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보도자료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 조회수 4482
  • 등록일 2017.10.11
첨부파일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글. 진정은(에디터)


“알쏭달쏭 미술 전시기획자의 세계
풍선으로 무얼 표현할 수 있을까?
기획하고, 설치하고, 기록하며
두둥실 꿈도 커져요~”



예술, 미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꽤 많죠? 예술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미술작품의 어떤 점이 아름답다는 건지 아리송하니까요. 대학로 꿈잼학교에서 학생들이 놀이처럼 예술을 접하고 즐기는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했다고 해요. 예술과 친구하고, 미술 전시기획자(큐레이터)가 되어 전시를 기획해보는, 상상력 팡팡! 쏟아지는 현장, 함께 떠나볼까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학생들은 미술 전시기획자(큐레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살펴보고 직접 체험도 해볼 텐데요. 전시기획자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관리하는 사람이에요. 두구두구두구. 과연 어떤 체험이 펼쳐질지 기대되는데요! 프로그램을 진행해줄 문화예술단체 ‘플러스마이너스1℃’ 소속 강사님과도 반갑게 인사하고~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세 팀으로 나눠 앉은 학생들, 이날 처음 한 자리에 앉게 된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어색함과 서먹한 공기가 가득한 이때. 강사님께서 “몸 풀기처럼 우리 마음도 풀어보자”며 ‘10초 그리기’를 제안했죠~ 한 사람씩 돌아가며 10초 셀 동안 함께 앉은 친구들의 얼굴을 최대한 많이 표현하는 것인데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10! 9! 8! 7! 6! …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친구의 얼굴을 슬쩍 보며 그리기 시작! 옆 친구, 옆옆 친구의 그림까지 모두 그려 초상화가 완성됐습니다. “이게 나야?” 익살맞은 그림에 크크크 웃음이 터지고, 자기소개까지 더해져 어색한 기운도 날려버리고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고 강사님들은 문화예술단체를 꾸려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전시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했죠. 강사님들은 공간을 보면 그 공간을 어떻게 하면 재밌는 곳으로 꾸밀지 상상한다고 전했는데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목욕탕에서 열리는 연주회, 낡은 건물에서 관람하는 그림전 등 흥미로운 예술 세계를 만나봤으니, 이제 학생들이 무언가 해볼 차례. 오늘의 메인 체험인 ‘풍선으로 예술 작업해보기’에 돌입했답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미술관의 공간과 풍선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해보는 시간인데요. 그러기 위해서 역할 분담이 먼저. 학생들은 각각 전시기획자, 사진작가, 예술가, 엔지니어, 글작가, 도슨트(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사람)를 정했답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각자 표현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선정하는 타임. 팀별로 ‘외로운’, ‘따듯한’, ‘자유로운’을 뽑았습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우리 친구들은 어떨 때 외로움을 느껴요? 외로움하면 생각나는 것 뭐든 좋아요. 느낌이든 장면이든 패턴이든 자유롭게 포스트잇에 적어 봐요.” 외로움을 표현해야하는 1팀 학생들. 머리를 긁적이며 최근에 외로웠던 기억도 떠올려 보고요.
포스트잇에 영화 필름과 책을 그리는 규영 학생.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영화를 보거나 책을 봐요”라고 하자 옆에 있던 개구진 현수는 “난 책은 안 봐. 웹툰 보는데?”라며 맞받아칩니다. 각자의 개성도 살짝 엿볼 수 있는 키워드 연상하기! 그만큼 참 다양했는데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여기저기 팡팡 쏟아지네요. 따뜻함을 표현하는 2조로 가볼까요? 이불, 난로, 코코아 등 훈훈한 단어들이 참 많죠. 자유로움에 대해 고민하는 3조에서도 ‘샤워할 때’, ‘시험 끝나고 쉴 때’ 등 여러 색깔의 단어들이 등장했습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알록달록 포스트잇이 꽤 모아졌어요. 키워드 연상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들로 전시할 이미지를 정할 순서입니다. 속닥속닥. 어떤 장소에서 어떤 장면을 표현해볼까?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잠시 외로움, 자유로움, 따뜻함을 표현할 만한 장소를 찾아 틈새 여행을 떠납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외로움을 표현하는 1조는 미술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어? 선생님 우리 여기가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곳이 베이스캠프! 외로움을 표현할 소품인 풍선을 불어볼까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풍선 색깔은 뭘로 할까?”
“무채색이요!”
흰색과 검은색을 메인 칼라로 정한 1조. 후후~ 풍선을 불어 모기장 캠프에 풍선을 쌓아둡니다. 1조는 외로움이 새어나오는 장면을 기획했는데요. 무채색의 풍선을 실로 연결해 구석에서부터 외로움이 물처럼 뚝뚝 새어나오는 모습을 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3조는 미술관 앞에 자리 잡았습니다. 주제가 자유로움인 만큼 실외를 선택했죠. 기획자를 맡은 공주현 학생은 “벽에 자유로운 미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주제가 자유로움인 만큼 풍선 색도 각양각색~ 우리 마음대로!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따뜻함을 표현하는 2조가 대체 어디로 갔나 한참 찾아 헤맸는데요! 예술가의 집 야외공원까지 장소를 이동했네요. 햇볕이 드는 따뜻한 공간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고 해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구름 같은 풍선도 뭉게뭉게 커지고, 학생들의 몰입도도 덩달아 커졌는데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각 조의 개성이 담긴 전시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창작의 결실을 놓칠 수 없죠. 찰칵, 찰칵. 사진작가가 되어 사진도 찍어보는데요~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다는 기범 학생은 본인 휴대전화 카메라로 구도를 잡아보고,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보는 신중함을 발휘했답니다. 사진작가 몫을 톡톡히 한 친구들 덕분에 멋진 사진도 완성!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학생들은 실내로 돌아와 전시 기획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각 팀에서 찍은 사진을 종이에 붙여 기획 의도도 적었는데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각 팀에서 도슨트가 나와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 ‘새어나온 외로움’을 표현한 1조는 “무채색 풍선과 구석진 공간이 작가가 전하려는 외로움을 잘 전해준다”고 발표했답니다. 어떤가요? 뚝뚝 떨어진 외로움과 그 옆의 블라인드의 조화가 쓸쓸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3조는 “넓은 아르코 담벼락에 입구와 출구가 많은 미로를 만들어 자유로움을 표현했다”고 전시 콘셉트를 설명했답니다. 2조는 마치 전자레인지 속에서 따듯함이 터져 흘러나오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는데요. 완성된 작품 꽤 멋지지 않나요? 이정도 아이디어와 안목이면 최연소 큐레이터, 노려볼만 할까요? ^_^


[꿈잼학교] 예술하고 싶은 친구 여기 모여라!오늘은 내 멋대로 미술관 큐레이터 ‘대학로 꿈잼학교-나도 전시기획자’ 편


학생들은 오늘 미술관 안팎에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풍선에 바람을 넣느라 진땀을 뺀 반면, 예술적 감성도 송글송글 맺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죠? 어릴 적 우리는 침대 밑에 사는 외눈박이 괴물의 이야기를 지어낸 스토리텔러였고, 연결되지 않는 네컷 만화를 그리는 화가이기도 했으니까요. 학생들에게 ‘대학로 꿈잼학교’는 예습과 복습에 밀려 잊혀졌던 예술가를 깨우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내 안의 예술가, 꿈잼학교에서 만나세요!


자유학기제 연계 청소년 예술진로체험 프로그램
아르코 미술관 '대학로 꿈잼학교'
  • - 기간 : 2017. 9. 13(수)~ 12.13(수), 5개 프로그램 총 32회
  • - 장소 : 대학로 소재 아르코미술관 및 문화예술 현장 등
  • - 대상 : 서울지역 1개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상 1학년 학생 600여 명
  • - 문의 : 아르코미술관 art.arko.or.kr/ 02-7604-605, 626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