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고독청소부
공연기간 2014년 3월 26일 ~ 4월 6일
공연시간 평일 20시 |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 월요일 쉼
공연장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제작 극공작소 마방진

작·연출 이진경
출연 김종칠, 강애심, 견민성, 김성현, 김민서, 이지현, 홍의준
스탭 예술감독 고선웅 | 프로듀서_고강민
음악 김용화 | 안무 양동탁, 강미선 | 무대·소품 김교은
조명 송영견 | 의상 오수현 | 분장 장경숙

티켓가격 전석 2만원
관람연령 17세 이상
문의 070-8118-2905(극공작소 마방진)





시놉시스

국가 비밀 기관인 고독청소과 청소부인 무성과 세만. 이들의 임무는 고독사한 인간의 흔적을 비밀리에 청소하는 것이다. 팀장인 세만은 무성에게 고독사위험 제1군으로 분류된 김대성과 우희영을 추가 감시하라는 임무를 준다. 대성은 비행기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유일한 혈육인 아들네가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 이민 준비에만 5년째 매달리고 있는 독거노인이며, 그의 집 옥탑에 세들어 살고 있는 희영은, 무성의 옛 동거녀로, 대성에게 탱고를 가르치고 있다. 무성과 갈등을 겪고 있는 아내 정숙은 세만과 내연관계에 있다. 감시와 통제, 상처와 고독으로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는, 우발적인 살인이 일어나면서 종국을 향해 치닫게 된다.






고독에 대처하는 여섯 인물들

고독을 감시당하는 자들 – 고독사위험군
김대성 | 고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나이 든 남자
우희영 | 고독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어리석은 여자
박정숙 | 타인과의 의미 없는 관계맺음으로 고독을 무마하려는 여자
오미자 | 타인의 고독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나이 든 여자

고독을 감시하는 자들 - 고독청소부
이무성 | 고독을 감시하면서 더 고독해져 버리는 가엾은 남자
고세만 | 고독을 사회악으로 간주하지만 정작 본인이 고독한 줄 모르는 남자

감시하는 자와 감시 당하는 자. 과연 어느 쪽이 더 고독한가.







고독의 틈에서, 렛츠 탱고!
탱고는 고독이고 그리움이고 또 다른 열정이다

작품 속 인물들이 감당하고 있는 고독의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곳곳에 탱고가 음악으로, 춤으로, 때론 말로 눈물과 열정,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묻어난다. 대중적으로 더 부각된 화려한 인터내셔널 탱고와는 다르게, 아르헨티나 라보카 지역 이민자들로부터 시작된 탱고가 고독청소부의 메인 극 형식을 이룬다. 연극 고독청소부에서는 아르헨티나 탱고를 선택했다. 탱고는 작품 전체를 풍성하게 형상화하는데 크게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