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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7회 창작산실 2월 말 개막 공연 6편 패러디, 다큐멘터리, 옴니버스 등 다양한 형식의 실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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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5.02.18

17회 창작산실 2월 말 개막 공연 6편 패러디, 다큐멘터리, 옴니버스 등 다양한 형식의 실험 무대

- 고전 텍스트의 패러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시대 모습 그린 연극 2편
-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에 담아낸 음악 2편
-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춤으로 포착한 무용 2편 등 다양한 형식의 창작 실험 공연 6편 이달 말 마지막으로 선보여

새해 포문을 열면서 시작한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은 31개 선정작 중 25개 작품을 선보이고, 이제는 6편의 신작 무대만 남겨두고 있다. 이달 말 개막하는 작품들은 패러디와 다큐멘터리, 옴니버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창작한 실험 무대로 가득하다.

우선 고전 텍스트의 패러디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시대 모습을 그려낸 연극 2편이 공연된다. 연극 <구미식>(2월 21일~3월 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산업근대화의 부흥과 쇠락, 동시대의 혼란한 정치사회적 상황을 상징하는 공간인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유리동물원’의 톰 윌리엄스가 원작을 떠나 가상의 국가지도자가 모델인 ‘행복한 동상’과 마주치면서 겪게 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그려낸다.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 등 고전 텍스트의 형식, 장르, 서사 자체를 패러디한 블랙 코미디 요소가 담겼다.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2월 21일~3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1960~80년대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조작 간첩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한 인간이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뒤 순식간에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과정과 아무런 연고 없이 기꺼이 조력자가 되는 사람들의 삶을 비춘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피해자들과 조력자, 주변부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설정으로 극은 진행된다.

이어 음악을 귀로만 듣지 않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에 담아낸 2편의 무대가 막을 올린다. 음악 <사라지네>(2월 27일~2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는 원작인 연극 ‘사라지네’의 연출과 대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5개 옴니버스 형식의 창작 음악극이다. 역사적 고증에 관한 5개 에피소드의 음악을 4명 작곡가가 각각 다른 시대와 국가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 역사적 현상을 기반으로 작곡했다. 앙상블과 연기자가 함께 어우러져 작품 속에 ‘사라져야 비로소 살아지네’라는 메시지를 담아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과 연기를 표현한다.

음악 <공기에 관하여>(2월 27일~3월 1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는 소리를 듣는 현상적인 경험과 컴퓨터 발생음이 만들어낸 물리적인 진동을 음악적으로 증폭시켜 표현하는 연주 작품이다. 관객은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파장이 소리를 반사시키는 주변 사물과 신체에 닿으면서 확장되는 과정을 공연 중에 오감으로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춤으로 포착한 무용 2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무용 <갓세렝게티(God : Serengeti)>(2월 28일~3월 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인간의 진화와 문명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담고 있는 창작 발레 작품이다. 신과 인간의 대립구조를 중심으로, 신의 초월적인 존재와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상호작용을 보여주고자 한다. 발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창의적이고 신선한 움직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용 <TIME IS SPACE SPACE IS TIME>(2월 28일~3월 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시간과 공간, 기억,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며, 신체와 오브제,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시각적·감각적 표현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작품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마주하는 현상, 순간, 존재의 의미를 관찰하고, 이를 무용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려는 시도를 담았다.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17회 창작산실의 공연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5.2.18.)] : 예술정책·후원센터 백선기 02-760-4789
게시기간 : 25.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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