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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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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는 2008년 7월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고우영 만화: 네버 엔딩 스토리>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동양의 고전과 현재의 대중문화, 풍부한 역사적 정보와 사상, 흥미진진한 픽션과 살아있는 캐릭터를 종횡으로 넘나들며 수많은 열혈팬을 낳은 만화가 고우영 선생과 그의 만화세계를 통해 색 다른 시각문화의 풍경을 그려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고우영의 만화를 즐겨 읽었던 세대가 처음 접했던 ‘어른들을 위한 한국만화’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의 아들딸 세대가 강렬하게 반응하는 ‘만화의 상상력’이 전시장에서 만나고 교차하며 서로 간에 공통의 흥밋거리를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 만화가에 대한 회고전이 미술관에서 이루어지고, 만화에 대한 재해석 작업을 처음으로 미술계에서 주도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시각예술과 문화수용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고우영, 1970-80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 고우영은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팽창기라 할 수 있는 1970-80년대 대중문화의 기수로서 당시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화가였습니다. 가까운 과거에 여러 걸작을 남겼던 고우영의 생애와 그의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여전히 우리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시대 거장의 유산을 새롭게 조망해 봅니다. 1972년 일간스포츠에 <임꺽정>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고우영은 양희은, 이장희, 조인호 등과 함께 70년대를 이끌어갈 청년문화의 기수로 지목되었습니다.
| 기발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 창조 고우영 만화의 매력은 뚜렷하고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작은 에피소드들과 전체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선가 한 번 들어본 듯한 이야기 형식이 만화 속에서는 기발하고도 개성 있는 인물들과 만나게 되면서 생생하고도 극적인 흥미를 더해 갑니다. ‘작가 고우영을 닮은 쪼다 유비’나 ‘무능하지만 사랑스러운 무대’ 등 인간적으로 다시 살아난 캐릭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성에 대한 친근함과 새로운 발견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만화가 박재동은 “고우영의 캐릭터는 어떤 성격의 일면이나 특징적인 것들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과장해서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 원전과는 “또 다른” 원전 이야기 속으로 우리의 시간을 끌어당기면서 매순간 우리의 눈을 압도해가는 고우영의 작품은, 분명히 그 바탕이 되었던 원전과는 “또 다른” 원전을 창조해냅니다. 특유의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지면을 넘어 그 바깥으로까지 흘려 내보내는 가운데, 독자들은 만화의 칸과 칸 사이를 오가며 작가와 호흡을 맞추어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이처럼 고우영의 “스토리 다음 또 다른 스토리”와 그 스토리 사이의 빈 공간으로 개입해 들어가는 독자의 상상력은 고우영 작품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를 시작하는 연구단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 영화, 만화,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합니다. 작가들은 고우영이 그랬듯이 나름의 공력이 쌓인 “또 다른” 원전을 선보임으로써 우리시대 시각예술의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해줍니다.
| 오늘 만나는 고우영 - 고우영 새롭게 읽기 전시공간은 7개의 키워드를 따라 크게 세 가지의 섹션이 고루 배치될 것입니다. 1) 고우영의 만화가 대중적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1970-80년대의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섹션 2) 고우영의 원본 작품 및 희귀본 서적으로 구성된 섹션 3) 미술작가, 디자이너, 영화감독, 만화가 등 다양한 시각문화영역의 작가들이 만화가 고우영과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도로 해석한 섹션
| 참여작가
자료담당자 : 아르코미술관 권 진 02-760-4724 게시기간 : 08.0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