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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시라노 드 베르쥬락>-낭만 검객 코쟁이 시라노의 지독한 짝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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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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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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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0.20
- 공연정보 -
일시 : 2010년 10월 22일(금)~2010년 11월 14일(일)
시간 : 화,목,금 7시 30분/수,토,일 3시/월요일 공연없음
입장권 : A석 20,000원/S석 35,000원/R석 50,000원
원작 : 에드몽 로스땅
번역․각색 : 김철리, 최준호
연출 : 김철리
출연 : 안석환, 김선경, 이명호, 전진기
장소 : 명동예술극장
제작 : 명동예술극장
문의 : 1644-2003 www.MDtheater.or.kr
-공연소개-
“내 마음 한 순간도 그대 곁을 떠난 적이 없소. 이 세상에서
또 저 세상에서도 무한히 그대를 사랑할 이 사람은, 이 사람은…”
“지구에 뭘 하러 왔는지는 모르나, 시라노 드 베르쥬락,
그는 모든 것이었으며, 또한 아무것도 아니었다…”
독설과 유머, 재기 넘치는 유려한 대사
화려한 시구로 가득한 낭만적 사랑이 넘쳐나는 연극
<아틀라스>의 작가 에인 랜드가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뛰어난
극작품이라 극찬한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1897년 포르트 생
마르탱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고전극이다. 에드몽 로스땅은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 ‘달타냥’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실존인물 ‘사비니엥 시라노
드 베르쥬락’을 모델로 이 작품을 썼는데 실제로 그는 작가이자
기사였고, 한 여인의 연인이었으나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로도 여러 차례 제작된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당대의 명배우들이
‘시라노’역으로 열연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호세 페레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드 드 빠르디유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가을, 배우 안석환의 ‘시라노’로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는 낭만시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인스턴트 사랑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안석환, 김선경, 이명호 등이 만들어내는
애절한 사랑이야기 또는 세상에 대한 유쾌한 풍자
<남자충동>,<리처드3세>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안석환과 오랜만에 정극에 도전하는 뮤지컬계의 히로인 김선경, 오랜 연극무대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이명호와 전진기가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의 김철리 연출과 만났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과 함께 이 가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선보일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인종과 국가, 시대를 넘어선 인간 본연의 모습과 보편적 정서를 풍자적으로 풀어낼 것이다. 때로는 수려한 대사에 실어 사랑을 노래하고 때로는 세상의 아이러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때로는 찡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관객에게 다가갈 우리 시대의 <시라노 드 베르쥬락>을 기대해보자.
아름다운 시구에 실린 코쟁이 시라노의 지독한 짝사랑 이야기
당대 최고의 검객이자 시인, 음악가인 시라노는 유별나게 크고 못생긴 코로 인해 깊이 사랑하는 록산느에게 자신의 마음을 선뜻 전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록산느는 미남 청년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지고 시라노는 크리스티앙 대신 아름다운 시구가 담긴 연애편지를 써주며 록산느를 더욱 매료시킨다. 사랑의 서약을 나눈 크리스티앙은 전장으로 떠나게 되고,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크리스티앙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전쟁터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