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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진도민의 특유한 정서를 담은 굿극 “씻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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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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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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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2.02
[부산국악원] 진도민의 특유한 정서를 담은 굿극 “씻금”
■공연명 : 굿극 “씻금”(링크걸기)
■일시 : 2010. 12. 7.(화) ~ 8일(수) 오후7시30분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관람료 : A석 8,000원, B석 6,000원
■출연 : 국립남도국악원 예술단 30여명
■작품설명 : 진도 씻김굿이 극이 되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12월 7일(화)~8일(수)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굿극 “씻금“으로 부산시민과의 첫 만남을 갖는다. 국립남도국악원 브랜드작품으로 진도민 특유의 정서를 담은 ”씻금“은 씻김굿을 중심으로 한 진도의 문화적 특별함을 이야기와 진한 남도소리들로 녹여 낸다.
“씻금”은 표준어인 ‘씻김’을 진도 사투리로 말한 ‘씻금’을 그대로 사용한 제목이다. 부산에서 초연하는 굿극 “씻금”은 주인공 순례의 죽음을 시작으로 산자와 죽은자의 대화가 시작되어 씻김굿이 진행된다. 씻김굿의 절차는 신을 초청하는 초가망석, 손굿쳐올리기, 제석굿, 넋올리기, 희설, 씻김, 고풀이, 길닦음, 액막음 순으로 구성된다. 이번 굿극 “씻금”은 한편으로 씻김굿이 진행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굿을 통해 불려 나온 망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주저리주저리 풀어내는 풀이의 장으로 구성된다. 풀려 나오는 망자들의 말과 소리와 몸짓이 극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육자배기에서 다양한 민요와 상여소리에 이르기까지 진도 민중들의 정겨운 일상어와 노래가 극으로 풀어진다. 이는 기존 공연예술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우리 공연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이 실제 씻김굿이 연극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는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다.
굿극 “씻금”의 대본·연출은 시인이자 극작, 연출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 뮤지컬 오페라, 창극, 무용, 축제극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예술의 전방위 예술가로 우리나라 연극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윤택 씨가 맡았다. 출연에는 김관희 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기량을 겸비한 예술단원 30여명이 함께한다. 진짜 진도사람들의 속 깊은 얘기와 진한 남도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공연관람은 A석 8,000원, B석 6,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예매 및 전화(811-0040)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