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보도자료

2006년 4월 아르코예술극장의 새로운 항해가 시작된다

  • 조회수 15074
  • 등록일 2006.03.21
첨부파일

 

 

 

1981년 4월 1일 종로구 동숭동에 문예회관으로 개관한 아르코예술극장은 공연문화예술의 거리 ‘대학로’를 형성하는 선도적인 역할과 총 21,166회 공연으로 4,179,620여명의 관객과 공연예술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2006년 4월 개관 25주년을 맞는 아르코예술극장은 사반세기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기획프로그램 "극장 만세! Theatre Paradise!",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으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60여개의 극장이 모여 있는 세계초유의 대학로에서, 공공극장들이 속속 건립이 되는 현실에서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창출하고 기초공연예술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아르코예술극장의 역할을 스스로 다짐하는 이번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아르코예술극장만의 차별화된 색깔과 지향하는 바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기획프로그램 Part Ⅰ "극장 만세! Theatre Paradise!"

꿈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극장”

이 공간에서 빛, 공간, 움직임을 버무려 환상의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르코예술극장 개관 25주년 기획프로그램 Part Ⅰ. "극장 만세! Theatre Paradise!"는 그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프로그램이다.

 

- 4월 01일(토) - 4월 16일(일) 극단 아리랑 <격정만리 designtimesp=17371> (김명곤 작, 연출)

- 3월 31일(금) - 4월 16일(일) 극단 파크 <매직타임 designtimesp=17373> (제임스 셔먼 작, 박광정 연출)

- 4월 20일(목) - 5월 7일(일) 극단 인터 <줄리에게 박수를 designtimesp=17375>(박수진 작, 김지후 연출)

 

기획프로그램 Part Ⅱ.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은 아르코예술극장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극장의 브랜드가치의 제고가 공연예술인들과 관객들을 위한 극장의 역할이라고 규정짓고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기획방향을 계획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제작하여 무대에 올리고자 한다. 이름 하여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 한국 연극의 새로운 기수라고 평가 받고 있는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 연출과 함께 소설로도 잘 알려진 <미실 designtimesp=17382>을 제작한다. 양정웅 작의 <미실 designtimesp=17383>은 2005년 월간문학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총 3부작 중 그 1부작에 해당한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양정웅 연출의 특유의 연출 방식은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실을 창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 4월 24일(월) - 5월 7일(일) 극단 여행자 <미실 designtimesp=17390> (양정웅 작, 연출)

 

 

 

 

아르코예술극장 개관25주년 기획프로그램 Part I

"극장만세! Theatre Paradise!"

 

꿈의 공장 극장이여, 영원 하라~!!

대학로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의 공연장에서는 비슷한 시간 모든 빛이 사라지는 암전을 통해 무대와 객석 모두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에 기꺼이 동참한다. 이윽고 무대에 빛이 들어오면 수십 수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한 공간에서 웃고 울고 박수를 치며 환상의 시공간 속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다. 그렇듯 극장은 꿈을 만들어내는 꿈의 공장이다. 꿈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마법 같은 시공간을 통해 배우, 관객 모두 내가 있는 세상을 다시 보고 잃었던 꿈을 다시 피워 올리고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삶의 윤활유 같은 꿈을 만들어내는 공장, 극장. 이 공간에서 빛, 공간, 움직임을 버무려 환상의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르코예술극장 개관 25주년 기획프로그램 Part Ⅰ. "극장 만세! Theatre Paradise!"는 그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프로그램이다.

빛이 밝아지면서 무대에 창조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이에 찬 기대와 희망이 있는 한, 열정으로 그 세계를 만들어내는 창조에 대한 뼈를 깎는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그들이 있는 한, 아르코예술극장은 영원할 것이다. 극장 만세~!!

 

역사와 일상으로 살펴보는 공연예술인들의 삶과 꿈

빛, 공간, 움직임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공연예술인들의 삶과 꿈.

먼저 한국 근대 연극사를 통해 앞서간 선배들의 예술과 삶을 그려보는 극단 아리랑의 <격정만리 designtimesp=17429>(김명곤 작, 연출)가 공연된다. 1991년 초연되었던 <격정만리 designtimesp=17430>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예술적인 삶을 살다간 선배 공연예술인들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히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제임스 셔먼이 쓰고 박광정이 연출하는 극단 파크의 <매직타임 designtimesp=17431>이 공연된다. 세계 어디서건 공연장안의 매직타임을 만들어내는 공연예술인들의 삶과 꿈, 고민과 일상이 공연을 하고 있는 분장실과 무대에서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이 공연예술세계에 입문하는 젊은 연극인들의 고민과 사랑, 그리고 낙관적인 그들의 삶을 그려보는 극단 인터의 <줄리에게 박수를 designtimesp=17432>(박수진 작, 김지후 연출)이 공연된다.

종으로는 공연예술인들의 역사를, 횡으로는 그들의 일상과 삶과 꿈에 대한 고민을 그려 내어 이들 공연예술인들과 관객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서로 솔직하고 적나라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기꺼이 다른 여행에 또 동참할 수 있는 이곳은, Theatre Paradise다.

 

극단 아리랑 창단20주년 기념공연 ‘격정만리’

 

·

공연일시 : 4월1일(토) ~ 4월16일(일)

·

공연시간 : 평일 7시30분 / 토 4시, 7시30분 / 일 3시 (4월1일은 1회)

·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료 : R석 50,000원 / S석 35,000원 / A석 20,000원

·

제작 : 극단 아리랑

·

공동주최 : 아르코예술극장, 극단 아리랑

·

공연문의 : 02)762-9190 파임커뮤니케이션즈

 

·

STAFF : 작,연출 김명곤 / 제작 방은미 / 음악감독 원 일 / 기술감독 구근회 무대디자인 박동우 / 합창지도 서상권 / 조명디자인 진용남 / 안무 최아름 / 의상디자인 김지연 / 소품디자인 정윤정 / 음향디자인 최정배 / 분장디자인 김진숙 / 사진,영상 이재훈 / 무대감독 김예곤 / 조연출 김수진 / 화술지도 유은숙 / 기획 김태호 / 홍보,마케팅 (주)파임커뮤니케이션즈

 

·

CAST : 지현준, 이승비, 권태원, 한동규, 김보영, 정종복, 이새롬, 김신용, 고동업, 김기천, 김동순, 최용현, 김현준, 권태진, 김미영, 강수아, 유리야

 

·

기획의의

연극인들의 파란만장한 삶, 그리고 격정에 찬 발자취 광대들의 숨소리가 하나, 둘 살아난다!

91년 초연당시 한국 연극사에 대한 재조명과 표현의 자유라는 두 가지 쟁점을 핵으로 예술계의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위치했던 작품 <격정만리 designtimesp=17520>가 1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1920년대에서 1950년대 한국전쟁까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행해졌던 연극에 대한 재조명, 그리고 그 중심에서 격정적인 인생을 살아가며 사랑과 삶, 그리고 꿈을 이야기했던 연극인들의 이야기를 무대화한다. 격동의 세월 속에 사라져간 광대들의 생애와 예술이 오늘날 우리 연극사에 거대한 뿌리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들의 삶과 그들이 만들어갔던 작품을 극중극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격정만리 designtimesp=17522>는 근대적 시공간을 무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혹은 망각해버린 시간들을 현재로 다시 끄집어내어 우리 민족의 아픔과 고민은 물론 침략 속에 사라져간 우리의 전통 연극에 대한 고찰을 하고자 한다.

 

·

작품줄거리

 

1928년 이월선과 홍종민은 <조선신파 북극성 designtimesp=17542> 유랑극단에서 만나 ‘장한몽' 의 신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간다. 새시대 새로운 연극을 위해 뜻을 모은 이월선, 홍종민, 심영복, 진경숙, 송진섭, 박철은 북극성을 탈퇴하고 연극을 민족운동, 사회운동으로 연결한

<개벽좌 designtimesp=17544>로 들어가 ‘아리랑 고개’를 공연하지만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아리랑 고개’ 공연장은 광주학생의거를 외치며 뛰어든 청년에 의해 아수라장이 된다.

 

한편 이월선은 점점 서양연극에 빠져가고 그런 이월선이 못마땅한 홍종민은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이별의 수순을 밟게 된다.

이월선이 떠나고 홍종민은 신파극을 민족의 연극으로 부흥시키고자 하며 신파극 배우가 되어 공연을 하게 되고 1945년 해방 후 소군정과 미군정의 혼란 속에서 이월선과 딸 선화를 다시 만나게 된다. 딸 선화는 좌익연극에 가담하여 ‘서울갔던 아버지’를 공연하고, 심영복과 진경숙은 그에게 <혁명극단 designtimesp=17548>에서 함께할 것을 권유하고 홍종민은 진정한 해방이 되지 않은 현실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송진섭은 미군정과 협력하여 <극예술협회 designtimesp=17549>에 가입, 계몽선전단을 조직하고자 하나 홍종민은 이를 거절한다. 과연 이렇게 혼란한 사회 속에서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극단 소개 / 극단 아리랑

 

극단 아리랑은 전통연희의 현대적 재창조를 기치로 건강하고 개성있는 작품들을 공연하는 단체이다. 1986년 창단 이래 20년간 민족과 보편적 정서를 소중히 담아 당대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구성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였다. 이는 항상 젊은 사고로 우리 식의 연극을 만들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다. 극단 아리랑은 사회의 부당함에 구속되지 않았으며, 자본의 논리에 예속당하지 않고 20년을 동인제 방식으로 운행 해 온 극단이다. 아동극과 청소년극, 마당극과 무대극, 뮤지컬과 거리극 등 한계를 보이지 않고 항상 도전해 왔으며, 기존 연극계와 민족극 계열의 화합을 도모하는 등 주제와 장르, 사회에 개방적인 자세로 부딪치며 호흡하고 있다.

 

극단 파크 ‘매직타임(Magic Time)'

 

·

공연일시 : 3월31일(금) ~ 4월16일(일)

·

공연시간 : 평일 7시30분 / 토 4시30분, 7시30분 / 일 3시, 6시 (월 공연없음)

·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문의 : 02)743-7710 극단 파크 www.parktc.com

·

관람료 : 일반 20,000원 /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

STAFF : 작 제임스 셔먼(James Sherman) / 번역 정우성 / 연출 박광정 / 음악감독 한재권 / 무대디자인 김용현 / 조명디자인 구윤영 / 의상 박정원 / 조연출 박인선

·

CAST : 이대영, 김중기, 신현실, 최선영, 한승도, 마두영, 이안나, 하일 수

 

·

기획의의

·

The show must go on! 예술적인 순수함과 재미!

‘매직타임’은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시공간, 일명 ‘show time'을 말한다. 성황리에 막을 올렸던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이 분장실에서 나누는 수다와 무대위에서의 활동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각기 다른 배우들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는 무대 뒤와 무대 위, 두 개의 시공간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무대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사람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사랑과 그들에게 투영된 우리 삶의 모습과 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작품줄거리

시카고 어느 극장의 분장실, 마지막 햄릿 공연이 오르기 전이다.

무대감독의 마지막 노트와 함께 유명한 A.C.T 극단의 빌 볼씨가 관객으로 온다는 말을 듣고, 배우들의 신경은 예민해진다.

사이가 좋지 않던 래리와 데이빗의 말싸움이 벌어지고, 앨런은 연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부인과 아이들의 양육 문제로 심각해진다. 기대치 않던 오디션에 앤이 합격하자 모두 축하해주는 동료들과 달리 남편 스캇은 반대한다. 일과 사랑을 두고 배우들 모두가 고민하는 가운데, 스캇이 공연시간을 몇 분 남겨두지 않고 나가버린다.

둘만 남은 분장실에서 데이빗은 로리에게 반지를 주면 청혼을 하지만 로리는 늘 자신을 장난처럼 자신을 대하는 데이빗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거절한다. 이에 누구보다도 분노한 래리와 데이빗과의 갈등이 고조된다. 막이 오르면 모든 문제들이 마술처럼 풀릴 것이라는 기대로 마지막 공연이 올라가는데...

 

·

극단 소개 / 극단 파크

 

극단 파크는 배우 겸 연출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광정 대표를 중심으로 2001년 5월 창단된 극단이다. 2002년 <개그맨과 수상 designtimesp=17674>,<체크메이트 designtimesp=17675> 두 편의 창작극을 연달아 공연하면서 첫 출발을 하였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공연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03년 히라타 오리자의 <도쿄노트 designtimesp=17677>를 번안하여 공연한 <서울노트 designtimesp=17678>는 작품성과 공연 미학적 면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04년과 2005년 한일 합동공연으로 서울과 도쿄에서 무대화하여 관객과 평단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창작극의 발굴 및 해외 우수작품 공연, 자체 work-shop등의 다양한 노력을 거듭해 온 극단 파크는 앞으로도 한 가지 색깔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좀 더 완성도 있고 관객과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극단 인터‘줄리에게 박수를’

 

·

공연일시 : 4월20일(목) ~ 5월7일(일)

·

공연시간 : 평일 7시30분 / 주말 및 공휴일 4시, 7시 / (월 공연없음)

·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관람료 : 일반 20,000원 /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공연문의 : 02)766-2124, 745-2124 공연기획 파란

·

STAFF : 작 박수진 / 연출 김지후 / 작곡 박수환

·

CAST : 김종태 / 이상혁 / 박성연 / 김은옥 / 황도연 / 노은미 / 박형준 / 김선애

 

·

기획의의

불안한 젊음에 대한 따뜻한 박수 고전극의 해체와 현대적 감각

자신의 꿈과 열정을 가지고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아쉬움과 체념으로 시간을 메꿔가며 견뎌나가는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2004년 초연부터 관객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호응을 받아온 <줄리에게 박수를 designtimesp=17750>은 젊고 재치 있는 하지만 경박하지 않는 새로운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이다. <줄리에게 박수를 designtimesp=17751>은 고전을 바탕으로 현대화하면서 풍부한 만화적 상상력과 서정성을 기본으로 재기발랄한 위트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고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 designtimesp=17753>과 <로미오와 줄리엣 designtimesp=17754>을 현대적 공간과 감성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묘미를 찾아볼 수 있다.

 

·

작품줄거리

오필리어와 줄리엣은 자신들의 청춘을 빙산이 손에 잡힐 듯이 보여 떠났는데, 보이는 것과 달리 목적지는 멀기만 한 채 망망대해 가운데 오도 가도 못하는데, 이 때 ‘햄릿’이 낮에 못한 연습을 핑계로 ‘오필리어’가 있는 ‘줄리엣’의 집을 방문한다. 이어서 ‘햄릿’과 ‘오필리어’가 연극 <햄릿 designtimesp=17764>의 한 장면을 연습하던 중에 ‘오필리어’는 죽은 ‘로미오’와 조우하는데.....

과연 ‘햄릿’의 사랑을 ‘오필리어’가 승낙할지는 미지수이다.

 

 

 

 

아르코예술극장 개관25주년 기획프로그램 Part II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

 

극장이 태부족이었던 시절, 공연 공간의 원활한 제공, 즉 대관의 역할이 우선이었던 아르코예술극장 25년의 역사는 60여개의 소극장이 들어선 대학로라는 공연문화의 거리를 만들어냈고, 공연 문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공공극장들이 속속 들어서는 시대로 달려왔다.

이에 아르코예술극장은 극장의 브랜드가치의 제고가 공연예술인들과 관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극장의 역할이라고 규정짓고 좀더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기획방향을 잡고, 질 적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어내어 극장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직접 제작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름 하여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 한국 연극의 새로운 기수라고 평가 받고 있는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 연출과 함께 소설로도 잘 알려진 <미실 designtimesp=17788>을 제작한다. 양정웅 작의 <미실 designtimesp=17789>은 2005년 월간문학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총 3부작으로 계획 중이며, 이번 공연은 그 1부작에 해당한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양정웅 연출의 특유의 연출 방식은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실을 창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프로그램은 사반세기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내딛는 그 첫 발자욱이 될 것이다.

 

극단 여행자 ‘미실’(제1부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사랑)

 

·

공연일시 : 4월24일(월) ~ 5월7일(일)

·

공연시간 : 평일7시30분 / 토 3시, 6시 / 일 3시 (월 공연없음)

·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료 : R석 4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

공연문의 : 02)744-7304 투비컴퍼니

·

작/연출 : 양정웅

·

CAST : 김호정, 성병숙, 고수민, 정해균, 전중용, 김준완, 김지영, 장현석, 박선희, 박소영, 김진곤, 강정임 外

 

·

기획의의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의 전주곡 ‘미실’, 7가지 사랑을 노래하다

한국역사상 가장 화려하고도 고도의 스캔들을 낳았던 여인

[화랑세기]는 미실을 “백 가지의 꽃의 영겁이 뭉쳐 있고 세 가지의 아름다움의 정기를 모았다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첫사랑인 사다함, 친구 같은 사랑을 나눈 세종, 아버지처럼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 진흥, 어머니처럼 보듬어야 했던 어린 동륜, 목숨과 맞바꾼 사랑 설원랑, 그리고 동생 미생과의 위험한 관계까지 하나의 사랑마다 의미 있고, 진실하게 사랑하였던 미실의 일곱 가지 사랑의 노래가 2006년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다.

 

·

작품줄거리

아름다운 정기를 지니고 태어난 미실은 할머니 옥진으로부터 교태부리는 법, 방중술 가무 등을 배우며 색공지신으로 성장한다. 어느날 화랑과 처녀 유화들이 어울려 노는 자리에서 화랑 사다함을 만난 미실은 첫눈에 사랑을 느끼고 그와 사랑을 나누지만 미실은 세종전군의 잉첩으로 간택되어 입궁하게 된다.

 

그러나 진흥왕의 어머니 지소태후는 미실을 궁에서 내쫓고 궁에서 쫓겨난 미실은 첫사랑 사다함과 재회한다. 하지만 사다함은 곧 출정을 해야 하고 미실은 슬픔 속에 향가 풍랑가를 노래하며 부부의 연을 맹세한다. 그러나 미실을 그리워하다 상사병까지 얻게 된 세종 때문에 미실은 다시 궁으로 불려가 세종의 정실이 되고, 전장에서 돌아와 미실이 세종의 아내가 된 사실을 알게 된 사다함은 미실을 그리워하지만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미실은 사다함의 유언을 내세워 세종을 화랑의 대표, 풍월주에 앉히고 미실은 대원신통으로서 첫아이, 사다함의 아들을 낳는다. 한편 진흥왕은 은근히 미실의 색공을 원한다. 이를 안 사도황후는 미실을 삼대를 모실 색공으로 추천하고 진흥왕의 총애로 미실의 권력은 점점 커지는데...

 

·

극단 소개 / 극단 여행자

극단 여행자는 1997년 결성, 신체와 이미지, 한국적인 미를 바탕으로 국내 및 외국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연극전통과 세계무대를 향한 보편적 연극언어를 추구하며, 대사 중심의 연극을 벗어나 배우들의 신체와 미술, 음악성을 강조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시에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찾으며 축제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극장 조형준 02) 760 ~ 4640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