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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의상, 유럽에 날다

  • 조회수 1,441
  • 작성자 노*영
  • 등록일 2011.06.21
국립오페라단 무대의상, 유럽 누빈다

오페라 <마술피리Q> 의상, 6월 25일까지 프라하 콰드레날레에
2012년에는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에 6개월 간 전시 예정


국립오페라단의 무대 의상이 유럽을 누빈다. 그 첫 번째 무대는 프라하. 2009년 3월 공연된 오페라 <마술피리 Q>의 무대의상이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프라하 콰드레날레(The Prague Quadrennial of Performance Design and Space)에 전시되고 있다.

세계 최대 무대미술대전, 프라하 콰드레날레

프라하 콰드레날레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의 무대미술 박람회. 1967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박람회는 세계 무대미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행사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70여 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오페라, 무용, 연극,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퍼포먼스 아트를 위한 의상,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 그리고 극장 건축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무대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명실상부한 세계무대미술대전으로 자리잡았다.

첨단기술, 유머감각 어우러진 현대적 <마술피리Q>, 그리고 튀는 의상!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Q>는 2009년 LG아트센터 공연 당시 기발한 무대디자인과 소품, 무대기술을 선보여 “첨단기술과 유머감각으로 매혹하는 현대적 마술피리”, “빛과 색채가 공간을 채워 간결하고 추상적이지만 무척 아름답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9년 <살로메>에 이어 <마술피리Q>의 무대와 의상을 맡은 코너 머피는 다친 타미노 왕자를 구하는 밤의 여왕의 세 시녀에게 외과의사와 수술실 간호사 옷을 입히고 양복에 바지를 입은 공주와 왕자를 무대에 등장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너 머피가 디자인한 <마술피리Q>의 의상은 이번 프라하 콰드레날레에서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전시된다.

프라하에서 세계무대예술인들과 세계인의 시선을 받은 이 의상은 2012년 영국으로 간다.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에 다시 한 번 전시될 예정이며 이후 2012년 말까지 영국 각 지역을 돌며 전시된다.


2009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Q>의
무대 및 의상 디자인을 맡았던 코너 머피는...

Set and Costume Designer / Conor Murphy

런던 윔블던 예술학교에서 무대디자인을 공부하고 수석 졸업하였다. 이후 폴란드 유럽 무대미술 센터에서 무대미술 석사를 취득하였다.

카를로스 바그너 연출로 몽펠리에 국립오페라에서 공연한 <살로메>는 무대 미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프라하 콰드레날레에 초청 받았고, 런던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의 “collaborators" 전시회에 전시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페라를 비롯하여 연극, 무용 공연의 무대, 의상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 무대에서는 2008년 LG아트센터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살로메>의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아 심플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로 큰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오페라 <탕아의 일기>, <나사의 회전>, <달에 홀린 피에로>, <살로메>, <수잔나>, <퍼스의 아름다운 아가씨>, <루크레티아의 강간>, <그리스>, <장님의 나라>, <라이트하우스>,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 보엠>, <가면무도회>,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일 트로바토레>, <올라브 트리그바손 > 등에서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