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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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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강좌] 세계 최대 수직형 무허가 거주공동체 <토레다비드>와 도시의 슬럼화
- 대상: 작가 및 일반인
- 참여자: 다니엘 슈바르츠 (Daniel Schwartz)) / U-TT 멤버
- 장소: 스페이스 필룩스
- 일시: 2016년 7월 10일(일) 오후 2시
(*사전 신청 없음)
<토레 다비드>만큼 이색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이 있을까요?
'초고층 빈민가'라고 흔히 불리지만, <토레 다비드>에 살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을 만났다면 그들이 얼마나 살림을 잘 살았는지 놀라게 될 거예요.
주민들은 층층이 칸을 나누어 벽을 만들고 집을 가꾸고, 당번을 두어 공용 공간을 청소합니다. 몇 층마다 잡화점도 생겨났고요. 심지어 농구장과 헬스장도 생기는 등. 고급 아파트에나 있을 법한 편의시설을 누렸습니다. 각 가구가 창의적으로 꾸민 알록달록한 거주 공간들을 보노라면 이 곳이 이케아 쇼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이 곳의 주민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디자인그룹 '어반싱크탱크'는 <토레 다비드>가 누군가에겐 건물을 누더기로 만든 ‘카라카스의 오점’으로 여겨지지만, 적어도 오갈 데 없는 이들에겐 “안전한 천국이자 자신감의 원천인 집”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퇴거 명령이 떨어지면서, 현재 이 삶의 공간은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그러나 브라질 사진가 이완 반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가득 채운 미메시스의 『토레 다비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어반싱크탱크'도 있지요!
2011년부터 토레 다비드 주민들과 접촉하여 이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 건축디자인그룹 '어반싱크탱크'. 만나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 멤버인 다니엘 슈바르츠가 아르코에서 진행 중인 <홈리스의 도시>에 참여하여, 오는 일요일 10일 오후 2시에 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토레 다비드』의 다니엘 슈바르츠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