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PLACE-ING, Documentary of Changing Metropolis Seoul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에서는 5월 12일(수요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2010년 제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권문성, 건축가/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의 전시 설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베니스비엔날레는 1895년 시작 되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 미국 휘트니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95년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만이 비엔날레에 국가관을 가지고 있다. 1995년에는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등의 참가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1980년 미술전으로부터 분리되어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최고 권위의 국제 건축전시회다.
2010년 12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사람들이 건축에서 만나다. (People meet in Architecture.)'로 일본 건축가인 카즈요 세지마(53, 일본)가 총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카즈요 세지마는 2000년 제7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의 일본관 커미셔너를 역임하였으며, 2004년 제9회 비엔날레에서는 ’가나자와(Kanazawa)의 21세기 동시대 예술 박물관‘으로 황금사자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개인과 사회가 건축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건축이 개인과 사회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개인과 사회가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취지' 에서 총감독이 선정하였으며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21세기가 시작 되면서 변화된 많은 것들과 이에 따른 새로운 삶의 방식이 건축으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건축은 총제적인 사회적 산물이기 때문에 이번 비엔날레에는 단순히 건축가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와 엔지니어도 참여를 하게 되고 전시의 일부는 예술가와 건축가 혹은 건축가와 관람자의 공동 작업으로 구성이 되기도 한다. 또한 비엔날레 기간 중 몇몇 토요일에는 총감독을 비롯한 역대 건축 비엔날레의 총감독들에 의해 기획된 '건축의 토요일' 이라는 세미나를 갖고 국제적인 건축가, 비평가들이 토론과 대화, 퍼포먼스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2010년 한국관은 'RE-PLACE-ING, Documentary of Changing Metropolis Seoul, 압축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역사도시 서울의 변화’를 주제로 지난 1월 건축가 권문성씨가 커미셔너로 임명되었으며, 신승수(디지오즈건축 대표), 이상구(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이충기(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조정구(구가도시건축 대표), 하태석(아이아크건축 대표) 등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관을 한국의 전통 정자와 같은 장소로 꾸며 전 세계 베니스 비엔날레 관람객들이 모이고, 쉬며, 관람하는 장소로 만들어 전체 주제에 어울리는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베니스 카스텔로 비엔날레 공원의 자연과 바다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는 한국관만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전시가 될 것이며, 서울의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건축가들의 관찰과 미래 서울의 모습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시가 준비되고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베니스 지아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에서 8월29일부터 11월21일까지 전 세계 건축가들의 축제로 열린다.
※ 문의
- 윤지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교류협력부, 02-760-4747 /
jhyoon@arko.or.kr)
- 신승수 (12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전시 부커미셔너 /
piranesi@paran.com)
자료담당자[기준일(2010.5.13)] : 교류협력부 윤지현 02)760-4747
게시기간 : 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