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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혜의 신전통Ⅲ - 2017.7.1(토)~7.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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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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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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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27
”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새로운 전통춤의 구현, 배정혜 선생이 선보이는 新전통 세 번째 무대.
<배정혜의 新전통 Ⅲ>는 2014년 배정혜 춤 70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新전통에 대한 배정혜 선생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무용의 장기적인 발전과 신전통춤의 보급을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현 시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통을 구현하는 기획공연이다.
전통에 기본을 두지 않은 채 무분별한 창작무용만 재생산하고 있는 요즈음, 평생 춤을 추고 계신 배정혜 선생의 전통춤 기본을 담아 전통을 올곧게 표현하기 위한 전통계승 형식의 창작무, 新전통춤을 제대로 표현해 내고자 <배정혜의 新전통 Ⅲ>를 준비한다.
“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新전통시리즈를 준비하는 배정혜 선생의 이 뜻은 곧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재창조라야 세계무대에 등단할 수 있다는 뜻으로 모던댄스나 발레를 흉내 내는 현대의 한국 창작춤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 그러하기에 ‘전통을 익히는데 있어 그냥 순서만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밀도만 가지고는 절대 안된다. 몸에 배어 녹아있어야 한다. 깊이 파고들어 그 참맛을 느끼고 그것이 몸으로 절로 표현되어한다.’라며 후배들과 함께 더욱 전통 공연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배정혜 선생은 다양한 한국무용 장르를 현대에 맞는 전통무의 새로운 정립을 통해 배정혜의 <바기본>(1975)을 확립하여 전파하였다. 이는 선생의 춤 이력을 모두 쏟아 부은 독자적인 방법론으로 전통춤 호흡을 근간으로 한국춤 호흡원리를 추출, 체계화 정립 및 한국무용의 세계화 및 한류세계화에 기여한다. 배정혜 선생의 작품들은 新전통춤의 1세대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춤이 올곧게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배정혜의 新전통>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무용계의 미래를 바라보며 신전통의 고집하고자 하는 배정혜 선생.
배정혜의 新전통은 크게 민속, 궁중, 무속으로 나눌 수 있다.
서민의 정서를 반영한 지극히 자연스럽고 몸에 녹아있는 한국의 정서적 흥취를 표현한 민속과 궁중무에서 볼 수 있는 정제된 복식과 장식을 갖춘 춤사위 궁중은 현대적인 시각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서 멋스러움을 담아내었다. 또 무속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무속적인 에너지를 동시대에서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게 세련된 춤사위로, 타악은 크고 작은 북들의 향연을 춤으로 재구성함으로서 소리만이 아닌 보이는 소리와 듣는 춤으로 재탄생시켰다.
위와 같은 배정혜 新전통의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현시대 전통의 본질적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통춤에 대한 해석을 통해 우리춤 정서를 통한 흥과 멋, 한의 춤사위는 가슴에 전율로 다가오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