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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운드 & 스크리닝 4 - 행동하는 시, 조은지

  • 조회수 12062
  • 등록일 2006.10.18

사운드 & 스크리닝 4 - 행동하는 시, 조은지

 

 

2006년 10월 18일(수) - 10월 29일(일)

 

| 사운드 퍼포먼스

시 간 : 2006. 10. 18 수요일 오후 6시

장 소 : 인사미술공간 1층

프로그램

- The Language : 밴드 새로운 원료-조은지, 박진아, 고틀립, 권영지

- 엑소더스 : 시낭송과 헤어디자인 퍼포먼스

- Impromptu#V : 프레데릭 미숑, 여다함

 

| 사운드 & 스크리닝

인미공의 사운드 &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시각예술과 음악, 영화와 같은 분야의 장르가 결합되고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현상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타 장르와 결합된 시각예술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분야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도 수용 가능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으로 인미공의 활동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2006 인미공 뉴스타트 3로 선정된 김영은의 전시 프로그램으로 2개의 사운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뉴욕의 디자이너 그룹 덱스터 시니스터가 기획한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갤러리에서의 영화상영, 음악공연을 통해 우리 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인미공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조은지의 행동하는 시

장르간의 경계를 넘어선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업방식은 작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조은지는 문화적 소통의 도구로서 언어를 사운드로 치환시키는 작업을 한다. 언어는 그것이 소통되는 사람들 사이에만 언어로 존재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알 수 없는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그 의미를 알아 들을 수 없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언어로 인식한다. 조은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언어와 소리의 경계 그리고 그것의 소통의 문제에 접근한다.

이번 사운드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자신의 사운드 작업과 언어를 이용한 텍스트 작업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사운드 퍼포먼스를 기획하였다. 오픈 당일날 벌어질 사운드 퍼포먼스에서는 시낭송, 헤어 디자인 퍼포먼스, 음악연주 등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사운드라는 분모로 소통된다’퍼포먼스에서 발생한 사운드는 녹음되어 전시장에서 스트리밍 된다.

 

"" 작가노트

행동하는 시 <조은지 designtimesp=18758>

시적언어는 발생적이고 음악적이며 과정적인 언어이다.

시는 이 언어에 의해 실천된다.

나는 이러한 (시적)언어에 의한 여러 각도의 경험과 실천을 하고자 한다.

실천은 사회 안에서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화이트큐브 공간은 임의의 사회로 설정한다.

협업은 상이한 사람들의 만남을 전제한다. 쉽게 발생함과 동시에 어렵기도 하며 만족스럽기도 하나 때로는 불만족스럽기도 하다. 거기에는 갈등과 혼란도 있는데 결론은 언제나 어느 정도의 감동을 수반하고 간과된 것을 일깨운다.

내가 노력하고 있는 점은 발생하고 생성하게 하는 것이다.

생각과 행동(실천)은 동시에 발생하되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 개별 작품의 내용

The language

Pupapa Mwa Language: Pupapa mwa는 의미가 없는 어떤 사운드입니다.

경기도 지역의 독일풍 레스토랑 로젠브로이에서 노래하는 필리핀 여가수와의 만남을 통해 서 그와의 소통을 감성적이고 신체적인 언어로 만들고 음악화시킴..

The language

 

The discussion

이탈리아서 이루어졌던 외국인 여성에 대한 시각과 그들의 현실에 대해 지역민들과의 라운드 테이블 디스커션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만든 벽지 작업.

이 토론은 주로 이탈리아어와 약간의 영어로 진행이 되었으며 한번의 영어로 번역이 된 후에 본인에 의하여 한국어로 다시 번역되었다. 이 벽지작업은 한국어로 번역된 텍스트로 된 작업이다.

(* 이 토론은 조은지가 그곳에서 경험하였던 네개의 에피소드가 빌보드에 붙여지면서 그 도시민들과의 토론의 장이 벌어졌다.)

 

The poem

텍스트, 또는 텍스트로 보이는 것들로 이루어진 드로잉.

The poem

 

뮤직비디오 No boyfriend No car

이 가사는 한국어로 먼저 작업이 되었고 이후 이탈리아 거주기간 동안 영어 가사가 만들어지고 뮤직비디오로 실현되었다. 연주는 조은지가 함께하고 있는 음악 밴드에 의해서 연주되었다.

이탈리아로 온 타국사람들과 차를 가진 이탈리아인이 등장한다.

세르비아, 이탈리아, 이스라엘, 한국등의 작가들과 무대 예술인이 가사(콩글리시와 다름없는)에 대한 이해를 하고 주어진 역할에 즉흥적 연기를 하며 각기 자신의 나라말들을 사용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No boyfriend No car

 

"" 문 의

  - 인사미술공간  760-4723, ias@arko.or.kr

  - 작가 조은지 ennjicho@gmail.com

자료담당자 : 인사미술공간 강성은 02)760-4722
게시기간 : 06.10.18 ~ 10.29

담당자명
백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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