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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진화의 끝은 새로운 도시 생명체의 탄생?

  • 조회수 10614
  • 등록일 2018.08.13

진화의 끝은 새로운 도시 생명체의 탄생?
 《캄브리아기 대폭발》

- 예술위, 아카데미 성과보고 시리즈 : 유영진 개인전 개최
- 도시에서 발견한 구조물들을 재해석하여 사진, 드로잉, 설치로 표현
- 2018년 8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사미술공간에서 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7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 참여 작가 성과보고전을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사미술공간에서 개최한다. 《캄브리아기 대폭발(Cambrian Explosion)》은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의 연구 결과를 엿볼 수 있는 성과보고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전시이다.
연구비 지원과 공통 강좌는 아카데미에서, 전시 기획, 홍보 및 예산지원은 인사미술공간에서 담당하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분야 만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환경에서 창작 연구와 발표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추진된 사업이다.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음악, 오페라, 무대기술, 창작기획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신진 예술인을 지원하는 예술위원회는 올해의 시각예술분야 작가로 총 7인을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는 7명 중 사진 및 드로잉,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유영진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캄브리아기 대폭발(Cambrian Explosion)’은 다양한 종류의 화석이 갑자기 출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약 4~5억 년 전에 발생한 지질학적 사건을 지칭한다. 유영진은 서울의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서 발견된 부수적인 구조물들을 하나의 생물체로 바라보았다. 그는“도심 속 생태계는 마치 어떠한 지질학적 사건을 통해 만들어진 환경과 닮아있는데, 여기에서 발견된 것들을 생물학적 종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캄브리아기 대폭발> 시리즈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작가는 도시 속 구조물들을 생물체로 은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사물 간의 관계, 변화 가능성을 조명하며 사회 안에서 작가의 역할, 위치, 변화에 대해 제시한다. 전시는 사진, 드로잉, 설치, 모음집 책 형식의 <캄브리아기 대폭발> 시리즈로 구성되는데, 모든 작품은 다세대 주택의 부수적 구조물에서 온 형태와 본래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새로운 생태계 내에서 존재하는 하나의 독립된 종으로서 그 역할과 위치가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처럼 3개의 층에 걸쳐 각기 다르게 구현되는 도심 속 사물들은 작가에게 오브제로 기능하기도 하고 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생물체로도 기능한다. 이 지점에서 관객은 객체의 형태를 민감하게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동시에 존재할 것 같지만 존재하지 않는 낯선 경험과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8월 17일이며, 9월 1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의 개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http://www.insaartspac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일, 월요일은 휴무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8.8.13)]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14
게시기간 : 18.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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