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용공연예술센터 11월 상설 프로그램
일본 극단 블랙텐트의 “The Lineage(血筋, 혈통)"


"비극이 일어나기에 너무나 어울리는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The Lineage(血筋, 혈통)’는1969년 서독 국제실험연극제에 첫 선을 보인 일본 현대연극으로 '들개 신'을 모티브로 한다.
원작자인 테라야마 슈지의 언어세계를 새롭게 해석한 ‘The Lineage(血筋, 혈통 )’는 2003년 인도 인펄에서 첫 해외공연을 가졌고 이후 델리, 싱가폴, 서울 등 아시아 각 나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온 전설, 민화 등을 복합구성,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왔다.

이 작품의 연출가인 기리타니 나츠코씨는 이 작품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극을 이끌어가는 ‘여시인’이라고 말한다.‘여시인’은 일본의 무당과 같은 존재인 ‘이타코’를 모델로 해 만들어진 캐릭터로 각 나라 각 지역의 사람들과의 즉흥을 거쳐 현재까지 인도의 2개 도시, 싱가폴, 한국에서 3일~5일 간의 워크숍을 통해 그 나라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민담 등의 이야기가 작품 속에 녹여나는 공연을 하였다.

극단 블랙텐트는 1968년 창단한 일본의 대표적인 극단으로 일본 현대연극의 시발점인 가라 쥬로, 테라야마 슈지 등과 함께 일본 텐트연극의 원조이기도 하다.
극단 노뜰과 블랙텐트는 2003년 이후로 여러 차례의 공동 워크숍 등 교류를 지속해 왔다. 그 한 성과로 이번 작품에서는 여시인 역으로 노뜰 배우 이지현이 출연할 뿐 아니라 노뜰의 다른 배우들도 작품 안에서 블랙텐트와의 호흡을 맞춘다.

‘The Lineage(血筋, 혈통)’는 이번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이어 11월 18,19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을 갖는다.

국내외 예술가들을 위한 공연예술 창작과 지역민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을 위한 생활친화적 문화공간인 후용공연예술센터는 11월 ‘The Lineage(血筋, 혈통)’ 공연에 이어 12월 상설프로그램 극단 은빛 창고의 연극 “크리스마스의 악몽(가제)”(연출: 홍은지)으로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 “크리스마스의 악몽(가제)”은 후용공연예술센터 공연을 마치고 이어 2006년 1월 4~15일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공연을 갖는다.


■작품 명 : The Lineage(血筋, 혈통)
■연출 : 기리타니 나츠코(극단 블랙텐트 예술감독)
■제작 : 무네시게 히로유키(극단 블랙텐트 대표)
■출연 : 이지현, 히라이와 사와코, 야마시타 나오코, 히라타 미나코, 시게모리 지로, 오카 카오루, 쿠보 츠네오, 사노 토모노리, 엔도 료코 외 극단 노뜰 단원
■조명 : 사이토 시게오, 요코하라 유우
■음향 : 시마 다케시
■무대 감독 : 미나미 슌이치
■조연출 : 오타 마키코

■공연 일시 : 2005년 11월 14, 15(월, 화)일 늦은 7시 30분
■공연 장소 :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 389번지, 구 후용초등학교)

■티켓 : 일반- 현매 15,000원 / 예매 10,000원
청소년- 현매 8,000원 / 예매 5,000원
*단체 20인 이상 일반 - 8000원/ 학생 - 4000원
■ 전화 예매 : 033-732-0827/ 011-368-7711
■ 온라인 예매 : www.nott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