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이 곳에 게재된 각종 의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 고객님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하여 개인정보는 기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 우리 위원회의 운영이나 문예진흥기금 사업추진과 관련된 정책 사항이나 건의, 질의 사항에 대해 답변을 원하시면 정책제안 질의, 민원사무처리를 원하시면 사이버민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적광고, 저속한 표현, 사람, 단체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허위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등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통지없이 삭제 (근거:예술위 정보화 업무규정 34조 2항)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제 61조’에 의거 처벌을 의뢰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타인의 정보 및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집니다.

[공연소식]강화정연출<"난 사랑할 수 없어!" Je ne peux pas aimer...>

  • 조회수 2,724
  • 작성자 백*영
  • 등록일 2008.12.04
“난 사랑할 수 없어! Je ne peux pas aimer...!"

(강화정 연출/ 시간과 공간 3부작 중 제2부)

---------------------------------------------------------------
‣ 공연일시 : 2008년 12월 10일(수)~14일(일)
평일 7시 30분/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오후 5시
‣ 공연시간 : 60분
‣ 공 연 장 : 포스트극장(홍대부근_지도별첨)
‣ 예 매 : 사랑티켓 http://www.sati.or.kr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 입 장 료 : 일반 20,000원/ 대학생 15,000원/ 청소년 10,000원
단체관람(20인 이상) 20% 할인
‣ 문 의 : 02-3673-5575, http://www.whajung.com

--------------------------------------------------------------

<난 사랑할 수 없어! Je ne peux pas aimer...!>

과거 전설 속 무사의 사랑과 배반 이야기와
사랑의 바이러스 유입으로 증오라는 부작용까지 난무하게 되는 우주의 어느 별 이야기

“난 사랑할 수 없어! Je ne peux pas aimer....!"는 강화정 연출의 <시간과 공간 3부작> 중 제 2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사랑과 배반의 메커니즘에 대한 탐구’라는 추상적이고 난해한 주제를 실험적 조형미로 밀도 있게 보여준다.


<시간과 공간 3부작>

강화정 연출, 시간과 공간 3부작
강화정 연출의 ‘시간과 공간 3부작’은 제 1부 <(없어질) 박물관의 초대> (2000년/2007년), 제 2부 <“난 사랑할 수 없어!” Je ne peux pas aimer...!> (2001년/2008년), 제 3부 <소설 Juice> (2004년/2005년), 종결편 <1인칭 슈팅-물 속에서>(2005년/2006년)로 구성된 레퍼토리 시리즈물로 모두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이야기 소재, 실존감과 Text의 허구성을 다룬다.
제 1부 <(없어질) 박물관의 초대>는 기억의 저장소인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벌이는 시간 여행, 제 2부 <“난 사랑할 수 없어!” Je ne peux pas aimer...!>는 과거 전설 속 무사의 사랑과 배반 이야기와 사랑의 바이러스 유입으로 증오라는 부작용까지 난무하게 되는 우주의 어느 별 이야기, 제 3부 <소설 Juice>에서는 ‘마시면 내용이 읽혀지는’ 음료수(Juice)를 파는 패-러 다이s 카페와 소설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길 잃은 아니의 이야기, 시간과 공간 3부작 시리즈의 종결편인 <1인칭 슈팅-물 속에서>는 물 속으로 가라앉는 ‘나’가 죽기 직전 수면 밖의 또 다른 ‘나’들을 응시한다.



“정형화된 움직임의 거부”
작품은 정형화된 움직임에 대해 거부하면서, 시간과 공간사이의 변형과 이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작가 본인만의 상상으로 재조합된 실험을 통해 서로 다른 이미지가 ‘하나의 풍경’처럼 교차하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그 포착은 모방된 혹은 재현된 현실의 포착을 그대로 보여주기가 아닌 작가만의 해체와 재조합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이자 사고의 흐름들이다.

“해체된 언어 속에서의 사실성”
연출가 강화정의 작품의 언어는 뜻을 알 수 없는 말들로 해체되어있다. “를듬, 디제-ㄹ- 위... 드러러-러ㅋ..”와 같은 단편적이고 해체된, 분열적인 말들은 관객과의 전통적인 의사소통을 거부한 채 관객에게 충격을 준다. 그러나 때로 이런 말들은 굉장히 리얼하게 들리기도 한다. 이 말속에는 일상적인 말의 진부함이나 속임수 같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