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시작했던 기획프로그램 “우리 뮤지컬의 힘!!”과 아르코예술극장 개관 25주년 기획프로그램 “극장만세! Theatre Paradise!”에 이어 우리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창출하고자 기획한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6” <미실> (양정웅 작, 연출)이 끝나고 2007년 2월까지의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일정을 발표한다. 아르코예술극장의 기획공연은 극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극장의 적극적인 경영의 일환이며, 우리 기초 공연예술의 공공적 지원과 그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아르코예술극장만의 미션을 펼쳐내고자 한다. 특히, 이번에 기획 된 4작품 중 3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활성화지원선정작”으로 첫 선을 보였던 작품이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아르코예술극장 금의환향 시리즈 1”로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이(爾)>(김태웅 작, 연출)가 2006년 11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0년 11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 연극 “이(爾)”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6년 만에 공연된다. “금의환향”은 더 좋은 옷이란 개념보다는 새로운 옷, 즉 아르코예술극장 25년의 역사 속에 공연되어졌던 많은 레퍼토리 중에 새로운 시도와 실험, 내용과 형식에서 시대에 맞는 변화를 추구하는 작품을 선정하여 다시금 조명하려는 의미의 기획공연이다.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올해부터 송년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온 가족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면서 따뜻하고 훈훈한 내용의 작품들을 선정했다. 우선 2006년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2002년 12월 예술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호평 속에 재 공연되었던 세익스피어 원작 툇마루무용단의 <겨울이야기>가 올려진다. 현대무용과 노래가 결합된 ‘댄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개척하여 선보이는 <겨울이야기>는 보고 듣는 즐거움과 함께 고전이 주는 따뜻한 교훈을 안고 갈 수 있을 작품이다.

또 하나의 송년프로그램으로 소극장에서는 지난해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되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유정 작, 연출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2006년 12월 12일부터 2007년 1월 1일까지 공연된다.

2007년 2월 1일부터 25일까지 “헤드윅”,“벽을 뚫는 남자”의 제작사인 ‘쇼노트’와 공동기획하는 연극 <졸업>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이미 영화와 연극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석권한 헐리웃 대작 연극으로 이지나씨가 연출가로 예정되어 있다. 2007년 졸업시즌에 공연될 연극 <졸업>의 한국 초연은 더스틴 호프만 주연 명작 영화를 연극화한 작품으로 사이먼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 Mrs. Robinson을 비롯한 Moon River, California Dreamin',Black Coffee 등의 추억의 명곡이 녹아 있는 음악연극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서는 드물게 OST를 발매했다.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품격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후, 2007년도 기획프로그램은 ‘우리 뮤지컬의 힘!!’과 ‘Made in 아르코예술극장 2007’등의 브랜드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획공연들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극장 수석공연기획 조형준 02) 760-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