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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생가 태생의 조카손녀"를 사칭하는 김유미 화가에의 대처방법은?

  • 조회수 7,974
  • 작성자 김*철
  • 등록일 2005.11.11
여러분께 자문을 구합니다.

저는 모란의 시인 김영랑의 4남이며 현 생존 유족 중에선 장남이 됩니다.

며칠 전 숙부님으로부터 전화로 아래와 같은 사실을 듣고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몰라 여러분께 자문을 구합니다.

다름아니라, 현재 광주 호남대에서 미술 강사로 있다는 화가 김유미씨(43세, 홍대 미대 및 대학원 서양화과 졸)가 6년 전에 책(책 이름; 내 안의 야생공원)을 냈는데 그 안에는 김병종 서울대 미대 교수님(서울대 미술관장)의 추천사와 신용호(중앙일보),고명섭(한겨레),전정희(국민일보) 등 문화부 중견 기자 세 분의 서평을 통해 "저자인 화가 김유미씨는 영랑의 생가에서 태어난 영랑의 조카손녀로서 영랑의 문재를 이어 받았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이 실려 있을 뿐 아니라 이 내용이 인터넷 광고용으로도 현재 떠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인터넷에서 이를 확인 후 내용을 조사해 본 결과 위의 호의를 베푸신 분들은 초면의 김유미씨가 박서보 교수님(전 홍대 미대학장, 한국미술협회장 역임)의 추천서를 보이면서 "자신은 영랑의 조카손녀로서 영랑 생가에서 태어났다"고 거짓말로 속였고, 이 말만 믿고 추천사, 서평 등을 써 준 사실이 김병종 교수님 등과의 전화에서 확인했습니다.

뒤에 집안 족보를 들여다보니 김유미씨는 아주 먼 친척으로 나와있는데 유가족들은 아무도 지금까지 그녀는 물론 그녀의 부친도 들어 본적이 없는 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유가족들은, 그녀가 대학 재학시절부터 자신을 이와같이 주변에 알려 왔고,자신의 작품 전시회를 위한 도움이 필요할 때나, 필요한 서평 등이 필요할 때, 이런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과장해서 이용해 왔음을 밝혀냈는데 제 2의 박서보 교수님, 김병종 교수님 같은 피해자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하겠습니까?

지금 신구문화사에서 출판한 1천 5백부의 책이 전부 매진된 상태에서 유가족들이 취해야 할 방도는 무엇일까요?

유가족들의 요구는 김유미씨가 유가족들이 지정하는 신문에 사과 광고 후, 전국 도서관에 퍼져 있는 책을 한권도 빠짐없이 회수해서 유가족들의 확인이 끝난 후 전부 소각처분하라는 것입니다.

지루하심에도 제 글을 다 읽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지혜로운 조언을 제 이메일로 보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김 현 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