를 매개로 한 세운상가와 그 주변에 대한 단상
정재은(영화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
Situation+Cobra
박찬경(미술평론-미술가, 대안공간 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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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hop 첫 번째(9월30일, SK나비센터)
김영재(해금·거문고 연주가·작곡가)
“마포에서 종로통의 기억과 나의 음악”대담;이진원(음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주 : 김영재 류 해금산조 외(장고 : 장덕화)
"한국현대사와 세운상가"
안창모(건축사, 경기대 건축대학원)
세운상가의 건축사적 의미
황대권(생명공동체운동 대표)
박정희 패러다임과 생명운동
정근식(사회학, 서울대 사회학과)
한국 현대사회에서 대도시와 촌락 그리고 관계의 형성에 대한 단상
-일제시대와 개발독재-
Workshop 세 번째(11월25일 오후 7시, 반줄-종로2가 시네코어 뒷편)
모임 별 “사운드와 이미지의 읆조림”
내가 본 근현대 소리와 이미지
이진원(음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근현대 물품으로서의 소리의 거래들
야마우치 후미타카(인류학, 한국 중앙연구원)
나의 서울 경험과 일제시대 대중음악 연구 사이
이영준(미술평론, 계원조형예술대)
파사주와 세운상가의 소리와 이미지들; 19세기 살롱에서 20세기 밀실로
Workshop 네 번째(12월15일 오후 7시, 반줄-종로2가 시네코어 뒷편)
유경화(타악, 철현금 연주가, 상상멤버)
“공간 두드리기”
전용석(미술가, 플라잉시티)
청계천과 플라잉시티 작업
송도영(인류학, 서울시립대)
이영범(건축학, 경기대 건축대학원)
건축적 공공성과 청계천의 자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