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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테레즈 라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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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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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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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9.3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
“테레즈 라캥” Therese Raquin
2009년 11월 4일 – 11월 8일 평일 20;00, 토요일 15;00, 19;00, 일요일 16;0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문의; 02-766-6925 극단 동 http://cafe.daum.net/dongplay http://blog.naver.com/theatre_dong) 15세 이상가 일반 30,000원 청소년20,000원 공연예술인 10,000원
[예매]
극단 동 카페회원 조기예매 50%
청소년 / 단체(10인 이상) 30%
예매처 : 극단 동 카페 http://cafe.daum.net/dongplay (예매폴더란)
전화 (02) 766 -6925
신체언어와 시적공간으로 그려낸 인간 내면의 광기와 공포의 세밀화.
2008 아르코 첼린지 선정
2009서울아트마켓 선정
2009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 선정
2008 공연과리뷰 선정 PAF 연출상 수상
2009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작 선정
조형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배우들의 움직임, 삶 자체가 되고자 했던 자연주의 연극의 염원을 보여주는 듯 실제 성행위를 방불케하는 재현에 대한 노골적인 집착, 배우의 몸만으로 연출한 나룻배장면은 대단히 탐미적이고 연극적이다 – 한겨레신문
언어를 제거하고 인물의 선택과 반응을 농축해가는 몸짓과 숨쉬기는 악보를 적듯이 철저히 계산되어 있다. 신체의 부자유한 몸짓들, 성에 눈 떠가는 테레즈의 애욕의 채도 변화가 정교하다. – 국립극장 미르
사실적인 말을 버리고 몸의 침묵으로 참을 수 없는 욕망의 가벼움에 시비 걸다 – 컬쳐 뉴스
연극의 순수하고 근원적인 정신을 추구해 온 극단 동의 <테레즈 라캥>은 깊숙한 인간의 내면과 삶의 순간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아츠인
<테레즈라캥>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쩌면 남루하며 때로 구역질나는 그것이 바로 그들을 인간답게 하게 한 것이 아닐까? –한국연극 2월호
배우들의 연기는 언어 하나, 행동 하나를 비틀어지도록 쥐어 짜내면서 눈을 떼기 어려울 만큼 넘치게 인간의 본능을 표현해낸다. –한국연극3월호
마임적이고 상징적인 연출기법과 작품의 역사적인 중요도 때문에 보다 반복해서 올려질 필요가 있고, 해외에서도 공연되어도 그 소통성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공연과 리뷰
미끈한 무대바닥은 상상 속에서 물의 매끄러운 표면이 되고 육체를 삼키는 죽음의 공간이 되었다. 배에서 살인이 일어나는 장면을 구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어지럼증을 유발할 정도였다. – 연극평론
추찹하고 악취가 나서 코를 틀어쥐고 핀셋으로 집어 불쏘시개를 만들었다는 에밀 졸라의 바로 그 소설, 영화 박쥐의 원작이 된 바로 그 소설.
2008년 극단 동에 의해 초연, 2009년 테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박쥐> 상영. 무엇이 프렌치 포르노그래피라고 비난받았던 <테레즈 라캥>을 전 세계가 연극, 영화, 뮤지컬로 다시 만들게 하는가?
2008년 동아연극상 새개념 연극상 단체상을 수상한 극단 동의 연극!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던, 자신조차도 몰랐던 뜨거운 심장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여자는 청년으로 변모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소년에 머무르고 있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숨겨진 열정과 본능을 깨닫게 된다.
인생은 술에 취한 배를 타고 지옥으로 난 강을 따라 가는 긴 항해!
연극은 붉은 옻칠이 된 목재 침대 하나를 진열대위에 올려놓은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마치 실험대위에 내던져진 실험물들이 움직이듯 인물들은 난폭한 운명에 던져져 자신들을 부도덕으로 몰아가는 상황과 온 힘을 다해 싸운다. 그러나 언제나 싸움은 실패로 끝나고 마침내 침대는 연적을 죽인 ‘술에 취한 배’가 되어 지옥으로 난 강을 따라 긴 항해를 떠난다.
거울과 몸으로 세운 극장
독특한 신체연기로 언제나 신선한 연극 경험을 안겨주고 있는 극단 동의 <테레즈 라캥>. 미니멀한 무대와 절제된 언어, 경제적인 장면사용, 흑백 무성영화의 암전 기법으로 배우의 신체언어의 정수를 보여낸다. 특히 붉은 의자 세 개를 놓고 마차여행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장면이라든가 좌우 양측 조명기의 대치가 투명한 아크릴판 위로 빚어내는 호수 장면 등은 공간의 시를 찾아가고 있다.
“우리가 죽인 것은 남편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었습니다!”
테레즈는 날아가는 새의 자유와 자연의 광막함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 불구 남편을, 처음으로 따스하게 응시한다. 죽이라고 종용하는 것인지, 말리려는 것인지 수면 위 흔들리는 배 위에서 보여 주는 테레즈의 손짓은 상황과 내면의 이중성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주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사무국, 제작; 극단 동, 연출;강량원, 연기 ; 김문희, 김석주, 김미림, 김진복, 드라마투르그;김미영, 기획;조용석, 기획 보; 김정아, 홍보; 강세웅, 기술감독, 조명 디자인; 주성근, 무대감독;김진철, 음악감독; 유은숙, 조명오퍼; 박한영, 음악 오퍼; 곽은주, 소품; 서혜숙, 디자인; 권경은, 진행; 임준, 최성재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내가디자인하고 내가만드는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