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2월 4일 서울강서뇌성마비복지관에서 열린
'시와 음악으로 GREEN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함께 하고 춘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행사에 초청 시인으로 함께 하면서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의
너무도 좋았던 것은 그 자리에 모인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이 하나가 되어
저 역시 장애시인으로 함께 했지만 장애시인들의 시에 몰입이 돼서
다 같이 빠져들 수 있었고 원래는 다른 시인들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송을 했는데
언어장애가 심해 직접 낭송이 어려운 저를 위해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의 단장님이신
강형진 단장님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대독을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양과 만날 수 있었고 피아노 연주와
너무도 귀여운 모습으로 노래를 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니피르바나 오케스트라 단원 여러 분의 연주에 매료가 되어
저도 모르게 저절로 흥이 나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결국엔 앵콜을 외쳤을 정도로
이번 공연은 즐거웠고 뜻깊었다는 사실입니다..

끝으로 이번 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신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의 강형진 단장님 이하
훈룡한 연주를 들려주신 단원 여러 분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최명숙 홍보팀장님과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