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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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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대예술전문교육_무대제작이해1

  • 조회수 11516
  • 등록일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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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예술전문교육_무대제작이해1
"국립극장 지하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 무대제작이해1 교육생들의 국립극장 무대 뒤 탐방기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에서는 공연 분야에서 활동하는 무대예술계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대예술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대 장치, 조명, 음향에서 극장 경영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 넓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강사진, 최신 시설을 통해 공연예술 전문인력을 위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요.
이번 8월에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무대제작이해1’ 교육이 이뤄졌는데요, 그 중에서 둘째 날 오후 함께했던 국립극장 무대 뒤(Backstage) 탐방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무대 뒤(Backstage)라 하면 분장중인 멋진 배우들의 모습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그 외에도 무대 뒤, 심지어 무대 지하에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무대 위에 올라갈 무대장치를 만드는 장치제작소의 제작동
이곳은 무대 위에 올라갈 무대장치를 만드는 장치제작소의 제작동입니다. 일반적으로 극장 안에 장치제작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국립극장은 이례적으로 극장내에 장치제작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립무용단, 국립관현악단, 국립창극단 등 3개 전속단체가 함께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제작소를 보유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소품실을 지나가는 길
그러나 여느 제작소처럼 공간의 문제로 소품이나 자재 보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작동을 지나 소품실을 지나가는 길에 지금까지 해 왔던 공연 세트들이 군데군데 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대 지하
이제 무대 지하로 내려가볼까요. '불조심'이라는 빨간 글자가 40여년간 지속해온 국립극장의 연륜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무대 지하로 내려가자마자 우리눈에 들어오는 건 육중한 모습의 파란 철제 구조물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형무대장치(turntable)의 모습입니다. 공연을 볼 때 무대가 최대 360도 이동하는 효과를 주어 배경 전환에 주로 사용되는 장치이지요. 이 날 교육생들이 함께 관람했던 뮤지컬 '잭 더 리퍼'도 이중 원형무대를 활용해 배경 전환 효과를 만들어낸 공연이었습니다. 이 극장의 원형무대장치와 관련한 재미난 에피소드도 들었는데요. 73년 개관 기념 공연 당시 잘 작동하던 장치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극장 직원들이 손수 원형 장치를 돌렸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원형무대장치와 무대하부구조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교육생의 모습
원형무대장치와 무대하부구조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교육생의 모습입니다. 수업에서 책과 화면으로 보던 것들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니 집중도도 자연스레 올라가게 됩니다.

국립극장 무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국립극장 기술감독님
국립극장 무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국립극장 기술감독님이십니다. 극장 투어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 곳은 무대 지하 중에서도 오케스트라 피트 아래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원통형 철제 장치를 이용해 무대의 승하강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가끔 공연을 보다보면 주인공이 멋진 모습으로 지하에서 등장하는데, 이런 경우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양한 무대장치와 분주한 모습의 스탭
지하에서 올라와 드디어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다양한 무대장치와 분주한 모습의 스탭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공연이라도 물론 배우와 스탭의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총 1,563석의 객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관객들의 안전을 위한 전동 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곳을 창극 전용극장으로 활용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공연이 오케스트라나 밴드의 연주가 없는 관계로, 오케스트라 피트석에 객석을 추가해 놓은 모습입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저 객석엔 많은 관객들이 들어찰 겁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객석에서 보이는 무대는 두 시간 남짓하면 사라지지만, 그 하나의 공연을 위해 무대 뒤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2.8.17)] : 정책기획부 문유미 02-760-4538
게시기간 : 12.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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