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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젊은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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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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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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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1.21
국립창극단 젊은 창극
2009년 최고의 로맨스, 우리 음악과 만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오는 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2009 젊은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젊은 창극’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동시대의 감각에 맞는 새로운 창극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기획된 국립창극단의 특별공연이다.
국립창극단의 2009년 첫 공연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창극에서 처음 시도되는 번안 작품으로 창극도 서양 고전 작품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로 국악계는 물론, 연극계의 주목이 예상된다.
전라도 남원과 경상도 함양의 팔량치 고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번 공연은 시대적·지리적 배경을 한국화하여 중세 베로나 몬테규 가의 로미오와 캐퓰릿 가의 줄리엣이 아니라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팔량치 고개 근처 전라도 남원 귀족 최불립의 딸 주리와 경상도 함양 귀족 문태규의 아들 로묘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체를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 판소리 어법에 맞게 구성된 대사(혹은 시)는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창극본을 맡았던 박성환(40, 국립창극단원)이 구성하고 이 대사(혹은 시)에 인간문화재인 명창 안숙선(59, 국립창극단 원로단원)이 소리작곡(작창)을 하여 때로는 신명나고 때로는 가슴 아픈 우리 음악극으로 탄생시켰다.
두 명의 로미오와 줄리엣-박애리, 임현빈 vs 민은경, 이광복
젊은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각각 2명의 로묘와 주리가 있다. 우선 어릴 적부터 동문수학한 인연으로 눈빛만 봐도 감정이 통하는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박애리(31)와 임현빈(32) 그리고 또 다른 한 팀은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 민은경(26)과 이광복(25)이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국립극장 주최 <차세대·꿈나무 명창> 공연에 젊은 소리꾼으로 선정돼 이미 공연한 경험이 있어 이번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명나는 전통 놀이 마당과 함께 하는 특별 이벤트
이번 작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우리 전통 연희의 축제판이 벌어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로묘와 주리가 만나는 백중날 놀이판에는 탈춤, 버나돌리기, 꼭두각시 놀음 등 다양한 전통 연희가 이어져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놀이판 중에 예매를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한 사람을 매회 3쌍을 선정하여 공연 중 배우들과 함께 사랑 고백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연 기간 중 발렌타인데이가 있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연인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 음악극-창극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왔던 ‘젊은 창극’이 올해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창극에서 처음 시도되는 번안 작품이며 많은 전통연희를 통해 창극이 하나의 예술장르임을 확실히 보여주고자 하는 국립창극단의 의지가 엿보이는 공연이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 2009. 2. 7(토) ~ 2.15(일)
평일 19:30, 토요일 15:00, 19:30 일요일 15:00 (*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 최 - 국립극장
주 관 - 국립창극단
관 람 료 - 으뜸석 30,000원, 버금석 20,000원
예매 및 문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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