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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조회수 2,827
  • 작성자 이*희
  • 등록일 2010.06.22
일시: 2010년 8월 21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R석 7만원 I S석 5만원 I A석 3만원
주최 인천광역시
주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CMI
문의 ㈜CMI 02-547-5694 / 인천&아츠 사무국 032-420-2027~8 (www.incheonarts.com)



7인의 음악인들
한국 기악 최고 스타들의 눈부신 앙상블


공연개요

어느 해보다 젊고 신선한 앙상블 선보일 2010 <7인의 음악인들>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역량과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7인의 음악인들>이 부활 두 해째를 맞이하는 2010년에도 기악계 최고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예술감독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을 주축으로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연 5명의 솔로이스트,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이유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이 어느 해보다 젊고 신선한 실내악 앙상블을 선사하며 관록의 첼리스트 양성원이 2010년에도 <7인의 음악인들>에 든든한 무게감을 실어준다.

2010년 7인의 멤버 구성을 보면 한국 클래식계의 비약적인 발전과 두터워진 연주자 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금까지 <7인의 음악인들>은 세계무대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한국 기악 최고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축제성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아왔고 한국 클래식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정명훈, 양성원과 젊은 5명의 솔로이스트들로 이루어진 2010년 <7인의 음악인들>이 선사할 곡은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대공’,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송어’ 등 실내악곡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실내악 걸작들과 헨델-할보르센 파사칼리아, 쇼팽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등 빼어난 선율미를 자랑하는 화사한 작품들이다.

일반 실내악 연주단체와는 달리 개개인의 개성을 한껏 뽐내는 최정상 솔로이스트들에게 걸맞은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은다.특히 올해 공연에는 1997년 첫 해의 7인을 캐리커쳐로 남겨 화제를 모았던 신동헌 화백이 13년 만에 붓을 들어 7인을 다시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화려한 실내악 선사

1997년 <7인의 남자들>이란 공연명으로 시작해 매해 전석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7인의 음악인들>은 2000년대 들어서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 등 일본의 아티스트들이 합류하여 국제적인 실내악 공연으로 발돋움했고, 2002년에는 예핌 브론프만, 미샤 마이스키, 유리 바슈메트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참여로 세계적인 실내악 콘서트로서의 위상을 세운다. 2009년, 클래식 애호가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7년 만에 부활한 <7인의 음악인들>은 언론으로부터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주가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 갈라쇼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금 한국 클래식계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010년 <7인의 음악인들>

-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이자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정명훈은 <7인의 음악인들>의 초연부터 함께 해온 이 콘서트의 구심점이다. 음악감독 정명훈이 있기에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매 해 바쁜 일정을 마다하고 한 자리에 모여 앙상블을 이루는 <7인의 음악인들>은 축제적인 성격을 띤다.

-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무게감있는 선 굵은 연주로 전세계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미 젊은 거장으로 우뚝 서있다.

- 신동으로 이름을 떨치던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이유라는 최근 미국 클래식 최고 권위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최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후배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은 9살의 나이로 독일 뮌스터 음대에 예비입학하며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다. 퀸 엘리자베스 콩쿨 등 세계 주요 콩쿨에 입상했고, ‘최고의 감동, 놀랍도록 균형 잡힌 연주’(BBC음악매거진)등 호평을 받으며 세계 주요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 ‘넘치는 상상력과 빛나는 테크닉을 지닌 연주자’(Washington Post 紙) 첼리스트 양성원은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국내외 연주 활동을 정열적으로 소화해내는 가운데서도 <7인의 음악인들>에 가장 많은 애정을 보인다.- 완벽한 기교를 바탕으로한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첼리스트 송영훈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무대에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첼리스트이다.

- 19세의 나이로 세계 주요 콩쿨을 최연소로 석권하며 더블베이스의 독자적인 경지를 펼치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매력적인 독주 악기로서의 더블베이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해내며 ‘더블베이스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 Handel - Halvorsen Passacaglia in g minor for Violin and Cello
헨델 - 할보르센 파사칼리아 사단조
(바이올린 김수연/ 첼로 송영훈) 약 6분 30초

■ Beethoven Piano Trio No.7 in Bb Major, op.97 ‘Archduke’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7번 내림나장조 ‘대공’ 작품번호 97
(피아노 김선욱 / 바이올린 이유라 / 첼로 양성원) 약 36분

■ Chopin Introduction and Polonaise Brillante in C Major, op. 3
쇼팽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다장조 작품번호 3
(피아노 김선욱 / 첼로 양성원) 약 9분

■ Schubert Piano Quintet in A Major, op.114 D.667 ‘Trout’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가장조 작품번호 114 도이치번호 667 ‘송어’
(피아노 정명훈, 바이올린 김수연, 이유라 / 첼로 송영훈 / 더블베이스 성민제) 약 44분


[곡목 소개]
■ Handel - Halvorsen Passacaglia in g minor for Violin and Cello
헨델 - 할보르센 파사칼리아 사단조: Vn. 김수연 Vc. 송영훈

파사칼리아란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발생한 춤곡으로, 이후 프랑스에서 주로 발레곡으로 사용되다가 점차 독자적인 기악곡으로 발전하여 샤콘느와 더불어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으로 자리 잡았다. 원래 헨델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파사칼리아를 할보르센이 현악 2중주로 편곡한 것인데 바이올린과 첼로 혹은 비올라의 이중주로 연주된다. 애잔한 선율을 지닌 곡으로 현악기의 다양한 기교가 끊임없이 펼쳐져 연주자의 실력을 과시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다.

■ Beethoven Piano Trio No.7 in Bb Major, op.97 ‘Archduke’
베토벤 피아노삼중주7번 내림나장조 ‘대공’ 작품번호97: Pf. 김선욱 Vn. 이유라 Vc. 양성원

I. Allegro moderato
II. Scherzo allegro
III. Andante cantabile
IV. Allegro moderato

베토벤이 남긴 총 7개의 피아노 삼중주를 뛰어 넘어 모든 실내악곡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작품 <대공>은 1811년에 완성됐다. 이 시기는 베토벤의 작품세계가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대부분의 걸작들을 완성하고 베토벤의 악상이 무르익었을 때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아노 삼중주 음악양식의 정점에 이른 최고의 걸작이란 평을 받는다. 이 곡의 제목인 대공은 베토벤의 가장 열렬한 후원자로 깊은 우정을 나눴던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된 데에서 유래하는데 곡의 특색은 우선 전곡이 웅대하고 다른 실내악에 비길 데 없이 큰 규모로 이뤄졌다. 기존의 베토벤 삼중주곡에서 시도된 방향을 확고히 해 피아노를 중심으로 세워진 현란한 실내악 작품이 <대공>에서 완성됐다. 동시에 지극히 풍부한 선율과 화성의 아름다움에 고전시대 특유의 부드럽고 세밀한 마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며 원숙한 정서와 웅대한 품격, 고귀한 품위를 겸비하고 있다.

■ Chopin Introduction &Polonaise Brillante in C Major, op. 3
쇼팽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다장조 작품번호 3 : Pf. 김선욱 Vc.

양성원쇼팽의 첫번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인 폴로네이즈 브릴란테는 거의 전부가 피아노곡이었던 쇼팽의 두 개의 실내악곡 중 하나로 1829년에서 1930년 사이에 쓰여져 완성 다음 해에 빈에서 발표되었다. 당시 쓰고 있던 폴로네이즈에 서주부를 더하여 완성했으며 바르샤바의 절친한 친구이자 첼리스트였던 요제프 메르크에게 헌정하였다. 피어오르는 듯한 피아노와 표현력 깊은 첼로의 노래가 매우 인상적인 감미로운 곡이다. 작품의 악보는 1831년 빈의 메케티사에서 초판 악보가 간행되었다.

■ Schubert Piano Quintet in A Major ‘Trout’, op. 114, D.667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가장조 ‘송어’ 작품번호 114, 도이치번호 667 :
Pf. 정명훈 Vn. 김수연 Va. 이유라 Vc. 송영훈 Cb. 성민제

I. Allegro vivace
II. Andante
III. Scherzo presto
IV. Andantino
V. Allegro giusto

1819년 슈베르트 나이 22세 때 작곡한 곡으로 제목이 <송어>라 불리는 것은 4악장이 1817년 봄에 작곡된 <송어>라 제목을 붙인 가곡(D.550)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기 때문이다. 가곡 <송어>는 맑은 계곡을 헤엄쳐 다니는 송어의 아름다움과, 그 송어를 소녀로 가상하여 무심한 낚시꾼에게 잡혀 버리는 슬픔을 노래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다니엘 슈바르트(1739~1791)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것이다.피아노 오중주곡 <송어>는 신선하고, 산지의 여름을 연상케 하는 상쾌한 기분이 넘쳐 흐르고 있는 청년다운 곡으로 단연코 실내악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피아노 오중주곡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피아노와 현악 4중주의 결합이 아닌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라는 매우 독특한 악기 편성으로 쓰여졌다. 이는 관례를 벗어난 피아노 오중주이자 변형된 세레나데 형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