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7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 한 해가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저희에게 올 해는 더욱더 뜻 깊게 다가옵니다.
한국창작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에 대한 연구와 계획을 세우며 K-CMC
라는 단체를 창단하게 되어 많은 분들에게 첫인사를 드립니다.

K-CMC 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석,박사의 젊은 작곡가들이 한국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만든 작곡가들의 모임입니다.
한국음악 작곡가들이 늘 고민하는 화두 ‘전통과 현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창작을 위해 여러 작곡가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한국 민속음악 중 판소리의 음악어법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기악독주곡 양식인 산조에서 비롯되어 ‘From 산조’라는 제목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작곡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산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재해석 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은 전통을 존중하고 어떤 부분은 새로운 시도로 현대화시키는지 서로의 작품에도 기대가 큽니다. 작품들이 ‘산조의 현대화’, ‘산조의 세계화’ 라는 화두에 희망적인 연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한국음악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새로운 이론을 정리해 나갈 K-CMC 의미있는 활동을 위해 큰 박수와 격려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바이올린을 위한 ‘자진모리’_ 작곡 유민희
2. 18현 가야금 산조 ‘기억 속으로’_작곡 전지연
3. 25현금과 타악을 위한 ‘흩어진 가락’ 작곡_김혜란
4. 구름, 흐르다. _작곡 정수연
5. 재즈, 산조 (Jazz&Sanjo)_ 작곡 이로운
6. 거문고와 타악을 위한 ‘정점(頂點)’ _작곡 김잔디

K-CMC 올림

날짜:2017년 11월 12일. (일) 5:00pm.
장소: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