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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러 작가 공동 참여
바이칼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 '미니마 모랄리아' 7월 개최
미니마 모랄리아(Minima Moralia, 한 줌의 도덕)는 바이칼호라는 장소를 미개척지로 타자화하여 각성의 모더니티를 작동시키는 대신 그 장소에서의 ‘한 줌의 도덕(미니마 모랄리아)’이 담긴 예술적 실천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작업을 기록하는 프로젝트이다. |
김현주(독립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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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 작업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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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 <계획하지 않기를 기획하기> 작가는 혹은 우리는 선입관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담기보다는 털어내려는 노력 또한 발생한다. 막연하게 들었던 이야기들, 시원, 가장 깊은, 가장 맑은, 가장 넓은 곳으로서 바이칼은 어쩌면 이미 선입견으로 주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가급적이면 기본적인 것 외에는 정보와 계획을 짜지 않고 갈 계획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서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늘 주워서 담기 바쁘고 그만큼 버리기도 바쁘다. 그러면서 가끔 중얼거린다. 나는 항상 정신없이 바뻐! 그런데 나는 어디에 있지?” |
안경수 | <단 한점의 그림 지우기 혹은 그리기> 한장의 종이 위에 여정의 시작에서부터 마침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다. 지우기는 삭제의 의미와는 다르다. 다음의 여정을 위한 일종의 비움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 비움은 작은 흔적을 남기는데에서 만족하게 된다. 12일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한장의 종이에 남고 많은 풍경이 그 종이를 거쳐가면서 보이지 않게 쌓여갈 것이다. 대신 그리기 수행을 완료한 각 시점에 완성된 그림들은 사진으로 기록된다. 섬세한 디지털 전파로 각각의 풍경을 기록해 놓는 대신 현실의 그림은 그리고 지우기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질료의 질감에 의해 무작위로 레이어링 된다.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화면의 섬세한 구성을 통한 풍경의 완성을 포기하고 풍경을 기록해 나가는 태도에 대해 주목한다. 채우고 비우기. 말 그대로 그림이 아닌 그리기이다. 그래서 이번 작업의 제목은 12/( ) 이다. 풀어서 말하면 12일간 여기에 뭔가를 그린 횟수가 괄호 안의 숫자로 표기된 후 제목은 비로소 완결된다. |
정재철 | <여행, 수행의 과정으로서의 작업> 작가에게는 ‘여행이 작업이 될 수 있을까?’ 평소에 질문해왔고 실험해왔던 것이 작업의 중요한 핵심내용이다. 그의 작업은 장소와 공간과 사람들에 관한 이해와 그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업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되는가에 대한 형식실험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장소의 현지인의 참여과정 중에 이루어진(만들어진) 오브제는 실제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과정적이면서 수행적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바이칼에서의 작업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1. 호수와 섬의 경계선을 여행(산책)하면서 조우하게 될 것들(장소와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에 대해 기록한다. 2. 섬이라는 특별한 장소와 공간과 사람들에 대해 기록한다. 3. 기록의 방식은 사진, 비디오, 드로잉, 일기, 녹취 등이 될 것이다. 4. 현장에서 좀 더 구체적이거나, 포괄적이 될 가능성을 열어 둔다. |
홍진훤 | <거시적 우주 앞에서 미시적 세계를 기록하기> 바이칼(Baikal)은 몽골어로 "자연"을 의미한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담수호인 바이칼호수는 인간에게는 자연 그 자체이다. 그런 의미로 바이칼은 거시적 우주다. 작가는 이 거대함 앞에서 가장 사소한 혹은 가장 미시적인 행위와 풍경들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보고자 한다. 1.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의 사소함을 각성하고 그 자연 앞에 엎드리는 일이다. 티벳불교와 토착샤먼을 중심으로 한 알혼섬의 제의적 풍경들을 기록한다. 2. "에너지는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주의 법칙 중 하나이다. 이 거시적 우주가 존재하기까지 수많은 작은 에너지들이 분출되어 퇴적되었을 것이다. 우리 프로젝트 팀이 바이칼에 머무는 동안 바이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은 흔적들을 기록한다. 3. 거시적 우주 역시 미시적 세계의 운동에 기인한다. 가장 미시적 세계를 다루는 물리학분야인 양자역학의 전제는 "불확정성의 원리"이다. 미시적 세계는 근본적으로 측정 불가능하며 오직 확률로써만 존재한다는 이 이론을 실험하고 기록한다. |
황연주 | <이미지와 오브제 아카이브 구성> 작가는 항상 오래되고 지역에 근간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 이야기들의 진위와 별개로, 모든 이야기들은 그 이야기가 현존하는 사회의 진실과 리얼리티를 반영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지역민들로부터 이야기를 모으고-가능하다면 러시아 작가들도 함께 참여하여-그 결과로 이야기와 관련한 이미지와 오브제의 아카이브를 구성하고자 한다. 물론 이는 작가에 의해 상상을 포함한 가짜 아카이브가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재로 일어난 일"에 관한 진실과 그 진실을 담고있는 리얼리티 사이에는 어떤 간극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김승영 |
안경수 |
정재철 |
홍진훤 |
황연주 |
성명 | 최근 3년간 주요작품활동 및 경력 |
김승영(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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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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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철(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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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훤(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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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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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담당자[기준일(2014.7.7)] : 정책평가부 이재일 061-900-2146
게시기간 : 2014.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