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아르코미술관 공동기획전 (ARKO Plus)
트랜스POP:
한국 베트남 리믹스 | transPOP: Korea Vietnam Remix
2007.
12. 18(화) - 2008. 2. 29(금) 아르코미술관 전관
|
전시안내
-
|
전시개막
: 2007년 12월 18일 (화), 오후 5시
|
-
|
전시기간
: 2007. 12. 18(화) ~ 2008. 2. 29(금)
|
-
|
전시장소
: 아르코미술관 전관
|
-
|
전시관람
: 11 am - 8 pm (매주 월요일 휴관)
|
-
|
관람료
: 성인 2,000원 l 어린이, 청소년(중,고등학교) 1,000원
|
-
|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무료, 교육프로그램 별도)
|
-
|
전시설명
: 주중 (오후 2시, 4시) l 주말 (오후 2시, 4시, 6시)
|
개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전시감독: 백지숙)에서는 2007 미술관 공동기획전
(ARKO Plus) <트랜스POP: 한국 베트남 리믹스 transPOP: Korea
Vietnam Remix>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초국적인 아시아 대중문화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안고 있는 역사적인 트라우마, 전통과의 긴장 관계,
그리고 두 국가간의 디아스포라가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검토하는
그룹전이다. 비엣 레(Viet Le)와 민영순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국, 베트남, 미국 출신의 작가 16명(팀)이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무대로서 한국과 베트남을 결합하는 역사적, 동시대적
연결고리를 다각적으로 제시한다. 본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역사, 트라우마, 그리고 동시대 대중문화의 교차를 포함한 양국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엮어낸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교류는 수세기에 걸쳐 진행되어 왔지만 <트랜스POP:
한국 베트남 리믹스 transPOP: Korea Vietnam Remix>는 양국의
공통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급속하게 전개된 현대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이 베트남에 파병한 전투 병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미국과의 원조 교환으로 이루어진
파견 기술자 덕택에 베트남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은 높았다. 베트남
전쟁의 개입으로 비롯된 경제적 부흥은 한국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국이 현재의 경제 규모를 갖추는데 기초가 되었다.
냉전이 남긴 유산이 무엇인지는 미국에 있는 한국과 베트남의 디아스포라
공동체들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한편 베트남의 가속화된 현대성은
급속한 경제 발전 속도와 베트남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명제를 기초로 하여 양국이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와
대중문화의 결합이 보여주는 초국적 현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류와 베트남의 V-pop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양국에서는
다방면에 걸친 문화적 유입이 범람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행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문화비평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족중심적인 내용과
같은 유교를 바탕으로 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도 큰 이유일
것이다.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의
내용과 그 세련된 기술을 국가 성공 스토리의 증거로 간주하며,
이와 동시에 민족주체성에 관한 문제들을 깊이 인식하게 된다고
한다. 다수의 아시아인들과 각국의 이산자들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친근하게 느끼는데, 이는 한국의 근대성이나 근대적 생활방식이
서양의 것보다 그들의 마음에 들도록 변환되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대중문화가 이렇게 초국적으로 흐르는 새로운 아시아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아시아는 뿌리
깊이 정착되었던 유럽과 미국식의 응시와 시선에서 벗어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그 증거들로 유투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수많은 드라마들이나 위키페디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명
드라마의 시놉시스 등을 들 수 있다.
구성
<트랜스POP:
한국 베트남 리믹스 transPOP: Korea Vietnam Remix> 전시에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양 국가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 16명(팀)이
참여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영향력 있는 문화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아시아 작가들로, 이들의 작품은 한국과 베트남의 TV 드라마를 포함한
대중문화의 다양하고 많은 예들, 그리고 그와 맥락을 이루고 있는
정보 및 자료들과 역동적으로 통합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와 비디오, 디자인 북, 광범위한 내용의
글들과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들이 차용되었다. 이 전시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순회전이 열릴 계획이다.
작품들의
중앙에는 1960년대 이후의 K-pop과 V-pop 음악을 듣고, 쉬기도 하며,
학술 프로젝트를 알리는 출판물들을 훑어 볼 수도 있는 라운지가
제공된다. 또한 전시회의 범위를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들은 연대기
순으로 기록한 타임라인을 볼 수 있다.
큐레이터
이번
전시의 공동큐레이터인 민영순은 2002년 광주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거기: 한국 디아스포라의 공간들>이라는 전시에서 다섯 개의
국제도시에서 24명의 작가들이 제작한 34편의 영화와 비디오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기획 한 바 있다.
또
다른 큐레이터인 비엣 레(Viet LE)는 베트남 사람들의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전시, 행사 등을 개최해 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로는
벤쿠버의 센터 A(Centre A) 갤러리에서 열렸던 <Charlie Don't
Surf>전을 들 수 있다.
작가약력
-
|
배영환
(1969년 출생 l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소화제,
플라스틱 꽃, 깨진 소주병 등과 같이 일상적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소재로 팝송 및 대중문화의 미학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낸다.
|
-
|
최민화
(1954년 출생 l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텔레비전과
잡지의 묘사로부터 발췌한 현대의 청소년과 청소년
문화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특정한 인물과 자세들은
불안정한 자세와 감정적인 무기력함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과장된 방식으로 재가공 되었다.
|
-
|
티파니
정 l Tiffany CHUNG (1969년, 베트남 다낭 출생 l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및 캘리포니아 대 대학원 졸업) 사진, 조각품,
비디오 등 혼합 설치물과 팝적인 감각을 활용하여 점차
도시화되는 베트남의 활기 넘치는 도시 생활을 표현하였다.
|
-
|
권소원
(1963년 출생, 미국에서 활동 l 캘리포니아 대학 및
프렛 인스티튜트 대학원 졸업)
‘동갑’이라는
제목의 판화와 드로잉은 작가가 태어난 해(1963년)의
역사적, 정치적 사건들을 도표화 하는 자화상 시리즈
중의 일부분이다.
|
-
|
린+람
l Lin + Lam (Lana LIN + H. Lan Thao LAM)
(2001년부터
공동활동, 대만과 베트남 출생, 미국에서 활동 l 캘리포니아
아트스쿨 (람), 바드 대학 (린) 졸업) 국회도서관에서
1960년대 베트남 남부의 국가 만들기 정책과 정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 선전영화들의 아카이브를
연구하고 있다.
|
-
|
안마이
레 l An-My LE (1960년 베트남 출생, 미국에서 활동
l 예일 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각색된
사진 이미지들과 영화들은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사이에 존재하는 평행선을 그리며, 사실과 판타지,
정치와 놀이, 공포와 진부함 사이의 경계와 이동을
탐험한다.
|
-
|
딘
큐 레 l Dinh Q. LE
(1968년,
베트남
하티엔 출생, 베트남에서 활동 l 캘리포니아 대학 및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 졸업)
‘헬리콥터들과
농부’라는 3개 채널의 비디오 설치미술은 군대의 헬리콥터와
경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홈메이드로 만들어진 헬리콥터
이미지들을 병렬해 놓았다.
|
-
|
이용백
(1966년 출생 l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독일 스타트리체
아카데미 졸업)
비디오
설치미술 ‘천사군인’은 꽃과 힘의 관습적 의미들을
전복하고, ‘증발된 것들’에서는 한국 직장인들의
삶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통해 IMF 이후의 상황을
통렬하게 드러낸다.
|
-
|
산드린
루케트 l Sandrine LLOUQUET (1975년 프랑스 출생,
베트남에서 활동 l 호치민시 미술대학 및 국제 파일럿
미술학교 대학원 졸업)
기억과
재현, 쥬이상스(jouissance)와 절망의 복잡성들에서
친근함과 불안함의 이미지들을 그림과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하였다.
|
-
|
트란
루옹 l Tran LUONG (1960년 베트남 출생, 베트남에서
활동 l 하노이 아트 인스티튜트 졸업)
‘위장’이라는
제목의 설치작업은 가혹한 사회경제적인 현실들과 정치적인
정책들이 소비주의에 의해 변모되고 있는 베트남과
한국의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프로파간다에 대한 비평을
포함하고 있다.
|
-
|
리
호앙 라이 l Ly Hoang LY (1975년 베트남 출생, 베트남에서
활동)
‘묘비-이정표’와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라는 작품은 이데올로기의
실패와 전쟁과 평화라는 모순들을 시사한다.
|
-
|
응웬
만 흥 l NGUYEN Manh Hung (1976년
베트남 출생, 베트남에서 활동 l 하노이 아트 인스티튜트
졸업)
국제화,
공업화, 도시화와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문화적 지형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이슈들을 쾌활하게 다루는 초현실주의적
풍경들을 그려낸다.
|
-
|
오용석
(1976년 출생 l 우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드라마
시리즈’는 매스미디어와 대중문화로부터 발췌한 비디오
이미지들의 조각들을 통합하여 모더니티에 대한 회고와
후기 자본주의 안에서의 덧없는 변화들에 대한 풍경을
비디오 몽타주로 구성하였다.
|
-
|
박진영
(1971년 출생 l 경일대학교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지만, 작가의 사진 속에서 재현된 이미지는
급격한 변화 속에 포획되어 완전히 극화되어버린 장면들이다.
|
-
|
송상희
(1970년 출생 l 이화여자대학교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푸른
희망’에서는 푸른색을 의도적으로 강조하였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위태로운 희망을 포착한 장면으로 ‘1950년’,
‘망부석’과 함께 푸른 역사 시리즈를 만들었다.
|
-
|
유순미
(1962년 출생, 미국에서 활동 l 연세대학교 독문학과
및 메사추세츠 미술학교 사진학과졸업)
‘씻김:
죽은자와 말하기’는 베트남 전쟁 동안 베트남의 마을에서
한국군이 자행한 잔혹행위의 여파와 죽은 자들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시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다.
|
작가와
함께 하는 워크샵 _ 겨울, 미술로 녹이자!
-
|
박진영
l 오용석
2008.
1. 4 - 13 총6회 (2007 12. 17부터 www.arko.or.kr
접수)
4세
-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그룹 워크샵
25,000원
아르코미술관
교육프로그램 arTko 2007 참여자 10% 할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를 직접 만나 이번 작품에 대한 생각,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작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작가와
함께 이번 전시를 모티브로 한 아이들 작품제작이 함께
이루어진다.
|
소장품과
함께 하는 단체 워크샵 _ 예술 속 시리즈
-
|
2008.
1. 8 - 18 화수목 11am / 15pm (2007 12. 17부터 전화접수:
760.4605/4602)
5-7세
l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 대상의 단체 워크샵 참가비
8,500원(30명 이상 35% 할인)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신청,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
에듀케이터와 함께 연령에 따라 아르코미술관의 소장품을
빅북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기존의 기법주의 미술활동이나
전시감상에 벗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청소년들을
위한 _ 1318 Artist talk
-
|
2008.
1. 12 토 14pm (2007 12. 17부터 이메일접수:
jelee@in2museum.com)
13-18세
청소년들과 작가와의 만남 (전시입장권, 워크시트,
재료비 별도 4,000원)
미술을
전공하고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창조적인 변화와
혁신의 현장인 미술에서 실제 작가는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어떻게 작품으로 풀어내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
아르코
가족과 함께 _ New Year Day
-
|
2008.
1. 18 금 18pm (2007 12. 17부터 전화접수: 760.4605/4602)
아르코미술관
가족 (직원, 도슨트, 교사, 작가, 기자, 지역주민 등)
참가자들에게는
다과와 함께 아르코미술관 아트상품을 제공한다.
아르코미술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미술관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이다.
|
심포지엄
& 영화상영
-
|
2008.
1. 18. 1pm - 19. 9pm
한국,
호주, 일본, 베트남, 미국과 연결되어 있는 국제적인
예술가, 학자 들과 함께 역사, 트라우마, 대중문화의
초국적인 교환과 횡단에 포커스를 맞춘 학제적인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큐레이터가 이끄는 전시회
여행과 베트남과 디아스포라에 대한 장편 및 단편 영화의
쇼케이스를 포함한다.
|
자료담당자 : 아르코미술관
권 진
02)760-4724
게시기간 : 07.12.13 ~ 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