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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가 2005년도 문예진흥기금 기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 11월 30일 현재 532개처에서 약 55억원이 기부되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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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가장 많은 문예진흥기금을 기부한 단체는 농협으로 약 6억원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 등 지역 문화예술 사업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에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이 초청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국민은행과, 매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프린지 페스티벌’에 지원해온 KT&G(주) 등이 기부 상위 그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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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진정한 협력이자 가장 앞서가는 투자라는 인식에 따라 최근 기업들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공헌하는 방법으로써 기부를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사회복지, 교육 등 타 분야와 비교해 볼 때 인지도가 낮고 기부 금액이 적은 편이지만, 선도적인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에 적합한 문화예술 분야나 사업을 선택하여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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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개인이 문예진흥기금에 기부를 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기부금 전액이 손금으로 인정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적 태도와 감성적 토대를 결정하는 문화예술에 더 많은 기업들이 기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