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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대 예술 다시 읽기- 친일예술의 내적 논리> 포럼

  • 조회수 7,409
  • 작성자 민*총
  • 등록일 2005.11.21
<식민지시대 예술 다시 읽기- 친일예술의 내적 논리> 포럼


지금 친일예술에 대한 대개의 논의는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협력했다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일제 말기의 예술을 연구해보면 그 안에는 치밀한 논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구와 동아의 대결 구도 속에서 친일예술을 했던 이들은 ‘자발적으로’ ‘아시아적 가치’를 내세워 서구와 맞서야 한다는 ‘전도된 오리엔탈리즘’을 대개 주장했다.

때문에 일제 말기 친일예술이 정말로 문제인 것은 일제 말기에만 등장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서구와 맞서서 대결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의 친일 활동도 마찬가지의 내적 논리를 지니고 있다. 통제정책이 조선에서 실행될 때 많은 영화인은 이를 반겼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랬던 것일까? 거기에는 숨은 논리가 있다.

민예총과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일제 말기 친일예술의 자발적 논리와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문학에서의 자발성과 전도된 오리엔탈리즘, 아시아주의 담론을 검토한 후 영화에서의 신체제 옹호 논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주최/주관/후원
주최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문제연구소
주관 : 민예총 정책기획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간/장소
시간 : 11월 25일 (금) 2시 - 5시
장소 :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제1강의실

▲주제 및 패널

사회 : 고명철(광운대 교수, 문학평론가)

1) 친일문학의 자발성과 전도된 오리엔탈리즘
발제 - 홍기돈 (문학평론가, 광운대 강사)
지정토론 - 오창은(문학평론가, 중앙대 강사)

2) 일제말 아시아주의 담론
발제 - 김재용(문학평론가, 원광대 교수)
지정토론 - 김양선(한림대 강의교수, 문학평론가)

3) 영화에서의 신체제 옹호 논리
발제 - 강성률(영화평론가, 호서대 강사)
지정토론 - 이효인(한국영상자료원장, 영화평론가)

종합토론/평가
-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문학평론가)

*문의 민예총 정책기획팀(02-739-6851, 안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