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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문학연대 - (5) <신의프로그램>, 문학의 호소

  • 조회수 1,683
  • 작성자 하*헌
  • 등록일 2011.10.17
문학이 아름다울 수 있다면, 문학이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희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문학사회에서 이 희망을 기대할 수 없으며, 그곳이 추악한 세상이라고 판단합니다! 세계문학사에 어머어마한 제국의 역사를 쓰고있는 곳이 다름아닌 “한국문단”이니까요...

제 글에는 두 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사회과학적인 논리와 문학적인 호소입니다.

제가 말하는 문제를 읽었고, 판단력이 있는 분이라면 한국문학사회가 개혁이 시급한 곳임에 아실 것입니다. 이것은 꼭 제가 깨달은 문제라기보다, 같은 체험을 한 많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한국문학이 이래서는 안되는데...!”

자, 그래서 누군가가 이에 대한 엄청난 문제제기를 하고 한국문단의 윤리적인 변화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문학제도의 윤리적 개선을 통해 문학사회의 썩어있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개혁하는, 문학의 사회과학적 질서회복과정입니다. 문단 스스로의 윤리성 회복과 상생의 고민을 통해 비로소 이 시대문학의 제 갈 길을 찾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비참하게도, 한국문단에 그 희망을 볼 수 없으니 시대의 문학과제는 시민혁명의 과제로 주어져 있습니다.

누군가 정확한 검증을 마치면 똑같은 고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단권력의 지배수법은 헤게모니화 되어있으며 은밀하여, 예술이라는 구조 뒤에서 문학을 생각하는 한명 한명을 똑같은 구조적 함정속에 빠트리니까요.

하지만 이 순간 모두가 깨달아야 하는 건, 자신만 벗어날 수 있다는 헤게모니적인 환상, 비겁한 동조... 혹은 위험한 동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문학시민들은 이제 문학세계의 윤리질서를 찾기위한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열린문학운동>이 제 혼자 주장하는 1인운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을 접하는 모든 분께서 이 문제를 널리 알고, 정확히 깨닫고 도와주시라고, 제 소설책 4권을 인터파크(북씨)에 무료전자책으로 등록하여 두었습니다.

한권 한권마다 피눈물을 흘릴만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쓰겠지만, 제 필생에 쓸수 있는 작품을 무료책으로 남겨두는 의미를 잘 읽어주시고, 문단에 대한 헤게모니적 동조나 저와 똑같은 실험과정은 필요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문단권력과 소권력들, 그리고 어용좌파들을 몰아내고, 오직 문학세계의 사회과학을 바로 세워서 새질서를 이루는 일입니다!

(-제 소설이 그 과정을 위한 책입니다. 핵심을 바로 알고 싶다면 <신의프로그램>중 <폭력의혁명가>만 먼저 읽어보셔도 됩니다. <신의프로그램>은 문학의 과제를 시대,철학적으로 쓴 책이고, <시각의혁명기>는 등단제도의 문제를 밝혀놓은 책입니다. 그리고 <몽상의혁명가>는 문학의 과제를 인간사회 보편성에서 총체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한국문단이 이렇게 존재할 수 없다는 대중인식의 분명한 판단!

그래서 이 혁명의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우리의 문학인생이 더러움 속에 계속 살아야 한다는 사실! 이 투쟁이 우리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여서, 하나하나 미천하지만 우리스스로가 힘을 모아봅시다!

지난(4)회에서 열린문학연대의 계획,과제에 대해 밝혀놓았으니, 우리가 힘을 모으면 논리적으로, 또 사회과학적으로 <열린문학>은 분명 성취되는 미래입니다.

그래서 이 과제를 구경만 한다면, 우리는 누구를 탓할 자격조차 없을 겁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그런 의식 때문에 문학의 이상이 코앞에 와있어도 성취되지 못하며 좌절된다는 우리자신의 현실을 분명히 인식하여, 이 기회에 대중혁명을 꼭 일으켜봅시다!

<열린문학연대>는 이 과제를 도와주실 문학계 인사, 그리고 대중의 폭넓은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열린문학연대 : http://cafe.daum.net/minjus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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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과 대중에 보내는 열린문학 참여요청서>



1. 한국문단과 문학소권력들의 역할과 정체성을 밝혀야 합니다!



문학세계라고 언제까지 애매모호함 속에 숨어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문학사회에 심각한 병폐가 있는데, 그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문단행정․권력자라면 존재의미가 없기에 하루빨리 사라져야 합니다.

한국작가회의, 창비, 문지… 대다수 문단에 이미 호소했습니다! 문학사회적 과제를 책임지지 않을 인사라면 스스로 물러날 것을 부탁드린다고요. 그런 당신들이 한국문학의 행정을 맡고 있어서는 안 되며, 문학사회 전체적으로 내부의 적들을 싹 물갈이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문학권력과 소권력들의 유착관계를 밝혀놓았습니다. 읽어보시면, 한국문단의 직무유기가 용서될 수 없는 죄상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문학사회가 개혁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지분율을 가진 당신들께서 스스로 이 문제를 말하고 개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학으로 밥을 먹고 있다면, 그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의무를 저버린다면, 당신들은 문학과 평론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 과제를 망설이지 마십시오! 잘 모르겠으면, 저에게 질문을 주십시오! 지분율을 떠나, 비겁한 문인이 되지 마십시오! 왜냐면, 당신 한 명의 그릇된 외면이 문학사회에 거대한 악의 유대를 형성시키기 때문입니다!

문단행정이 이 문제를 외면한다고,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문학을 말하고 꿈꾸는 여러분들이 거기에 동조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더러운 유착입니다! 당신은 소권력적 지분을 가질 의무가 없습니다.

제 말을 귀담아 들어주십시오! 모르겠으면 물어보지, 절대 침묵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그 사회의 진보를 막는 것은 ‘어용좌파들’입니다! 문학사회에서의 소권력적 지분에 대한 그 의무를 조금이라도 인식한다면, 문학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의무에서 대중들이 당신들에게 지분율을 주고 있다는 그 사실을 분명히 깨닫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당신들의 짐을 모조리 얹지 마십시오!

저는 문학으로 천원도 벌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당신들의 책임을 다 하는 것을, 양심이 있다면 두고 보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문학권력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지만, 소권력 당신들의 잘못도 대중들에게서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문학민중을 짓밟고 있는 모든 세력은 청산돼야 합니다.

내가 짓밟는 권력지분이 작다고 해서 그 책임이 용서되지는 못합니다. 어용좌파가 하루빨리 청산되고, 개혁을 이룰 세력이 그 지분율에 정당한 목소리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의 멜랑꼴리한 소설과 문학평론은 지금 아무짝에 쓸모없습니다! 문학사회의 기본윤리를 닦아놓고서, 다른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자율적인 가능성이 있고, 저도 그 희망을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학사회의 문제가 당신들로부터 계속 외면 받을 때는, 이 책에서 성찰하는 사회과학의 논리대로, 한국작가회의, 창비, 문지, 한겨레의 이름이 아니라, 당신들 문학권력들 직접적인 이름으로『친일인명사전』을 쓰듯,『한국문학 독재인명사전』을 한 권 쓰게 될 것입니다!





3. 2011년 열린문학운동의 목표



올해의 큰 목표는 열린문학시스템의 공론화입니다.

이를 위한 문학게시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문단에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단의 외면에 상관없이 어쨌든 열린문학의 목소리가 형성되게 하겠습니다.

열린문학운동을 시작할 문단, 지식인, 문학대중 등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아니, 이를 위한 주체가 형성되면 제가 시민으로서 그곳에 참여하려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학에 인지도를 가진 분들께서 목소리를 내주시고, (저를 비롯한) 문학대중이 참여하는 공동체운동이 가장 좋겠습니다.

일단,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가능한 체계가 빨리 구성되는대로 인터넷카페를 열려고 합니다. ― 인터넷공동체는 기존의 문학 사이트․카페도 좋습니다. 참여를 도와주신다면 기반이 마련된 곳에서 이 운동을 시작하기 더 좋으니까요.

문학을 해서 단돈 천원도 벌어본 적 없는 제가 이런 문학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 가진 문학적 인지도가 미미하다고 해서 외면하지 마시고 작은 발걸음이라도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 문학대중의 참여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떻든 공동체가 형성되면 문학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까요.

혁명을 일으켜야 할 명분과 그 정당함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여가 필요합니다! 올해 7월까지 이 운동을 끌어주실 주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저 혼자라도 인터넷카페를 개설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서 열린문학을 위한 공동체를 형성시키도록 해보겠습니다. 더불어, 한국문단에 대한 윤리성의 책임은 영원히 요청하겠습니다!



문학민중을 개개별로 다 죽여버리는 현재의 등단구조아래에서 문학책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펴낸다면, 한국문학은 아무 의미 없고, 모순된 병폐와 부조리로 인해 공멸하고 맙니다!

대중의 힘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학을 이루자는 이 목소리를 문학권력인 당신들이 외면할 권리가 없습니다! 자기사회에 대한 기본윤리성을 저버리는 인간집단이 무슨 한국문단이라고 행세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몰랐다는 핑계로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드린 목소리가 분명히 남고, 이 책이 문학적 증거로 남고, 역사는 당신들의 이름을 새기게 될 것입니다.

제발 이 책을 읽고 당신들 몸과 마음의 피고름을 짜내기 바랍니다―!



........... 소설<신의프로그램>에서 문단에 첨부하여 보낸 호소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