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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인선> 전배역 모집 공고

  • 조회수 3,658
  • 작성일 2016.07.22
  • 담당자 이름 박*영
  • 근무지역 수유역
  • 기관명 늠내예술단
  • 담당자Email inseon0730@gmail.com
  • 모집인원 00명
  • 마감일 2016.07.30
1631, 봄. <br />
수백 년이 된 갈방나무, 고개 너머로 보이는 소금밭, 바다. <br />
소박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조용한 안골마을에 왕의 교지가 도착한다. <br />
장유의 딸인 향이가 봉림대군의 부인으로 최종 간택되었다는 소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왕실 사돈을 배출했다는 기쁨을 나누며 즐거워하고, 향이는 파란만장한 운명의 첫 장을 열게 된다. <br />
자유롭게 자란 향이에게 왕가의 여인으로 살아가기란 피곤함의 연속이었다. 한숨소리만 들려도 의원이 찾아와 맥을 짚었고, 몸이 조금만 둔해져도 회임에 대한 소문이 궁궐 담을 넘어가기 일쑤. 이렇듯 숨이 턱 막힐 만큼 답답한 생활 속에서도 힘이 된 것은 세자빈 강씨(강빈)와의 교류였다. 강빈은 왕실의 법도를 가르치겠다며 향이를 자주 궁으로 불러들여 많은 얘기를 들려줬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부적처럼 아끼는 지필도구를 선물했다. 이렇듯 향이와 강빈의 우정은 깊어져가고, 그 과정에서 향이와 관심사나 성격이 비슷한 소현세자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향이는 이 모든 이야기를 남편과 충분히 나누고 싶었지만, 봉림대군은 향이의 잦은 입궁이 거슬린다며, 궁과 거리를 둘 것을 냉정히 요구할 뿐이다. 서로에게 서운함만 쌓여가던 봉림대군과 향이는 결국 크게 다투고, 소현세자와 강빈의 도움으로 갈등을 해결한다. 이 일을 계기로 네 사람은 좀 더 친밀해진다. <br />
<br />
딸도 태어나고, 모든 것이 안정되어 가던 어느 날.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어수선해진다. 향이와 봉림대군은 강화도로, 세자내외와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했지만 결국 삼전도의 굴욕을 피할 수는 없었다. 네 사람은 청에 인질로 끌려가고, 낯선 땅에서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br />
오는 길에 딸마저 잃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복수만을 다짐하는 봉림대군, 날이 갈수록 새로운 문물에 대한 관심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사귐에 몰두해있는 세자 내외 사이에서 자신은 어떤 노선을 취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향이. 내가 봉림대군이었다면, 세자였다면, 강빈이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고민해보게 된다. 결국, 대군도 세자도 빈궁도 아닌 자신은 힘없는 나라의 일개 아녀자일 뿐이라는 생각에 서글퍼진다. 심지어 향수병에 앓아눕기도 한다. 그런 향이 곁을 선이가 지키며 위로한다.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별을 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삼킨다. <br />
<br />
시간이 흘러 청나라가 명을 완전히 정복하면서, 소현세자의 귀국이 가까워진다. 소현과 강빈은 조선에 들고 갈 선물을 고르느라 잔뜩 설레어 하고, 고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향이 내외도 기쁨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홍타이지는 소현세자와 강빈의 귀국만을 허락하고, 봉림대군은 분노한다. 그런 속도 모르고, 청을 떠나는 것이 아쉽다는 소현세자의 말에 봉림대군의 오해가 깊어지면서, 형제의 관계가 소원해진다. <br />
<br />
덩그러니 청에 남은 봉림대군과 향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때, 아담샬이 들어와 ‘화성이 적시성(죽음을 상징하는 재난의 별)을 범했다’는 관측 내용을 알려준다. 알 수 없는 불길함에 휩싸인 향이는, 그 옛날 강빈이 자신에게 건넸던 지필도구를 꺼내어 편지를 쓴다. 하지만 그 편지를 조선으로 부치기도 전에, 인조가 보낸 사신이 청에 먼저 도착하고, 소현세자의 죽음과 봉림대군의 즉시 귀국 명령을 전달한다. 조선으로 돌아가는 길에 향이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질문들 때문에 괴로워한다. <br />
또 한 번, 시간이 흐른다. 봉림대군이 효종으로 즉위함과 동시에 인선왕후로 책봉된 향이. 그동안 수없이 던져왔던 질문도 풀지 못했고, 예측불가능한 일들도 계속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겠노라, 다짐한다. <br />
안골마을에도, 궁에도, 청에도, 길조를 상징하는 별무리가 뜬다. <br />
곳곳에서 별무리를 바라본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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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br />
1) 향이와 인선왕후 (여 10대 초반 ~ 20대 중반) <br />
효(孝)를 중시했던 조선시대에 향이는 효심이 깊고 용모가 단정하며 지혜로웠다, 당대의 문장가이며 우의정인 장유의 둘째 여식으로 15세때 봉림대군의 풍안부부인으로 간택되어 가장 꽃다운 시기에 궁궐에서 지내게 되었다. 덕분에 장씨 가문은 명성을 얻었지만, 그녀 인생에서는 더 많은 것을 잃는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낙천적이고 현명한 성격의 향이가 엄격한 궁중법도를 지키며 왕가의 여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향이는 엄한 궁궐 속에서의 생활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예쁜딸과 향이를 사랑해주는 봉림대군과 친구처럼 대해주는 소현세자빈이 있어서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br />
<br />
2) 봉림대군 (남 10대 초반 ~ 20대 중반) <br />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여인이 있어서가 아니다. 부왕 인조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였다. 인조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하며 심약한 소현세자 보다는 강인하고 활달한 성격의 봉림대군을 더 사랑하고 아꼈다. 하지만 세자가 되지 못한 왕자는 축출대상 일순위 일 수 밖에 없는 운명, 인조의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에게 엄격해지는 왕실 어른들, 형을 좋아하는 마음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의심어린 시선을 보내는 대신들 틈에서 더 이상 숨막히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찍 혼인을 시켜달라고 졸랐고, 인조는 우의정 장유 둘째딸 향이를 간택해 주었다. <br />
<br />
3) 소현세자 (남 20대) <br />
이렇게까지 따뜻해도 되나? 싶을 만큼 따스한 성품과 섬세하고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바보라서가 아니다. 그는 진정한 외유내강형의 인물이다. 상대방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보고, 버릴 것 보다 취할 것을 먼저 발견하며, 오늘보다 내일을 기약하는 힘을 가졌다, 일곱 살 어린 동생인 봉림대군은 아낀다. 궁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버지만 제외하고. <br />
<br />
4) 강빈 (여 10대 중반 ~ 20대 초반) <br />
눈치 백단에 상황파악도 엄청 빠르다. 너무 어린 나이에 궁궐에 들어와서 산전수전을 너무 빨리 겪어버린 탓이다. 다시 태어나면 궁궐에서 최소 500리는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내 남편 소현세자가 대권을 이어받을 왕세자라는 이유로 강빈은 ‘인생 좌우명은 사람을 모두 믿지 말자’며 세자빈으로 살아간다. <br />
강빈의 걱정거리는 물정 모르고 이사람 저사람 모두에게 온정을 베풀며 마음을 다 퍼주는 풍안부부인 향이 이다. <br />
<br />
5) 인조 (남 40대) <br />
열등감 덩어리인데 자존심은 엄청 강하다. 열등감을 자극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절대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 열등감으로 만성 불안증이 있으며, 불안함을 느끼면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 <br />
<br />
6) 홍타이지 (남 40대 청태종) <br />
청나라 2대 황제이다. 인조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안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호탕한 면이 있다. 사교적이고 세심한 성격으로 청나라와 화친하려는 소현세자를 좋아한다. <br />
<br />
7) 신의녀 (여 20대 ~ 30대) <br />
덜렁대고 서툰 그녀가 어떻게 궁에 들어왔는지, 심지어 의녀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높으신 분들만 만나면 손을 떠는 약점 때문에 잘해봐야 약사발 닦는 일이나 맡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를 어여삐 여긴 누군가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승승장수. 결국 최측근에서 세자내외를 모시는 의녀가 된다. <br />
<br />
8) 선이 (여 10대) <br />
병자호란 중에 부모를 잃고 청나라에 노예로 끌려왔다. 향이의 눈에 들게 된 뒤로 향이를 곁에서 보필한다, <br />
<br />
9) 아담살 (남 40대) Adam Schall <br />
청나라에 머물던 독일 선교사이며 천문학자이다. <br />
<br />
10) 광대 소리꾼 (남 또는 여) <br />
각 씬의 시작 또는 끝에 등장하여 이야기의 진행과 뒷내용을 설명하는 일종의 스토리텔러(이야기꾼)의 역할을 한다. <br />
<br />
11) 마을사람들, 군사들, 조정대신 등 <br />
각 씬 별로 교차하며 출연하도록 한다. <br />
<br />
● 공연개요 <br />
- 공연명 : 음악극 '인선' <br />
- 주관 : 시흥시청 <br />
- 주최 : 늠내예술단 <br />
- 공연일시 : 2016년 11월 5일 ~ 11월 6일 <br />
- 공연장소 : 시흥시청 내 공연전용홀 중극장 늠내홀 (400석 규모) <br />
- 공연규모 : 배우 10명, 14인조 오케스트라, 무용수 6명 (출연진30명) <br />
- 연습장소 : 4호선 수유역 근방 (추후 통보) <br />
- 연습일정 : 2016년 8월26일 ~ 11월4일 <br />
- 연습시간 : 평일 (주5일) pm 18:00 ~ 22:00 (4시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추가연습이 발생 할 수도 있음) <br />
- 오디션 장소 : 4호선 수유역 근방 (추후 통보) <br />
- 오디션 시간 : 추후 통보 <br />
<br />
● 응시자격 <br />
- 만 18세 이상 여자, 남자 배우 (경력 무관) <br />
<br />
● 모집부문 <br />
- 여자 배우 4~6명 <br />
- 남자 배우 4~6명 <br />
<br />
● 접수기간 : 2016년 7월 1일(금) ~ 7월 31일(토) 정오까지 <br />
<br />
● 출연료 : 최종 면접 시 협의 <br />
<br />
● 문의/접수 <br />
- 이메일 접수 : inseon0730@gmail.com <br />
※ 메일 제목 앞에 '음악극 인선_홍길동(남) 지원서' 표기 <br />
- 문의 : 010-3809-4772 (문의는 메일과 문자로만 받습니다.) <br />
010-3228-8143 <br />
<br />
● 제출서류 <br />
- 지원 신청서 (첨부파일 참고) <br />
※ 서류 접수 시 지원 신청서 양식이 아닐 경우 지원 자격 박탈. <br />
<br />
● 심사일정 <br />
- 1차 서류 : 2016. 08. 01 (월) / 합격자 한해 개별 통보 <br />
- 2차 오디션 : 2016. 08. 07 (일) / 자유연기, 지정곡 1곡, 특기(선택사항) <br />
- 3차 오디션 : 2016. 08. 13 (토) / 심층면접 및 추가 오디션 (해당사항 있는 분들만 개별통보) / 3차 없이 <br />
2차에서 바로 합격 할 수도 있음 <br />
<br />
● 오디션 내용 <br />
- 연기 : 자유연기 (극 속 등장인물 성격을 반영할 수 있는 것 이였으면 함) <br />
- 노래 : 지정곡 1개 (남 - 1곡, 여 - 2곡 中 1곡 선택 / MR은 따로 준비 안 해도 됨) <br />
- 특기 :성악, 판소리, 민요, 움직임, 마임, 무용, 발레 기타 등등 (선택사항, 안 해도 무방함) <br />
<br />
※ 오디션 시간은 10분 내외 <br />
※ 서류작성 시 정성을 기울여 주시고 허위기재 삼가 해주세요. <br />
※ 신청서 지원 접수 후 담당자에게 지정곡 악보와 MR음원파일 요청해주세요.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