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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3년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기자간담회 개최

  • 조회수 6880
  • 등록일 2013.01.17

2013년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기자간담회 개최


ARKO, 2012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기자간담회 개최
김승덕 커미셔너-김수자 작가, 한국관 전시 방향 설명


(좌)김수자 작가, (우)김승덕 커미셔너
(좌)김수자 작가, (우)김승덕 커미셔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16일(수)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의 전시 설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관 커미셔너 김승덕(프랑스 르 콩소르시움 국제전시기획 디렉터)씨와 한국관 참가작가인 김수자씨가 참석하여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의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 무대에서 오래전부터 활동해 온 김승덕 커미셔너와 김수자 작가는 그 동안 소형조각트리엔날레(1995, 슈투트가르트), <김수자, 얀페이밍 2인전> (2001, 오덴지), <플라워 파워>(2003, 릴)에서 큐레이터와 작가로 함께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가 네 번째 만남이다.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미리보기
베니스비엔날레 속의 한국관, 세계 속의 한국미술 조망하는 기회
개인전 개념이 아닌 장소특정적 프로젝트로 추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승덕 커미셔너와 김수자 작가는 ‘한국관’이 갖고 있는 장소적 컨텍스트와 건축적 구조를 이번 비엔날레 전시의 주요한 방향으로 채택했다.
두 사람은 ‘프로젝트’로서 이번 전시를 접근, 한국관 자체가 작품이 되는 전략을 내세운다.
한국관은 유리, 철조, 나무 등 다양한 건축 자재와 굴곡진 벽면 등 일반적인 전시장으로서 그 동안의 한국관 전시들은 반듯한 가벽을 세우거나 빛을 차단하는 등 공간을 변형시켜 왔다.
김수자씨는 기존의 한국관 건축물 구조를 최대한 살리면서 그 구조 자체가 작가의 보따리 개념의 연장선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소리, 빛, 색채 등의 비물질적인 요소로 관람자가 ‘몸’으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구현, 자연을 안으로 들이고 안에서 밖으로 자연을 바라보도록 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관람객수를 제한, 관객 한 명 한 명이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수자 작가는 누구?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작가
오브제,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삶과 예술을 아우르는 작업

작가 김수자는(1957년 대구 출생) 홍익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뉴욕과 파리 그리고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김수자는 1999년,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의 본전시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해외 주요 미술관 개인전과 새로운 실험적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김수자는 2000년 로댕갤러리(현 플라토) 이후 10년 만에 아뜰리에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연 이후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2011년 대구미술관, 2012년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2010년 아뜰리에에르메스, 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프로젝트, 그리고 2012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1990년대 초반에 시작한 <보따리> 연작과 1990년대 후반에 시작한 <바늘여인> 연작으로 잘 알려진 김수자는 한국의 일상적 모티프를 동시대 미술에서 국제적이고도 보편적인 조형 언어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김수자는 오브제, 설치는 물론 퍼포먼스와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펼치면서, 삶과 예술을 아우르는 작업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과 자연과 같은 인류 공통의 화두로 관심사를 넓히는 동시에 시각성을 넘어서는 공감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호흡: 보이지 않는 거울/ 보이지 않는 바늘>(2005)은 디지털 색면의 영상과 작가의 숨소리와 허밍으로 이루어진 사운드가 어우러져, 회화의 경계와 더불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반대로 사운드가 배제된 무성의 영상 작품 [An Albeum: Hudson Guild](2009)는 뉴욕 첼시의 허드슨길드 노인 복지센터에 머무는 다양한 민족의 이주민을 등장시킨다. 구체적 정보 없이 오로지 개별 출연자들의 표정만으로도 삶의 곡절과 역사와 정체성 등 인간사의 묵직한 이슈들이 드러난다.
한편,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009년 제8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을 역임한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가 전시 총감독을 맡았으며, ‘The Encyclopedic Palace'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까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프리뷰를 거치고, 6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02-760-4749)

자료담당자[기준일(2013.1.17)] : 사업평가부 이재일 02-760-4538
게시기간 : 13.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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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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