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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문화제행사개최

  • 조회수 8,190
  • 작성자 길*남
  • 등록일 2005.10.22
보 도 자 료

“2005 두타산문화제 개최”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인 천도재가 동해시 두타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해민예총은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6일까지 무릉계곡 특설무대(두타산) 등지에서 천도재 등의 2005두타산문화제 행사를 치른다.

이번 2005 두타산문화제 행사는 4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1부 행사는 10월29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동해시청 앞 광장 및 무릉계곡 특설무대에서 다도와 함께하는 예절행사, 광복60주년기념 한국전쟁문화사 체험, 동해천년 학 체험축제 등 3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부 행사인 공연행사는 10월30일 12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새싹들의 풍물길놀이, 연극(동극공연), 군악대연주, 2005민중음악축제, 두타산의 소리여 울려라. ‘우리전통국악’ 등 4개 무대공연 행사가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3부 행사인 두타산 산제(山祭)는 11월5일(토)하오1시 두타산 일대에서 백두대간보존회, 파르티잔산악회, 일반참가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타산을 중심으로 두 산악팀이 댓재와 백봉령 등 2곳에서 출발해 다음날 아침 8시경 청옥산에 도착 양팀이 만나는 곳에서 산제를 올리고 천도재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추어(오전11시) 도착 하게 될 것이다.
이어 시제(詩祭) 11월5일 오후 2시 너럭바위 반석 외에서 70여명의 뜻을 함께하는 전국의 시인들이 모여 시(詩)를 낭송하며 제(祭)를 올린다.
행사 전 두타산 일대의 용추바위, 너럭바위 등을 방문해 시적 감흥을 받은 뒤에 행사장 주변에 모여 김지하 시인의 '검은산 하얀방'과 행사의미를 담은 자작시를 서로 돌아가며 낭송할 예정이다.

▲천도재를 지내게 되는 4부행사는 11월 6일 오전11시 무릉계곡에서 두타산을 산행한 사람들과 산 아래 사람들이 모여 김영동의 대금연주에 맞춰 108배를 올리고, 낮12시 집례스님과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 억울하게 죽은 영령들을 전쟁과 분란이 없는 극락세계로 인도해 유족들의 한을 씻고 이 땅에 삼재팔란과 어리석은 중생들의 탐욕을 일깨워 없앰으로 극락정토 평화의 길로 열어가는 '너 내 등 밟고 극락에 있으라'는 주제의 장엄한 불교의식이 열리게 된다.
이어 오후 2시에서 정옥조 숙명여대 무용과 교수가 헌무가 열리며, 오후2시30분에는 숙우회의 헌다례, 오후3시에는 정영주씨의 헌가가 열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10월30일부터 11월6일까지 동해사진연구회 제23회 사진전시회 동원 김영기 ‘북조선소리’, 김인수 ‘백두대간에 피는 꽃’, 길옥남 ‘내가본 우에노’, 김호규 북경의문화재, 서재준 ‘두만강은 어디에서’, 김흥우 ‘실크로드이야기(환경사진)’ 등이 행사장 주변 및 열린문화공간 ‘그루터기’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동해민예총 김흥우 지부장은 "새롭게 신설한 2005두타산문화제를 맞아 고유의 풍류가 면면이 이어온 동해시 무릉계곡을 중심으로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전통문화 등 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고 관광객 유치 및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고취는 물론 특히 시민화합을 도모해 문화의 세기에 걸맞는 심신건강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계획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천도재는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 한국전쟁후 국군, 경찰, 미군, 우익단체 등에게 억울하게 죽은 민간인 희생자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한민족평화통일의 기원을 담아내고자 치르는 행사이다. 천도재는 2001년 지리산 달궁에서, 2003년 거창에서 이어 올해 그 세 번째로강원도 동해시 두타산에서 치루게 됐다.
두타산은 임진왜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숱한 민중들이 죽임을 당한 역사적 상처가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김지하 시인은 ‘검은산 하얀방’에서 그 두타산의 아픔을 상징화하고 있다.
<끝>

전화:033-522-5885/전송:033-522-4567 / 011-371-4779 / www.dhkpaf.org
동해민예총 지부장 김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