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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주제 잘 살린 한국관 '호평'

  • 조회수 6963
  • 등록일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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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주제 잘 살린 한국관 '호평'


베니스비엔날에 사진

◀ANC▶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는 베니스비엔날레가 개막됐습니다.

현지에서 신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사방을 둘러싼 거울 속에 비친 낯선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나는 과연 누구인가 되묻게 됩니다.

반투명하게 처리한 창을 통과한 아스라한 빛은 전시장 내부를 채우고 작가의 숨소리는 신비로운 느낌마저 전달합니다.

빛을 지나면, 이번에는 어둠.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긴장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물건이 흩어지지 않게 감싸는 보따리처럼, 한국관 전체가 관람객들의 몸과 마음을 품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SYN▶콘치타 /이탈리아 일간지 기자
"다크룸은 정말 신비한 경험이었어요. 미러룸은 행복의 공간이었구요."

◀SYN▶ 김수자 /한국관 대표작가
"한 명의 관객이라도 그 작업 안에 들어갈 수 있고 자신의 가슴 속에 담아갈 수 있다면 저한테는 보람있는 일."

옛 조선소 건물 안에 꾸며진 비엔날레 본 전시는 온갖 지식을 끌어 담은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주제를 나름의 방식으로 설명하려 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모았습니다.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이 16년에 걸쳐 집필한 원고와 삽화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신진과 원로,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른 구성이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잘 살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베니스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신지영 기자 shinji@imbc.com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289602_57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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