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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월례포럼

  • 조회수 2,461
  • 작성자 이*윤
  • 등록일 2013.03.14
사진, 근대 조선을 비추다!

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오는 3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월 1회 ‘사진, 근대 조선을 비추다’ 월례포럼 개최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 한국영화사연구소에서는 오는 3월 22일(금)부터 6월 28일(금)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근대사진을 주제로 한 ‘사진, 근대 조선을 비추다’ 월례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이 처음 조선에 들어왔을 때 이는 ‘혼을 빼앗는 기계’라 하여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대상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라 하여 선망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구의 포토그라피(photography)가 외부세계를 정확히 묘사(寫)하고 그로써 내면의 진실(眞)을 표현한다는 의미의 사진(寫眞)으로 번역된 것도 어쩌면 이 같은 초창기 사진인식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같은 상반된 초기 반응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점차 상업적으로, 정치적으로 활용되었으며 예술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그렇다면 사진은 어떤 과정을 거쳐 조선에 유입되었으며 조선의 시각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리고 이를 수용했던 당대인들, 이후 이를 적극적으로 생산해낸 주체들은 사진에 어떠한 열망을 담아냈을까? 한국영화사연구소의 2013년 상반기 월례포럼은 근대 조선의 모습을 투영한 사진과 그것을 둘러싼 당대의 다채로운 열망에 주목한다.

3월부터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조선의 초창기 사진수용 및 사진과 시장, 사진과 예술의 관계, 사진을 통한 통제와 감시 등 이 시기 사진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 지형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선에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고종황제의 초상사진과 그것이 수용되는 과정에서 예고된 당대의 사진인식(3월 포럼), 사진술과 인쇄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사진엽서와 이를 경유하여 살펴보는 근대 식민지 관광과 시각문화(4월 포럼), 1920, 30년대 공모전을 중심으로 탄생한 예술사진과 사진작가들(5월 포럼), 제국의 렌즈에 포획된 조선의 사진들(6월 포럼)을 통해 이 시기의 사진, 더 나아가 시각매체를 둘러싼 열망의 층위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2013년 상반기 월례포럼은 3월 22일(금)과 4월 26일(금), 5월 24일(금)과 6월 28일(금)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3관에서 진행된다. 이메일(wagahai@koreafilm.or.kr)로 간단한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 한국영화사연구소 2013년 상반기 월례포럼

ㅇ 제목: “사진, 근대 조선을 비추다”

ㅇ 세부일정
. 3월 22일(금) 오후 3시 | 카메라 앞에 선 고종황제 :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다 | 권행가 (서울대 강사)
. 4월 26일(금) 오후 3시 | 근대 식민지 관광과 시각문화: 사진엽서의 생산과 소비 | 권혁희 (서울시립대 박물관 학예연구사)
. 5월 24일(금) 오후 3시 | 사진, 예술의 옷을 입어라 | 박주석 (명지대 교수)
. 6월 28일(금) 오후 3시 | 제국의 렌즈: 근대사진과 재현의 정치학 |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연구원)

※ 상기 일정은 변동 가능

□ 참가비: 무료

□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3관

□ 오시는 방법: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출구 건너편 버스 771,7711,7730번 (누리꿈스퀘어 하차)

□ 참가신청 및 문의: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02.3153.2089 / wagahai@koreafilm.or.kr)

*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성명과 소속, 연락처를 적어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향후 일정변경시 안내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