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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무용제는 한국무용 10편, 발레 3편, 현대무용 2편으로 한국무용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무용이 공연되는 횟수가 1년에 몇 차례 되지 않는 제주에서의 공연이었지만, 공연이 진행되어가면서 작품에 따라 몰입하여 반응하는 관객들이 또 하나의 심사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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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무용수의 역할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아니라 개인상의 목적으로 작품과 무관하게 몇 분씩 독무가 추어지는 것은 작품 전체의 흐름을 끊는 요소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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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속에서 남성무용수들의 춤과  여성무용수들의 춤이 별개의 작품처럼 안무되어지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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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편집시 굉음에 가까울 정도의 효과음 사용이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으며, 조명과 무대장치의 과다는 오히려 무용수의 기량을 희석시키고, 작품내용 전달에 있어 방해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