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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Bach
_ Chromatic Fantasia and Fugue
바흐
_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 강충모 (piano / 2004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문)
Shostakovich
_ Piano Trio No.2 in e minor, Op.67
쇼스타코비치
_ 피아노 3중주 2번 마단조, 작품 67 - 강충모 piano, 피호영 violin,
박상민 cello
I.
Andante-Moderato
II.
Allegro non troppo
III.
Largo
IV.
Allegretto
Motet
& Anthem - 서울모테트합창단(2004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분)
모테트&앤섬
1.
Ave verum corpus (존귀하신 주여) / W.Byrd
2.
Call to remembrance (기억하소서) / R. Farrant
3.
Laudate jehovam omnes gentes (열방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
G.F.Telemann
J.Brahms
_ Liebeslieder Walzer Op.52 中 _ 서울모테트합창단
브람스
_ 사랑의 노래 왈츠 Op.52 中
1.
Rede Madchen 소녀여, 말해봐요
2.
Am Gesteine rauscht die Flut 거센 물살이 바위에 부딪히며 흐른다
3.
O die Frauen 오 여인들이여
4.
Wie des Abends Schone Rote 아름답게 타오르는 붉은 저녁노을처럼
5.
Die grune Hopfen-ranke 대지를 향해 굽이치는 흙덩굴아
6.
Ein Kleiner, Hubscher Vogel 귀여운 새가 들판을 날아가네
7.
Am Donaustrande 도나우 강가에 한 집이 있어
8.
O woe sanft die Quelle 초원을 돌아 흐르는 샘물의 저 평화로움이여
9.
Nein, es ist nicht auszukommen 아니 아니요. 그들과는 사이좋게
지낸 수가 없어요
intermission
교향시
<시월>(Symphonic Poem <October>) - 서경선(작곡 /
2005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문)
박은성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남두
※
상기 연주곡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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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목
해설
Bach
Chromatic Fantasia and Fugue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이
곡은 쾨텐 시대인 1720년경에 작곡된 곡이며 이 시기에 바흐는 평균율
제 1권을 비롯해서 주로 기악 작품을 많이 작곡하던 때이다. 연령적으로는
30대의 중반에 도달하고 있으므로 원숙기와는 또 다른 의미로 바흐의
창조 의욕이 넘쳐흐르고 있던 시대이기도 하다. 환상곡은 당시 즉흥풍의
내용을 가진 악곡이라는 형태로 사용된다. 토카타 풍의 전주 부분에
이어 반음계로 이루어진 푸가를 붙여, 일종의 전주곡의 형태로 반음계적
환상곡을 사용한 것이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바흐의 이탈리안 협주곡과
같이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이며 푸가의 전개 방식이 완벽한 대위법적
구성을 가진 평균율의 푸가와는 사뭇 다르지만 클라이막스를 향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Shostakovich
Piano Trio No.2 in e minor, Op.67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3중주 2번 마단조, 작품 67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제2번은 그의 현악4중주 2번과 함께 1944년에 완성되었으며
같은 날 초연되어졌다. 그의 교향곡 8번에서도 볼 수 있듯이 피아노
트리오 제2번은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잘 표현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암담한 고통과 비극이 곡 전체의 배경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곡의
헌정도 역시 나치 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한 그의 가까운 친구인 이반
솔레르틴스키에게 헌정되었다.
제
1악장은 전쟁의 전야를 의미하는 느낌으로 약음기를 끼운 첼로의
선율로 시작하고 차츰 긴장이 조여드는 불협화음으로 악곡이 전개된다.
제
2악장은 광장에서 펼쳐지는 군대의 퍼레이드를 묘사하고 있으며,
영웅심에 불탄 무리들의 의기에 찬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제
3악장은 전쟁후의 참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애도의 뜻이 담긴 유태인의
노래를 바이올린과 첼로의 현악기가 연주하는 반면 피아노는 포로수용소의
종소리를 나타낸다.
제
4악장은 밝은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으나 일종의 역설적인 표현으로,
전쟁의 허무함을 묘사하고 있다.
Motet
& Anthem
모테트&앤섬
1.
Ave verum corpus (존귀하신 주여) / W.Byrd
...아베,
인간으로 나신 하나님의 외아들
...죄악
세상 구하시러 십자가를 지셨네
...옆구리로
흘리신 피 참 자리로 흘린 보혈
...최후의
심판 날까지 나를 인도하소서
...오!
사람의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2.
Call to remembrance (기억하소서) / R. Farrant
...기억하소서
주여! 그 인자하신 주의 크신 사랑 우리를 구하셨다
...오!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자비함을 베푸소서 한없는 그 사랑
3.
Laudate jehovam omnes gentes (열방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
G.F.Telemann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노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교향시
<시월>
Symphonic
Poem <October>
교향시
<시월>은 황동규씨의 시 <시월>에 붙여진, 소프라노와
테너의 독창, 혼성 4부 합창, 그리고 관현악을 위한 4악장의 2005년
작품이다. 시는 6개의 절로 이루어 졌다. 1,2,3절을 제 1악정으로,
4절을 제2장으로, 5절은 제 3악장으로, 그리고 6절은 2- 4악장으로
작곡되었다. 그러나 3악장과 4악장은 연결되어 연주된다.
작곡자는
시에서 받은 신비하고 낭만적인 느낌을 이성과 관현악의 색채를
통해 표현하고자 시도하였다.
시월
황동규
1.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들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2.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우리던
목금(木琴) 소리 목금 소리 목금 소리
3.
며칠 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 한 탓이리.
4.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누이야
무엇 하나 달이 지는데
...밀물지는
고물에서 눈을 감듯이
...사람은
사면에서 빈 사지를
...하나
남은 사랑처럼 흔들고 있다.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5.
낡은 단청 밖으로 바람이 이는 가을 날, 잔잔히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며칠 내 며칠 내 낙엽이 내리고
...혹
싸늘히 비가 뿌려와서. 절 뒷울 안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낙엽 지는 느릅나무며 우물이며 초가집이며 그리고
...방금
켜지기 시작한 등불들이 어스름 속에서 알 수 없는
...어느
하나에로 합쳐짐을 나는 본다.
6.
창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 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를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갔다. 이제
...나도
한 잎의 낙엽으로 좀더 낮은 곳으로,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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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피아니스트
강충모 (2004 올해의예술상 수상)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강충모, 그가 지난 5년간 고행 끝에 보여준 바흐
전곡 시리즈는 “세속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독과 싸우며 외골수적인
몰입의 극한을 견디어내는 순도 높은 진지함을 통해 많은 청중들의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각인으로 남아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드문 바흐 전곡시리즈를 통해서
그는 음악계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구도자의
모습”으로 우리시대의 혼탁한 정신을 순화시킴으로 한국 피아노
연주사의 큰 획을 긋게 되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2004 올해의예술상 수상)
2006년
올해로 창단17주년이 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진정한
프로의 정신과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통해 한국 음악문화와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지휘자 박치용과 열정적인 음악가들에 의해 1989년에
창단되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등장은 자생적 직업연주단체가
없었던 우리의 합창계와 음악사회에 신선한 자극이 되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쳐 왔다. 한국의 합창음악과 음악계
전체에 미래를 향한 이상적인 모델로서 평가 받으며 자연스러운
발성과 풍부한 배음, 환상적인 하모니로 대변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맑고 깊은 울림으로 청중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합창단의 고결하고
순수한 정신까지 느끼게 한다. 그리고 깊이 있고 영감에 가득한
음악은 인간의 내면을 위로하며 영혼까지 치유하는 음악의 참의미를
깨닫게 한다.
서경선(작곡자
/ 2005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문)
한양대학교
교수/아시아작곡가연맹 본부 및 한국위원회 회장 수상 및 수훈
옥관문화훈장
(2002년) 및 대한민국음악상, 대한민국작곡상, 백남학술상 등 수상
New
Grove''s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및 세계여성작곡가사전에
등재 됨
한국여성작곡가회
회장, 한국작곡가협회 부이사장, 음악협회 이사들을 역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장 역임.
박은성(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임원식
사사,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 오트마 수이트너를 사사,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을 통하여 삶의 질을 고양하기 위해 수원시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이다. 1982년 4월 창단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그간 163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기획
연주회 및 탐방연주(찾아가는 음악회)등 연간 50여 회의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세계정상의
하모니’ 그리고 ‘최고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전 단원이 성악을 전공한 전문성악가로 구성된 국내 최정상의 프로합창단이다.
1983년에
창단 되어 지금까지 100회의 정기연주회와 700여 회의 순회연주와
초청연주 및 TV, Radio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관객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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