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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9회 한국실험예술제 보도자료

  • 조회수 2,957
  • 작성자 이*협
  • 등록일 2010.06.23
‘크리에이티브 시티’홍대 일대에서 펼치는
국내 최대의 국제적 실험예술축제
제 9회 한국실험예술제 <예술도시 생성 프로젝트-Docking> COMING !SOON!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관하는 ‘2010한국실험예술제’(2010.7.24~8.1)가 17개국 180여명의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홍익대 일대를 무대로 ‘아방가르드 예술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올해의 주제는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Docking’이다. 2009년 예술도시 선포 이후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과 대중의 만남을 위한 지역민(공간) 입주를 시작으로 예술제 프로그램의 독창성과 예술마켓으로서의 문화생산 가치를 브랜드화 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여기서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란 예술공동체, 즉 창작자와 향유자의 성장을 위한 도시축제 전략으로 컬쳐노믹스를 향한 문화(Culture)와 경제(Economics)의 상호간 만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창조적 도시민의 성장연합을 통한 'CI(City Identity)'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KoPAS(한국실험예술정신)
는 서울 서북부 지역 최대의 문화, 예술 밀집지역인 홍대일대를 실험예술(퍼포먼스아트) 의 메카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실험예술제’는 그간 퍼포먼스아트를 위시로 한 행위예술, 행동주의미술, 미디어아트 등의 조형예술의 영역은 물론이고 마임, 실험극, 댄스, 문학 등 예술의 타장르들과 통합하는 인터미디어아트 혹은 토탈아트라고 불리는 복합장르, 탈장르의 예술세계를 선보여 왔다.
그리고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비언어적 신체언어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퍼포먼스아트가 갖는 유효성과 가치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1967년 12월 「청년작가 연립전」에서 펼쳐진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풍경> 이 첫 발표된 이후 퍼포먼스(행위예술)는 미술계의 풍토와 사회전반에 대한 비판의식을 내포하고 있는 발언들로 이슈화 되어왔고, 이후 신체를 매개로 동시대의 사회적, 심리적 주제를 다양한 미디어, 프로세스, 관객참여, 수용방식 등에 접목하며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확장시켜 왔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총체예술로서의 성격을 가속화 시키며 사회적 폐쇄성에서 일탈하여 대중의 일상은 물론 다른 예술영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실험예술제(KEAF)는 이러한 퍼포먼스의 변화양상을 바탕으로 예술과 대중이 함께 호흡하며 신체를 매개로 한 몸짓을 통해 예술적 엑스타시를 공유하는 프로그램 및 지역민과 기업의 니즈를 수용하는 예술마켓으로서의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모색하는 예술제를 3개년 계획으로 개최하고 있다.

민간예술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로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색 아트퍼레이드는 예술가뿐만이 아닌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도시민들이 하나 되고 활성화 되는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축제형 프로그램이며, 축제현장에서 즉흥으로 시참여하는 ‘게릴라 퍼레이드’ 및 지역 상주 기업의 자발적 축제 참여 유도를 위한 ‘착한 기업 퍼레이드’ 등은 축제를 통한 소통의 장을 여는 무대로 일상과 축제의 경계를 허무는 체험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또 7개국 입주 작가전으로 진행되는 전시행사는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필리핀, 에스토니아, 미안마 작가들이 자국의 역사적 특성과 특유의 유목민적 정서를 배경으로 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홍대 앞 예술도시 입주 카페들은 보편적인 카페의 개념을 탈피, 광의적 갤러리로서의 개념으로 확장하여 공공의 문화공간으로서 탈바꿈할 것이다.

또한 '실험예술 아카이브 박물관전‘은 유럽의 예술 흔적을 중심으로 국내외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작품기록을 수집, 전시, 분석, 교육, 보존하는 형식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퍼포먼스아트의 사회적 의미와 교육적 메시지에 대해 학술적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한국실험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공연행사는 18개국 아티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원초적 감성과 작가의 생명력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씨어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스트릿 퍼포먼스와 클럽파티 퍼포먼스가 시공간을 횡단하는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된다. 참여 작가들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하거나 일상을 현장의 시공간으로 옮겨 예술의 층위로 새롭게 재편하는 작업, 혹은 인간 내면을 환기시키는 작품이거나 감각과 신체의 지각을 목적으로 하는 작업, 그리고 고정관념의 파기와 독창적 세계관을 피력하는 작품 등 시각적인 묘사를 통해 저마다의 언어로 대중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2010한국실험예술제는 작가와 관객의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한 방법으로 극장공연을 하드코어, 아트, 부토, 이메신저, 미디어, 팝퓰러로 세분화하여 진행함으로써 퍼포먼스아트를 즐기는 마니아층에서부터 매체별 작가의 특성을 경험하고자 하는 관객까지를 수용하고자 한다.
씨어터퍼포먼스 이후 클럽에서 이어지는 <예술아지트> 프로그램은 무대의 경계를 벗어나 작가와 관객 모두가 무대 위 주인공이 되는 즉흥댄스파티, 사운드아트파티, DJ파티, 두드림파티, 즉흥예술 파티로 진행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킴은 물론 일상의 물리적 공간을 예술아지트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다.

퍼포먼스아트에 기반한 탈장르적 실험예술로 대중들과의 예술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왔던 한국실험예술제는 2002년 이래 현재까지 예술구현의 실천적 장에서 구체적 양상으로 예술행위를 펼쳐오고 있으며 대중성에 기반한 실험적 공공예술의 특성과 의미를 보다 강화하는 ‘2010한국실험예술제-예술도시 생성 프로젝트’를 마련하였다.

www.kea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