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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미공뉴스][전시연계 강연안내] 세계 최대 수직형 무허가 거주공동체 <토레다비드>와 도시의 슬럼화

  • 구분 아르코미술관
  • 조회수 6596
  • 등록일 2016.07.09


[강좌세계 최대 수직형 무허가 거주공동체 <토레다비드>와 도시의 슬럼화 

대상작가 및 일반인

참여자다니엘 슈바르츠 (Daniel Schwartz)) / U-TT 멤버

장소스페이스 필룩스

일시: 2016년 7월 10(오후 2

            (*사전 신청 없음)


<토레 다비드>만큼 이색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이 있을까요?

'초고층 빈민가'라고 흔히 불리지만, <토레 다비드>에 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을 만났다면 그들이 얼마나 살림을 잘 살았는지 놀라게 될 거예요.

주민들은 층층이 칸을 나누어 벽을 만들고 집을 가꾸고, 당번을 두어 공용 공간을 청소합니다. 몇 층마다 잡화점도 생겨났고요. 심지어 농구장과 헬스장도 생기는 등. 고급 아파트에나 있을 법한 편의시설을 누렸습니다. 각 가구가 창의적으로 꾸민 알록달록한 거주 공간들을 보노라면 이 곳이 이케아 쇼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이 곳의 주민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디자인그룹 '어반싱크탱크'는 <토레 다비드>가 누군가에겐 건물을 누더기로 만든 ‘카라카스의 오점’으로 여겨지지만, 적어도 오갈 데 없는 이들에겐 “안전한 천국이자 자신감의 원천인 집”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퇴거 명령이 떨어지면서, 현재 이 삶의 공간은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그러나 브라질 사진가 이완 반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가득 채운 미메시스의 『토레 다비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어반싱크탱크'도 있지요!

2011년부터 토레 다비드 주민들과 접촉하여 이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 건축디자인그룹 '어반싱크탱크'. 만나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 멤버인 다니엘 슈바르츠가 아르코에서 진행 중인 <홈리스의 도시>에 참여하여, 오는 일요일 10일 오후 2시에 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토레 다비드』의 다니엘 슈바르츠를 만나보세요.






(사진: 미메시스 제공)

*
U-TT(Urban-Think Tank)는 지속인 진화와 자생이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건축과 디자인을 탐구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건축, 토목, 환경 계획, 조경, 통신 등의 기술과 결합하여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1993년 알프레도 브릴렘버그가 설립하고 1998년 후베르트 클룸프너가 공동 감독으로 합류한 이 그룹은 도시 디자인을 연구하고 새로운 세대의 교육과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카라카스, 상파울루, 뉴욕, 취리히에 지사를 운영하고 세계의 모든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은 2007년 토레 다비드가 시민들에 의해 처음 점유 당했을 때부터 그 건물이 변경, 발전되는 모습을 관찰했다. 2012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