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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에서 지난 5월 322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중이던
『문화예술』이 계간으로 간기를 바꾸어 겨울호가 새로
나왔습니다.
『문화예술』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구하는 비전의 핵심가치인,
예술 활동이 줄기차게 이루어지는 창의적인 사회, 예술
작품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성숙한 사회, 예술적
가치가 다양하게 피어나는 열린 사회의 달성에 이바지하는
매체가 되고자 다음 두 가지를 특히 중시하기로 했습니다.
첫째는
예술의 영역에서 창조자와 수용자는 단순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층위를 달리하는 생비자(prosumer,
생산자이자 소비자)와 같다는 관점입니다.
둘째는
예술과 문화의 성취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복지적
권리로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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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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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시야를 갖는 주제 탐구형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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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예술 활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잡지라는 본래의 성격은 전반적인 혁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이 종합성은
<문화예술>이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약점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루어야
할 영역이 너무 많은데다가 분야간 형평도 놓칠 수
없는 과제이나 특정 분야 전문지가 가질 수 없는 통합적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 장르를 넘나드는 공통의 징후와
화제를 찾아내고 이를 논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잡지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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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다는
비평, 창작과 함께 감상자의 참여도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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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예술 관련 정보도 거의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정보 제공의 성격을 갖는 기사는 과감히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간으로 발행주기가
변경됨에 따라, 물론 시의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시의성 그 자체보다는 문화와 예술의 본질을 묻는,
시간이 흘러도 의미를 다시 읽어낼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비평과 논고 성격을 갖는 기사의 비중을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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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풍성함을 담는 창조적 편집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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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다루는 잡지의 디자인은 그 자체로도 또 하나의 예술
작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발간준비위원회와 편집위원회에서
줄곧 강조된 점이었습니다. 풍성한 예술 작업을 전하고
논하는 것이 이 매체의 주요 목적이라면, 디자인을
통해서도 예술계의 전위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문화예술>은 편집디자인에
있어서 실험적인 진취성을 추구하되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의
정통성, 즉 텍스트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고, 풍성함은
살리되 품위는 잃지 않는 디자인을 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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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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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구분'이 아니라 '접근 방식'에 따라 크게 4개의 섹션으로 나누었습니다.
창작-매개-향수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통합적
시야에 바탕을 둔 '징후와 진단' 및 '지향과 전망'이라는 2개의
주제 섹션을 전면 배치해 비중 있게 싣습니다. 이 섹션들에서는
장르를 가로지르는 문화예술계의 징후를 읽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아젠다를 제시하고, 문화예술의 현상과 본질을
묻는 문제의식들을 담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징후와
진단' 섹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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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창작이 이뤄지는 현장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흐름과 특징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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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과
전망' 섹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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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감지되고 있는 변화를 함축하는 키워드를 선정해, 감상과
비평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발적 향유 활동과 예술 정책
등의 분야에서 드러나는 다양성을 살펴보고, 그 미래를
가늠해 봅니다. 문화 연구와 문화비평적인 분석이 가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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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섹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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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간 발표된 작품들 중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을 비평,
인터뷰, 감상, 보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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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섹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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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아닌 일반 감상자와 독자의 비평과 감상과 제안, 그리고
국내외 문화예술 뉴스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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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323호의 주제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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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와
진단' 섹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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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열린 한국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우리의 예술가들이 세계를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예술이
세계를 지향하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문학,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분야의 전문가 좌담을 통해서 살펴보았고,
또 새로운 감수성으로 주목받고. 현재의 흐름과 변화를
이끌어나갈 젊은 예술인들의 얼굴과 짧은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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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과
전망' 섹션의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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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읽어주기'입니다. 미술과 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읽어주기'
개념의 접근이 범람하고 있는 현실을 짚어보고 그것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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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주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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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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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열린 한국문화예술의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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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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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열린 한국문화예술의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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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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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산업화에서 산업의 문화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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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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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키드의
태생적 몽고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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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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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예술
: 거대담론의 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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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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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읽어주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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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기는
읽게 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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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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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미술관은 모방하는 일상을 모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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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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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상상력이 널 구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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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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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읽어주는 일본만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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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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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5 × 7 배판 변형판 / 면수 256면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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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화예술』
편집위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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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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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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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느린걸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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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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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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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서강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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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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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
경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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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분야
|
진회숙
|
음악평론가
|
국악
분야
|
송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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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전통문화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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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다원예술 분야
|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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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평론가,
컬처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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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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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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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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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분야
|
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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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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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담당자 : 대외협력팀
신인영 02)760-4568
게시기간 : 06. 12.19 ~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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