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제2차 미술계 표절논문 조사발표 - <출처 : 예술과 시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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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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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육*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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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5.10
제2차 미술계 표절논문 조사발표
문화예술NGO <예술과 시민사회>는 지난해 말 이두식 홍익대 미대교수의 일본 교토 조형예술대학 박사학위 논문이 국내 석․박사학위 논문들을 대대적으로 표절한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며칠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일부 인용문의 각주표기를 누락하는 실수가 있었을 뿐, 작가론을 중심으로 쓴 논문이므로 표절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예술과 시민사회>는 이 교수의 논문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여, 그가 작가론이라고 주장한 문제의 논문 제3장 역시 다른 논문 필자들의 작가론 및 미술평론가들의 글을 전면적으로 표절․ 도용한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제1장과 제2장에서도 표절사실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문제의 논문은 제1장 97%, 제2장 93%, 작가론인 제3장 80% 이상 등 본론 전체의 91%가 표절․도용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분량으로는 본문 160쪽 중 146쪽이 표절․ 도용된 것이었다.
<예술과 시민사회>는 지난 해 이 교수의 논문표절 사실을 발표하며 표절논문의 필자들은 물론 각 대학 등 관계 기관들의 시정 노력을 촉구하면서, 뚜렷한 자정노력이 없을 경우 조사된 표절논문들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표절논문들은 이두식 교수의 논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45편의 석․박사학위 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들이다. 이번 조사가 이두식 교수의 논문표절 조사라는 극히 제한적인 범위에 한해 이루어졌음을 고려할 때, 이 표절논문들은 미술계의 논문표절 행태가 얼마나 심각한 수위에 이르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석사학위 논문보다 박사학위 논문이, 국내대학의 박사학위 논문보다 이두식 교수의 외국대학 학위논문이 표절범위와 분량 그리고 행태에 있어 훨씬 더 심하다는 점과 논문들 간의 중복표절이 끝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미술계에 만연해 있는 표절행태는 부도덕한 논문 저자들이 많다는 점 외에도, 미술대학들이 정상적인 논문지도와 심사를 하지 않은 채 표절논문들을 쏟아냄으로써 대학이 논문표절의 배후가 되고 있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의미한다. 해마다 등록금을 인상하며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학들이 정작 교육의 질 제고에는 힘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술과 시민사회>는 지식의 산실이 되어야 할 대학이 논문표절의 소굴로 전락해 버린 현실을 개탄하며, 표절논문을 통해 학위를 받아낸 사람들이 대학교수가 되어 대학의 도덕성과 윤리성 그리고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사회의 지도층으로 행세함으로써 부패와 비리를 만연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관계기관이 조속하고도 전면적인 조사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2008년 5월 6일
문화예술 NGO <예술과 시민사회>
전화 문의 : 02-6409-3329 (대외협력 및 연구팀)
* 문화예술 NGO <예술과 시민사회>는 문화예술계의 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술계 논문표절 학교별 분류
자료제공: 문화예술 NGO <예술과 시민사회>
http://cafe.naver.com/artnsociety
※ 총계: 12개교, 42명, 45편.
※ 학교별 분류:
홍익대학교(17명), 이화여자대학교(10명), 성신여자대학교(2명), 경희대학교(3명), 단국대학교(2명), 숙명여자대학교(1명), 중앙대학교(1명), 충남대학교(2명), 수원대학교(1명), 한남대학교(1명), 전북대학교(1명), 서원대학교(1명).
※ 논문유형별 분류:
석사학위 논문(37편), 박사학위 논문(3편), 해외취득 박사학위 논문(1편), 학술지 수록 논문(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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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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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취득 박사학위 논문 (1편)
* 이두식, 繪畵における直觀的感性および自律性による氣韻生動の表現硏究-韓國的傳統色彩意識と運筆の結合(회화에 있어서의 직관적 감성 및 자율성에 의한 기운생동의 표현 연구-한국적 전통 색채 의식과 운필의 결합), (교토조형예술대 대학원, 예술학, 박사논문, 2005년 5월)
※ 지도교수 및 심사위원 미상, 일본어 논문에 국문초록
※ 홍익대학교 교수, 학위 받을 당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표절대상논문
→김인환, 동양예술론에 있어서의 “氣”에 대한 연구, (서울; 홍익대 대학원, 미학, 박사논문, 1995년 8월)
→박명원, 한국인의 색채의식 및 색채교육 연구 :전통색채를 중심으로, (서울; 성균관대 대학원, 유교철학·예약학, 박사논문, 2001년 8월)
→김난경, 추상표현주의 회화기법을 통한 본인 작품연구, (서울; 성신여대 대학원, 서양화, 석사논문, 1993년 2월)
→박지숙, 1980년대 회화에 있어서 '유기이미지'와 그 형상화에 관한 연구, (서울; 홍익대 대학원, 회화, 박사논문, 2002년 8월)
→구현경, 원초적 생명의 이미지를 통한 작품 세계 연구, (서울; 홍익대 대학원, 판화, 석사논문, 1995년 12월)
→임미령, 회화에 나타난 무의식과 욕망의 표현연구, (서울; 홍익대 대학원, 회화, 석사논문, 2001년 8월)
→이준구, 무의식 표출을 통한 생명력 표현에 관한 연구, (서울; 홍익대 대학원, 회화, 석사논문, 2002년 12월)
→박은덕, 선의 자율성에 의한 유기적 화면연구-작품을 중심으로, (서울;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 석사논문, 1990년 11월)
→조민엽, 기운생동 표출을 위한 드로잉 지도 방안 연구, (청원군; 한국교원대 대학원, 미술교육, 석사논문, 2001년 2월)
→김송환, Informel 회화에 나타난 동양적 표현에 관한 연구, (서울; 홍익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논문, 1994년 8월)
→신숙희, 우연에 의한 흔적과 의도적 형상의 조화-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울; 성신여대 대학원, 서양화, 석사논문, 1987년 11월)
→정수경, 선의 자율성에 의한 내적 공간표현 연구, (서울; 홍익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