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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발모의 공공미술 활동과 새로운 가치 실현을 위한 회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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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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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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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4.09
2009년 현미발모 - 새로운 시작, 새로운 가치
인간은 필연적으로 타인과 소통하며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개인의 삶이 중요해지고 전문화 된 현 사회에 타인과의 소통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오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가 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가 살아온 삶과 내가 살아온 삶이 다르며 또한 똑같은 경험을 했을지라도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해는 때론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때론 상대방과의 관계를 멀어지게도 합니다. 부정적인 오해를 하지 않으려면 고정관념일 수 있는 자신의 판단 기준을 잠시 보류한 체 상대방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더 소비하는 것이 가치있는 것인가? 가 결국 문제로 남게 됩니다.
타인과의 차이나 다름을 이해하며 간극을 좁혀나가는 것은 소비문화를 즐기는 시간만큼이나 가치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으로 연출된 매체를 통해 접한 정보들은 장점들도 많지만 실 생활에서의 소소한 것에 대한 가치를 절하시키는 경향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현실의 삶 속에서 내주변의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새롭게 시작하려는 현미발모는 예술이 매체가 되어 개인의 삶을 나누는, 그 삶 속에 숨어 있는 가치를 서로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다름이 존중(높이어 귀중하게 대함)될 수 있는 사회, 많은 사람이 예술을 누리고 그 가치를 인식하여 물질과 정신이 조화된 사회를 꿈꿔봅니다. 이것이 2009년 아트 메신저 프로젝트로 새롭게 시작하려는 현미발모의 계획입니다.
문득, 매달아 둔 조기를 감상하는 것으로 반찬을 대신하여 밥을 먹었다는 자린고비 조륵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물질이 정신을 앞선 우리시대에 이러한 상상력을 다시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조륵은 만석꾼이 되어서는 자신의 재물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배풀었다고 합니다.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오히려 만가지 걱정이 생긴것을 깨달아서인지, 저장의 문제로 곡식이 썩어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서 나누어 준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그러한 공덕으로 자인고비(慈仁考碑)라 불리는 비까지 새워졌다고 합니다.
소소하지만 진실된 무언가를 나눌 것이 있는 분, 사유의 즐거움을 아는 분이라면 현미발모에 관심가져 보시기를 권유해 봅니다. 소비를 위한 소비가 아닌 창의적 문화소비를 함께 실천해 나갔으면 합니다.
예술을 통해 다름이나 차이에 대한 존중,
다양한 가치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의 아지트 "현미발모"
http://cafe.daum.net/beyun/2Xn/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