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공단창립20주년_『Emotional Drawing』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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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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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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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1.29
1. 전시 개요
ㅇ 전 시 명 : 이모셔널 드로잉 Emotional Drawing
ㅇ 전시기간 : 2009. 2. 19(목) ∼ 4. 19(일) (총 52일)
ㅇ 전시오픈 : 2009. 2. 19(목) 17:00
ㅇ 전시장소 : 소마미술관 제1∼5전시실
ㅇ 주 최 :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 일본국제교류기금
ㅇ 주 관 : 소마미술관
ㅇ 협 력 : 도쿄국립근대미술관
ㅇ 후 원 :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ㅇ 전시작품 : 드로잉 및 영상설치 작품 총 200여 점
ㅇ 참여작가 : 총18명(국내 3명 / 해외 15명)_ 알파벳 순
사카가미 치유키(일본), 레이코 이케무라(일본), 아말 케나위(이집트), 아비쉬 케브레자데(이란),
김정욱(한국), 김소연(한국), 도시유키 고니시(일본), 호세 레가스피(필리핀),
이영빈(한국), 날리니 말라니(파키스탄), 츠지 나오유키(일본), 마뉴엘 오캄포(필리핀),
S. 테디 D.(인도네시아), 피나리 산피탁(대만), 미투 센(인도), 아디티 싱(인도),
슈시 술라이만(말레이시아), 우고 운토로(인도네시아)
2. 전시 목적 및 의의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_김주훈 이사장)가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은 공단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2009년 2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이모셔널 드로잉 Emotional Drawing』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 기획되어 교토국립근대미술관을 거쳐 소마미술관에 오게 된 순회전으로, 애초에 아시아 9개국에서 선정된 작가 16명의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나, 소마미술관 전시를 위해 전시장 환경에 맞게 각색되었습니다. 또한, 본 전시에서는 소마미술관이 추천하여 선정되었던 김정욱 작가 외에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김소연, 이영빈 작가를 추가하였으며, 이 작가들은 모두 소마드로잉센터를 거쳐 간 역량 있는 작가들입니다. 소마드로잉센터를 통해 작업의 과정에 주목하고 작가가 품고 있는 근원적인 감성표현, 혹은 창작의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을 발굴․전시해 온 소마미술관으로서는 이번 전시가 지역적인 경계를 떠나 Emotion 즉, 인간 본연의 감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감성이란 인지(perception)의 문제를 떠나서 개인 성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Emotional Drawing은 구체적 대상에 대한 묘사라기보다 자신의 감정, 내면의 울림을 표현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는 이로부터 좀 더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역적 문화적 경계를 떠나서 작품을 보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세월에 비추어 경험을 반추할 수 있는 감성의 시간, 작품을 창작한 사람의 감수성을 따라 전시실을 이동하면서 작가와 관람객이 좀 더 밀착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3. 전시 구성
▶ 제 1 전시실
아디티 싱 (Aditi Singh, 1976~ ), 인도
인도 출신의 작가. 출품작의 주요 모티프는 꽃이다. 사이즈가 큰 화면일수록 여백이 많아지는 그의 드로잉에서 여백에 의해 모티프가 강조되는 동시에 여백의 힘을 잃지 않는 균형감각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종이 위에 차콜과 수채를 사용하여 조용한 화면구성에 서정성을 불어 넣은 작품들로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다.
▶ 제 2 전시실
김정욱 (Jungwook Kim, 1970~ ), 한국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지만 시선이 닿지 않는 공허한 눈을 가진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먹으로 채워진 동공 없는 눈이 화면을 압도하고, 블랙홀과 같은 배경 속에서 튀어나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듯한 구성이 일견 공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잘 빗겨진 머리와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인물 묘사는 마치 던져지면 금세 산산조각 날 것 같은 도자기 인형의 섬세함과 닮아 있다.
▶ 제 3 전시실
아말 케나위 (Amal Kenawy, 1974~ ), 이집트
이집트 작가. 비디오 설치작업을 통해 드로잉을 선보인다.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드로잉은 형태가 지속해서 변형되며 결과적으로 물결처럼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 낸다. 형태의 모티프는 인간의 팔, 다리, 머리카락 등으로 선과 잉크로 그려진 이 형상들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종이 위에서 꿈틀거린다.
▶ 제 4 전시실
S. 테디 D. (S. Teddy D. 1970~ ),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출신 작가. 작가는 회화나 설치에 비해 드로잉이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쉬운 수단이라고 말한다. 작품의 주제는 사회적 이슈에서 개인의 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주제만큼 작은 사이즈의 드로잉에 많은 재료를 복잡하게 사용한다. 30여 점에 이르는 출품작들을 통해 드로잉 자체를 즐기는 작가의 낙관적 성격을 볼 수 있다.
▶ 제 5 전시실
마뉴엘 오캄포 (Manuel Ocampo, 1965~ ), 필리핀
필리핀 출신의 작가로 캔버스 전체에 배설물을 묘사한 획기적 작업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미국 서부에서 이름을 알리면서, <카셀 도큐멘타 9>, <사치 소장품전>(런던, 1992) 등의 주요 전시에 참여하였다. 벽 위에 직접 드로잉을 하고 그 위에 작가와 그의 9살 난 아들의 그림을 군데군데 붙여 놓은 작업을 선보인다. 어린아이와 어른에게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자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혼합되어 있는 즐거운 드로잉이다.
▶ Lobby
미투 센 (Mithu Sen, 1971~ ), 인도
인도 출신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나 사라 루카스(Sarah Lucas)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드로잉과 소프트 조각을 이용한 설치 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이다. 꽃, 새, 뼈 등을 모티프로 하여 여성과 남성의 인체 부분을 은유하고 있다. 핑크색으로 발랄하게 묘사된 이미지들은 건강한 에로스로 넘쳐난다. 융이 말하는 아니무스와 아니마가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를 허물고 어떻게 표출되는지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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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ㅇ 휴무일 : 매주 월요일
ㅇ 관람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ㅇ 문의 : 02-425-1077
ㅇ 홈페이지 : www.somamuseum.org
블로그 : http://blog.daum.net/soma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