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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통 섬유예술-­ 바틱 展

  • 조회수 2,076
  • 작성자 조*정
  • 등록일 2010.03.30
Wearable Art: Indonesian Batik Cloth Exhibition
인도네시아 전통 섬유예술 ­ 바틱 展

□ 한국국제교류재단, 프리저브 인도네시아(Preserve Indonesia) 공동주최
□ 인도네시아 대표 바틱 공방 ‘빈 하우스’ 작품 120여점 소개


동남아시아 환태평양 화산대에 동서를 가로질러 190만 ㎢ 뻗쳐 있는 인도네시아는 1,700개 이상의 군도로 이루어진 거대한 나라이다. 적도에 횡으로 늘어선 수마트라, 자바, 술라웨시, 보르네오 등 각각의 인도네시아 섬은 고유의 관습과 의식, 예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전통과 문화는 세대를 거듭해 오늘날까지 잘 전수되고 있다. 수공예가 발달한 인도네시아는 특히 전통적으로 납(蠟)을 사용하여 직물을 염색하는 바틱(batik) 섬유로 유명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는 4월 2일(금)부터 21일(수)까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바틱을 소개하는《인도네시아 전통 섬유예술 - 바틱》展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바틱 공방 ‘빈 하우스 (Bin House)’의 작품 120여 점을 소개하며, 이 작품들은 모두 수공으로 제작되어 어느 하나 동일한 작품이 없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빈 하우스의 대표이자 바틱 예술가인 조세핀 코마라(Josephine Komara)는 그 독특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자국내외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25년 넘게 쌓아온 바틱 직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바틱은 천연 밀랍을 방염제로 사용해 염색한 인도네시아 전통 섬유이다. 식물, 동물, 기하학 무늬 등 3,000개가 넘는 문양과 다양한 색으로 꾸민 바틱은 색을 바꿔 염색 할 때마다 매번 방염하고 염색하는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하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각 방염 공정에는 뜨겁게 녹인 밀랍이 사용되는데, ‘찬팅(Tjanting)'이라는 통에 담아 가는 펜으로 그림을 그리듯 밑그림을 따라 방염하고 염색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며, 밀랍으로 그려진 전체 문양은 옷감을 삶아 밀랍이 제거된 후에 볼 수 있다. 빈 하우스는 직조에서 염색까지 바틱 제작 전 공정을 수백 년 전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바틱 한 점이 완성되기까지는 5개월에서 7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바틱은 의복, 실내 장식품, 혼수품 등 인도네시아인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 동시에 예술품이다. 2009년 10월에는 UNESCO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정통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오빈(Obin)으로 알려진 조세핀 코마라는 산업화와 대량생산으로 한 때 위기를 맞았던 정통 바틱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최신 디자인과 혁신 그리고 전통요소가 결합된 현대 사회에 알맞은 새로운 양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네시아 문화진흥 민간단체인 프리저브 인도네시아(Preserve Indonesia)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빈 하우스(Bin House)가 기획하였으며,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이 후원하였다. 전시 기간 중에는 KF문화센터 영상실에서 인도네시아 특별영화제도 개최하여 인도네시아 영화 4편이 소개될 것이다.


[전시 개요]
• 기간: 2010. 4.2(금)-21(수)
※개막식: 4월 1일(목) 오후 6시
• 장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 주최: 한국국제교류재단, 프리저브 인도네시아
• 기획: 빈 하우스
• 후원: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가루다 인도네시아
• 입장료: 무료
• 부대행사
- 인도네시아특별영화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 전시설명회: 매주 수요일, 토요일 오후 2시
* 전시와 별도로 이화여대와 함께 ‘바틱 워크숍’이 진행되고, 롯데호텔(소공동, 라 센느)에서 인도네시아 음식홍보전 개최.
• 문의: 02) 2151-6514, shpark@kf.or.kr (담당: 박신희)

[특별영화제 개요]
• 기간: 2010. 4.3(토)-28(수)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영상실
• 주최: 한국국제교류재단, 프리저브 인도네시아
• 후원: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입장료: 무료 (5명이상 단체 관람시 예약 필수, shpark@kf.or.kr)
• 상영작 및 상영일정

페산트렌
3 wishes, 3 loves
누르만 하킴(Nurman Hakim) 감독,
2007년, 114분, 자막: 영어, 한글
4.3(토), 21(수)

무지개 분대
The Rainbow Squad
리리 리자(Riri Riza) 감독, 2008년 작
124분, 자막: 영어, 한글
4.10(토), 28(수)

픽시
Fiction
몰리 수리야(Mouly Surya) 감독, 2008년
110분, 자막: 영어, 한글
4.14(수), 24(토)

포비든 도어
(Forbidden Door)
조코 안와르(Joko Anwar) 감독
2009년, 115분, 자막: 영어, 한글
4.7(수), 17(토)

*본 보도자료와 대표 사진 자료는 웹하드 (ID: kfcenter, PW: kfcenter) Guest Folder > 내리기 전용 - “인도네시아 바틱전시“ 폴더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