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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애의 크로스오버 국악 콘서트

  • 조회수 5,461
  • 작성자 염*모
  • 등록일 2005.12.18
염경애의 크로스오버 국악 콘서트

2005,12,23 금 오후 7시30분
한국문화의 집 KOUS 대극장
관람권 예매 : 티켓링크(ticket link.co.kr) 전석 자유석 20,000원
문 의 : 016- 9336 -4797 (염사모)



현대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전통음악의 매력
폭발적 성량과 미려한 감성의 탁월한 소리---염경애의 음악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가족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오버 국악 콘서트

흔히들었던 민요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첼로 ,피아노, 키타,사쯔(중동전통악기) 그리고
신명나는 타악과 퍼포먼스.....
거문고와 판소리, 클라리넷과 장구의 앙상블....
판소리 명창 염경애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서양악기들이 함께 호흡하는
멋지고 아주 특별한 음악회....

~~염 경애의 소리~~----[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열정적 모색]

한스런 계면성
온 넋을 빼앗아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버릴 듯
울다울다 마른 설움
탄식인 듯 한숨인 듯 숨 마저 끊길 듯
연한 신음소리 애간장을 끊어내더니
문득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거센 천둥소리가 되어
놀란 눈에 맺힌 이슬 반가움에 눈을 들면
어느덧
남녘 마을 보리들판에 산들 불어오는 다사로운 평우조는
지친 마음을 푸근히 어루만진다.
노란 이삭위로 푸른 하늘 하얀 구름 한가한데
유유한 저 소리는 온 누리에 그득하네
아, 끝간 곳 몰라라 저이의 숨결이여.
아, 그친 곳 몰라라 저이의 소릿결.....

때로는 애닯게 때로는 엄중하게 시종 구성진 소리를 뽑아내는 염경애는 상하음은 물론이고 중간음까지 막힘 없이 토해내는 폭넓은 음역과 장대한 성량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천부적 목구성을 지니고 있다.

고여있지 않고 부단히 움직이며 시대의 정서를 담아 낼 수 있는 동시대의 음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염경애 명창. 이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2002년 그는 꿈같은 신혼여행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소리 공연을 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숙제를 안고 게릴라는 자처해 고된 일정으로 힘들게 펼친 공연이었다. 그런가 하면 퓨전 그룹 ‘맥’에서 보컬을 맞아 활약했고 또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과 함께 포퍼먼스등 전위예술과 결합하는 다양한 실험적 작업을 펼치고 있다.
조선전기 8명창중의 한 명인 염계달 명창의 후손인 때문일까? 타고난 좋은 소리를 가진 것은 물론이고 판소리를 향한 마음씀씀이와 열정적인 노력이 주목할 만 하다. 전통 소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창작을 통해 현대적 전통을 꼭 제시해 보리라는 그의 꿋꿋한 의지가 물 만난 고기처럼 활짝 피어나주기를 기대한다....... ‘미르’(국립극장 월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