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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Tradition (Un)Realized 국제 심포지엄 안내

  • 조회수 9208
  • 등록일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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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Tradition (Un)Realized 국제 심포지엄 안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아르코미술관(관장 김현진)은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 양일 간 오후에 예술가의집에서 “Tradition (Un)Realized”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 국제 심포지엄은 아르코미술관 관장 김현진, 싱가폴 국립대 조교수 데이비드 테, 음악감독 장영규가 전통과 동시대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는 통섭적 시각예술 연구를 바탕으로 공동 기획한 것으로, 아르코미술관 전통 재발견 프로젝트 <Tradition (Un)Realized>의 일환으로 진행 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전통은 특정 사람들에게 국한된 배우기 방식과 무형/유형문화제와 같은 국가제도를 통해서만 내려오고 있어 지금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전통이라는 분야에 거리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결과로 국내에서 전통으로 보전된 문화영역은 많은 경우 우리 삶에 자리잡은 서구문화보다 더 낯설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전통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전통적인 예술 장르들은 어떻게 이런 경계를 초월해 다시 새로워질 수 있을지, 또한 전통적인 것은 어떻게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질문해 봅니다. 전통은 우리의 급진적인 동시대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Tradition (Un)Realized> 프로젝트는 이런 질문을 던지며 전통영역에 기반하고 있으면서도 매우 동시대적인 태도를 지닌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렉쳐 퍼포먼스, 춤, 영상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이 프로젝트는, 전통의 지속성, 동시대의 상황과 변화에 호응하는 수행적이고 담론적인 전통의 응답, 그리고 오늘날 예술 영역에 있어서 지속되는 전통의 중요성을 검토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오는 금, 토 26-27일 양일간 마련되는 심포지움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한층 더 심화된 담론과 더불어 아시아 맥락에서 나타나는 전통의 제도화, 자율성, 그리고 권위주위와 같은 문제들에 비판적인 시선을 드리웁니다.


정은영, “여성국극의 전통되기와 않기” 관련 이미지

심포지움 개요
일시 : 2014년 9월 26일(금), 27일(토) 오후 2시-6시
장소 :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홀,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110-809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기획 : 김현진, 데이비드 테, 장영규
문의 : 아르코미술관 학예실 (02-760-4606, 02-760-4618) http://arkoartcenter.or.kr/nr3/?c=2/13
신청 : arko_art@naver.com
* Tradition (Un)Realized 공연 및 상영회 관련 정보는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포지움 프로그램
심포지움 프로그램
2014. 9. 26. 금요일

2:00-3:30pm________________________Session 1

》 윤영도 / 성공회대 동아시아 연구소 교수
   “냉전기 국민화 프로젝트와 '전통문화' 담론:
   한국·타이완의 사례를 중심으로”

》 전지영 / 전통음악비평가
   “국악은 있는가? – 발명의 종말에 관한 소고”

3:40-5:00pm________________________Session 2

》 정은영 / 시각예술작가
   “여성 국극의 전통 되기와 않기”

》 모은영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프로그래머
   “<청춘의 십자로>, 무성영화 ‘변사’ 그리고 초기
   ‘영화보기’의 현재적 체험”

》 메이 아다돌 인가완지 / 웨스트 민스터대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국제센터 책임연구원

   “전통의 통제 불가능한 삶: ‘버저닝(versioning)’,
   태국에서의 영화적인 장치와 예술적인 노동”

5:00- 6:00pm 발표자 종합토론 및 관객 질의


2014. 9. 27. 토요일

2:00-3:30pm________________________Session 3

》 자랄 투픽 / 시각예술 작가 및 이론가
  “초월적 재난 앞에서 물러나는 전통”

》 안젤름 프랑케 / 베를린 HKW 시각예술영화 분과
   선임 큐레이터

   “근대성과 전통: 소설의 역할”

3:40-5:00pm________________________Session 4

》 샤비르 후세인 무스타파 / 싱가폴 내셔널
   갤러리 큐레이터

   “정신의 피라미드–모하마드 딘 모하마드
   (MohammadDinMohammad)의 예술 오브제
   취급에 관한 파편적 노트”

》 박찬경 / 시각예술작가, 영화감독, 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4 총감독

   “‘민족미술’의 유령”

》 데이비드 테 / 큐레이터, 이론가, 싱가폴 국립대 영문과
   조교수

   “위조 화폐: 위조 통화로서의 전통”

5:00- 6:00pm 발표자 종합토론 및 관객 질의
기획 : 김현진(아르코미술관장), 장영규(음악감독, 연출가), 데이비드 테(큐레이터, 싱가폴국립대 교수)
주최 : 아르코미술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퍼포먼스, 상영, 심포지엄 세부 내용과 일정은 아르코미술관(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110-809)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www.arkoartcenter.or.kr) 참조


자료담당자[기준일(2014.9.24)]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초공연활성화추진단 이은정 02) 3674-7628
게시기간 : 14.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