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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올해의예술상>개요 | 분야별 선정 결과 | 분야별 심사평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복권기금예술사업으로 시행하는 제2회 <2005올해의예술상>수상작품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2005올해의예술상> 심사대상은 문학, 미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7개 분야 총 2,000여 작품이었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각 분야 최우수상 1편, 올해의예술상 4편 등 총 32개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최우수작품 각 5천만 원, 올해의 예술상 작품 각 3천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월) 오후 6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어서 2006년 2월부터 4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춘천, 전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예술상 수상작품을 중심으로 ‘올해의예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화예술계의 한 해 성과를 정리하고 우리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예술 작품을 선정·시상하는 ‘올해의예술상’은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 창작성과에 대한 선택·집중형 사후지원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일반인 및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2005올해의예술상>개요
진행 세부 내역 ▲ 심사대상 ㅇ 심사대상기간 : 2004년 9월~2005년 9월 (13개월) ㅇ 심사대상지역 : 국내에서 발표된 창작물에 한함. ㅇ 심사대상 세부내역
▲ 심의 방법 ㅇ 각 분야의 예술단체(예술가) 및 국민들로부터 추천 또는 자천으로 출품 신청 접수
ㅇ 예심위원회
ㅇ 본심위원회
ㅇ 운영위원회
▲ 심의 절차
ㅇ 제 1단계 (분야별 심의대상 확정)
ㅇ 제 2단계 (분야별 예심 진행)
ㅇ 제 3단계 (분야별 본심 진행)
사업 세부 내역 ▲ 시상 내역 ㅇ 시상분야 : 7개 분야 (문학, 미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ㅇ 시상규모 : 각 분야별 5개(올해의 예술상 4, 최우수상 1), 총 35개 작품 ▲ 시상식 및 축제 개최 ㅇ 올해의 예술상 시상식
ㅇ 올해의 예술 축제
<2005올해의예술상> 분야별 선정 결과
문학
미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최우수상 없음)
<2005올해의예술상> 분야별 심사평
문학분야 본심 심사평 시와 소설이 다섯권 씩, 평론과 아동문학이 세권 씩 모두 16권을 대상으로 본심을 했다. 심사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문학상을 수상한 책들에 대한 약간의 논의가 있었다. 비슷한 수준이라면 다른 상을 받지 않은 작품을 조금 배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올해의 예술상을 먼저 한편씩 정하고 시나 소설에서 올해의 예술상을 한편 더 내기로 했다. 그리고 최우수상은 시나 소설에서 내기로 했다. 심사는 순조롭고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심사위원들의 생각들이 대체로 일치했다. 소설에서 공선옥과 윤성희, 시에서 최하림, 평론에서 서영채, 아동문학에서 남찬숙의 작품이 올해의 예술상으로 결정되었고, 그 가운데서 최하림의 시집이 이견없이 최우수상으로 결정되었다. 각 분야의 수상작에 대한 간략한 평은 다음과 같다. <소설> 공선옥의 [유랑가족]은 아름다운 시골풍경과 휘황한 도시의 불빛 뒤에 그 존재들이 감춰진 가난한 자들의 핍진한 삶을 서툰 희망 없이 있는 그대로 아프고도 슬프게 그려낸다. 그런데도 세상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따스한 향기가 묻어난다. 그런 공선옥만의 색깔로 그는 이 작품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무엇인가, 하는 우리 삶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윤성희의 소설들은 매우 간결한 문체로 세상의 한가운데에 한번 나서지 못하고 늘 그 세상의 한 배경처럼 살아가는 중생들의 삶을 보여준다. ‘주변인의 주변인’ 같은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엄살부리지 않고 담담하게 살아내며, 자신을 배경으로 하는 이 세상과 다른 이의 상처를 감싸 안는 모습을 보여준다. 낮으면서도 역설적인 희망이기도 하고, 또 절제된 문장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윤성희의 색깔이기도 할 것이다. <시> 최하림의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는 성숙과 격조를 느끼게 해 주는 시집이다. 어떤 의미를 굳이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고 다만 풍경과 서정의 공간을 펼쳐 보여줄 따름이지만 거기에는 깊은 내면의 무늬가 있다. 그리고 그 무늬의 펼침은 느린 속도로 이루어진다. <징검다리>같은 작품에서 그 무늬와 속도의 그윽한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다. 그의 시 자체가 강물과 나무들 사이에 있는 ‘물이끼 퍼어런 징검다리’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는 ‘속도가 느린’ 쉽게 변하지 않는 시인이다. 그 쉽게 변하지 않는 느림의 속도가 진정성으로도 작용한다. 그가 느리게 펼쳐 보여주는 풍경과 내면의 무늬는 때로 현실과 역사의 기억까지도 포괄한다. 그래서 그의 시는 개인의 감상을 노래한 것이면서도 시대의 보편적 아픔을 담고 있다. <평론> 한국문학연구자로서 닦은 학문적 축적과 외국이론에 대한 균형적 섭렵을 바탕으로 문제적인 1990년대 한국문학의 살아있는 현장에 직핍한 서영채의 평론집[문학의 윤리]는 젊은 비평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우리 문학의 지형도를 더 큰 안목에서 조망하면서 작품의 실상에 더 섬세하게 접근하는 능력을 높여 서영채가 우리 비평의 미래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아동문학> 아동문학 부문 본심에 올라온 세 편의 작품은 모두 이른바 결손가정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생활동화였다. 당선작은, 엄마 없이 어린 여동생을 돌보며 힘겹게 살아가는 순남이가 동화작가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자신을 다시 쌓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남찬숙의 [받은 편지함]으로 결정되었다. 편지라는 장치를 사용해 한 외로운 여자아이의 다채로운 내면을 층층이 올리면서 생생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믿음직스러웠다. 문장도 깔끔하고 따뜻했으며, 구성은 안정적이었다. 아이의 소소한 일상과 심리가 세밀하게 펼쳐지면서 자칫 이야기가 느슨해질 수도 있었는데, 순남이의 본의 아닌 거짓말로 끝까지 탄탄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 것도 높이 평가할 만했다.
미술분야 본심 심사평 본심 1차 회의는 예심을 거친 15건의 전시 중 출품을 고사한 2건을 제외한 13건의 전시에 대하여 지난 11월 3일 본심위원 전원(심사위원장 김용철, 김성원, 박수진, 안인기, 이종빈, 최병식, 최효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심사 대상 전시들은 기획전 6건과 개인전 7건으로서 일반적인 현황에 비해 기획전의 비율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었다. 장시간의 논의와 투표 및 토론 등을 거친 결과 강수미 기획, <번역에 저항한다>, 김주현의 <확장형 조각>, 윤난지 기획, <시간을 넘어선 울림 : 전통과 현대>, 이영철 기획, <당신은 나의 태양 : 한국현대미술 1960~2004>, <함양아 : Transit Life>가 선정되었다. 이상의 전시는 재차 <노미네이트전>을 거쳐 본심 최종심사(12월 8일)를 통해 비디오아티스트 함양아의 전시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였다. 본심의 결과를 낳기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올해의 예술상은 순수 민간분야의 예술 창작 고취를 목적으로 하는 창작지원 사업이다. 이 때문에 출품전시들은 2004년 9월부터 2005년 9월 사이 13개월간에 개최된 모든 전시가 심사 대상이 될 수 없었으며 국공립 기관이 주최한 전시 등이 제외되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예심에서도 진행되었고, 본심에서도 심의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다시 제기되었다. 민간 부문 지원이라는 상의 취지 때문에 오히려 개인 작가의 수상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은 상의 아이러니라는 것이다. 심의과정에서 가장 심각하게 제기된 사안은 대규모 기획전에 비해 소규모인 개인전의 불리함이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은 작가 육성과 지원이라는 취지를 보다 강하게 요청하였다. 본심에서 기획전과 개인전의 수상 비율을 결정하자는 의견과 개인전에 대한 지원이 약화되는 결과에 대한 우려 등이 거론되었다. 기획전시상, 개인전시상의 공동 시상 방안, 개인전만을 출품 대상으로 하는 방안 등이 논의 되었다. 그러나 전시의 성과가 작가 개인의 몫인지, 예산과 기획, 인력을 동원하는 기관, 혹은 기획자의 몫인지는 분리할 수 없는 사안이므로 차후의 개선을 희망하며 본심 심의 원칙을 설정하였다. 본심위원들은 토론을 거쳐 심사 대상을 전시 전체로 보고 기획부터 홍보, 관리 및 전시의 효과와 의의에 이르는 총체적 국면을 고려하여 심사하고자 하였다. 본심의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심의 기준으로 전시의 전문성, 체계성, 지속성을 고려하였다. 이 원칙들은 상의 수상 단위를 기획자나 개인전의 작가로 한정하기 보다는 전시 자체로 설정하여 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주체들 간의 협력이나 개인적 역량들이 표현된 양상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전시문화를 제안하는 전시를 우위에 두고자 하였다. 세부적인 선정기준으로는 전시의 창의성, 예술성, 기량, 수용자 만족도 등을 고려하였다. 심의 원칙과 현 제도의 한계를 감안하면서 본심은 개인 심의위원들의 13개 전시에 대한 의견 제시와 교환, 상호간의 질의응답을 거치며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였다. 이후 개별 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심사위원 과반수를 넘어서는 전시 4건이 결정되었다. 최종 수상전시 1건에 대한 추천은 재차 추천과 토론을 거쳤으며 이로써도 결론이 나지 않아 3차 추천을 거친 끝에 선정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획전 3건과 개인전 2건이 최종 선정되었다. 기획전의 강세는 그 만큼 국내 전시의 수준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과 기획자의 역량이 국내 미술문화 성장의 중요한 모터가 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영철은 오랫동안 주목할 만한 전시를 기획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대미술사를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시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수미의 에너지와 활동 범위, 대학미술관으로서 격조 높은 전시를 이어온 이화여대 박물관의 전시 등은 기획전의 탁월한 모델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조각가 김주현, 비디오 아티스트 함양아는 모두 뚜렷한 분야의 전문성과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들 전시는 재차 <노미네이트전>을 거쳐 최우수 전시를 선정하게 되었다. <노미네이트전>은 다소 무리한 일정 속에서 추진되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준비기간 때문에 기획자 이영철과 이화여대박물관의 전시가 불참함으로써 재전시를 통한 최우수상 선정이라는 당초의 취지는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예견된 제도적 결함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재차 소집된 본심 최종심사(12월 8일)에서는 이러한 현황을 검토하고 최종수상작 선정 여부부터 선정기준,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다시 거쳤다. 결론적으로 창작의욕 고취와 노고에 대한 격려, 전시문화의 발전을 진작한다는 의의를 확인하며 <함양아전>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하였다. 함양아는 싱글채널 비디오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작가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개인의 꿈과 환상이 사회와 집단의 현실과 이상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변형되는지를 주제화하였다. 회화적 색채와 다큐멘터리적 형식, 독특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실상과 허상이 겹치고 서로 충돌하는 삶의 여정을 작가는 다양한 사회의 현지 여행과 체험을 바탕으로 형상화하였다. 작품의 영상미와 주제와의 조화, 효과적인 전시공간 연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모든 수상자, 단체, 한 해 동안 풍성한 전시를 실현한 모든 작가, 기획자 여러분들로 인해 행사의 영광과 보람이 더욱 커졌다. 특히 선정되진 않았으나 놀라운 역량들을 보여준 모든 응모자 및 관심을 보여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보다 성장하는 미술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연극분야 본심 심사평 ‘2005 올해의 예술상’ 연극분야 심사위원들은 2005년 11월 24일 예술위원회 본관에서 모여, 예심에서 넘어온 총 15편의 작품을 검토하였다. 먼저 심사의 기준이 논의되었었는데, 공연의 예술적 우수성과 완성도가 최우선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여기서 아동극이나 마임 등 장르적인 배려나 또는 관객의 인기도 등도 거론되기도 했었으나, 예술적 우수성을 최우선하기로 합의하였다. 심사위원은 총 7인이었는데,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마지막에 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기로 하였다. 우선 심사위원 각자의 예술적 역량을 믿고, 자신이 뽑은 5작품씩을 추천받았다. 투표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은 <그린벤치>와 5명의 추천을 받은 <죽도록 달린다>는 일찌감치 본심 통과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4명의 추천을 받은 <벽속의 요정>은 모노드라마였던 점과 작편에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극단이었다는 점이 걸림돌로 논의되기도 했었으나, 예술적 우수성을 최우선 한다는 원칙으로 돌아가 3번째로 본심을 통과하였다. 그 후 다시 연극의 장르적 배려를 정말 배제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논의하였다. 2명의 추천을 받은 <휴먼코메디>와 <꼬방꼬방>이 다시금 논의 되었는데, 각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예술성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을 세웠기에 추천인 수를 번복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리하여 3명의 추천을 받은 <선착장에서>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바다와 양산>를 가지고 논의 하였다. 이들 중 두 작품을 고르는 것이 실로 힘들었다. 결국 심사위원 각자가 두 작품을 써내는 투표를 하였고, 투표 결과 <바다와 양산>과 <선착장에서>를 선택하였다. 그리하여 <그린벤치>, <죽도록 달린다>, <벽 속의 요정>, <바다와 양산>, <선착장에서>가 최종 본심을 통과한 5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최우수상 작품을 다시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그린벤치>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그린벤치>는 자폐적 가족을 지극히 일상적으로 그려내서, 사실 같지 않은 가족 붕궤의 현실을 섬뜩하게 보여주었다. 무대미술도 사실성과 상징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으며, 특히 여자와 엄마 사이를 오가는 주인공 타이꼬(예수정 분)의 연기가 뛰어났었다. <죽도록 달린다>는 연극의 틀만들기를 잘 보여준 작품으로, 공연 전체가 깔끔하게 연출의 형식 안에 마무리 되었다. <벽 속의 요정>은 이야기 내용보다는 시시각각 자유자재로 변하는 연기자 김성녀의 연기력이 진정 모노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김성녀의 농익은 연기와 그 편안함에 감탄하며, 이제 우리 연극계는 실로 큰 배우를 가졌음을 확인했다. <바다와 양산>은 죽음과 삶에 대한 사유를, 죽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으로 담담히 일상화 하였다.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무대들이 잘 조화된 공연이다. <선착장에서>는 박근형의 예술성으로는 다소 미흡한 감이 있으나(바로 그 연유로 길게 논의되기도 했었다), 현실에 밀착하여 다양한 삶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였다. 수상 작품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동시에 한국연극의 정상을 향한 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또 근소한 차이로 수상하지 못한 공연들에게는 아쉬움과 함께 내년에 더욱 분발할 것을 부탁드린다. 심사위원 전원은 사심 없는 마음으로 예술성 최우선이라는 원칙과 각자의 예술적 양식에 따라 이번 수상작을 결정했음을 고하며, 예술에 있어서 완전한 객관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기에 혹여 수상작에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해량하시기를 부탁드린다.
무용분야 본심 심사평 심사일시 및 장소 : 2005년 11월2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실 심사위원 : 이영희(위원장) , 박인숙, 최성이, 이종호, 유인화, 김승현, 성기숙 위원장 이영희를 비롯한 본선 심사위원 7명은 예심에서 올라온 강미선 가인무용단의 ‘페드라’ 등 15개 작품을 놓고 3차에 걸친 토론과 심사 결과 안성수 픽업그룹의 ‘선택’을 2005년 올해의 예술상 무용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선택’은 음악을 잘 해석한 단아한 동작으로 춤의 본래 맛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됐다. 또 무대도 조명만으로 잘 이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몇 년에 걸쳐 집중도 있게 춤을 구성하며, 드물게 대중성까지 확보한 것이 단연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춤사위가 단순하다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 이 작품은 1차 투표와 2차 투표를 거쳐 마지막 최우수 작품 선정을 위한 찬반 토론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손인영 NOW무용단의 ‘안팎’, 이경옥무용단의 ‘2005춘향 사랑놀음’, 서울발레시어터의 ‘봄, 시냇물’, 김영희무트댄스의 ‘마음을 멈추고’가 올해의 예술상으로 선정됐다. ‘안팎’은 탄탄한 구성에 무대를 입체적으로 잘 쓰고 춤사위도 다양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부에 다소 작품의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2005춘향 사랑놀음’은 개인이 꾸려 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성과 안무에서 뛰어난 작품을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타 단체에서 무용수를 빌려온 것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작품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것인 만큼 이는 무시해도 좋다는게 중론이었다. ‘봄, 시냇물’은 뛰어난 안무감각으로 음악을 잘 소화한 발레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음을 멈추고’는 독창적인 한국춤 형태를 만들어낸 김영희의 오랜 작업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같은 형태를 추구하고 주제를 강요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와 함께 정영두의 ‘내가 가진 하늘’, 박나훈의 ‘세 개의 공기’, 전인정의 컴퍼니블루 엘레펀트의 ‘황금투구’, 김은희의 ‘산해경’ 등 젊은 무용가의 4 작품이 전위성, 다양한 무대만들기, 세계적 평가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심사는 각 위원들이 예심에서 올라온 15개 작품 가운데 1차로 각각 5개 작품을 골라 2인 이상 추천을 받은 9개 작품을 놓고 하나씩 치열한 찬반토론을 벌였다. 이후 2차 투표에서 1등은 5점, 2등은 4점 등으로 가산점을 부여해 5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우수작품을 놓고 최종 토론을 거쳐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음악분야 본심 심사평 일시 및 장소 : 2005년 11월18일 금요일 오전 10시30분. 예술위원회 본관 3층 소회의실 참석 : 이만방, 이단열, 신봉애, 이택주, 김봉, 왕치선, 이석렬, 지원총괄팀장, 차장, 기록. 지원총괄팀장의 회의개요, 작품선정기준안과 심의대상 및 참고자료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은 다음, 본 심의 위원장을 선출함.(위원장:이만방) 본 회의 참석 7명 위원들에게 미리 배포된 선정대상 작품들의 개요와 그 세부 내역들에 관해선 숙지된 것을 상기시키고 연이어 바로 작품선정의 방법에 관해 토의로 들어감. 여러 위원들의 심층적인 토의 끝에 작품의 선정방법은 공연의 주최가 그 대상이 되며 단, 창작품과 공연으로 구분하여 심의 대상으로 할 것에 전원 동의함. 11편의 심의 대상 중 합계 5편씩 심의 위원들이 추천하여 그 중 과반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대상에 한하여 심의 대상으로 할 것에 동의함. 추천에 들어가기 직전 오페라 심의에 관하여서는 공연물 자체에 대하여 심의를 하되 오페라의 특성상 차후에는 작품, 즉 작곡자와 오페라 공연을 따로 분리하여 심의 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는 일부 위원들의 의견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들이 교환되었으며 보다 합리적인 평가와 오페라의 발전을 위하여서는 서울과 지방의 오페라 공연에 대해 차별적인 평가의 방법을 강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대체적으로 합의하며 내년의 평가를 위해 참고하여 줄 것을 건의하기로 함. 일차 추천결과에 대해 심의위원들의 토의를 거쳐 5표 이상 득표한 5개 작품( 1번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40주년 특별정기연주회, 3번 화음쳄버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음악회, 4번 김대진의 모차르트 협주곡Ⅷ, 7번 최희연의 베토벤 피나노 소나타 사이클, 9번 2005 서울국제음악제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서경선 작곡 교향시 <시월>”)을 “올해의 예술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최우수상 대상 선정에 대한 심의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으나 우선 최우수상을 낼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위해 위원들 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4, 반대 3으로 최우수상을 선정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음. 최우수상 대상작의 평가와 선정에 관해 장시간 다각도의 다양한 의견들의 토의를 거쳐 개인과 단체 및 현재까지의 음악적인 업적들과는 상관없이 당해연도에 이루어진 공연 및 창작품의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 대상으로 하되 심의 위원들 개개인이 2편씩을 추천하여 과반 수 이상 득표한 것 중 최대 득표한 공연물 또는 창작품을 2005년도 “올해의 예술상“ 대상작으로 선정키로 결정하였으며, 추천결과 6표를 획득한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10주년 기념음악회“를 2005년도 올해의예술상 음악분야 최우수상 후보로 선정하고, 심의 위원 전원이 위의 결과에 대해 이견을 개진하지 않아 회의를 종료함.
전통예술분야 본심 심사평 2005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분야 본심위원회 심사회의는 7명의 본심위원과 예술위원회 관계자(예술진흥실장, 지원총괄팀장,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본심위원은 2005 올해의 예술상 운영위원 박범훈(중앙대 총장)을 비롯하여 전통예술분야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예심과의 연계성을 위해 2분의 예심위원이 포함되었다. 먼저 본심 전통예술분야 본심 심의 작품을 선정함에 있어서 작품선정 기준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 졌다. 작품선정 기준은 “작품의 예술(문화)적 우수성 및 완성도”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2004년 9월부터 2005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 전통예술분야(국악, 민속연희, 전통무용, 전통공예)의 모든 공연과 전시 활동을 대상으로 하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들이 특별히 고려한 사항은 첫째 창의성과 수월성(秀越性), 둘째 기획·구성·연출 등의 참신성·독창성, 셋째 제작진과 참여 예술인의 기량과 수준, 넷째 해당 작품에 대한 관객(혹은 관람객), 평론계, 언론계 등의 만족도 및 해당분야의 관심도, 다섯째 해당분야 발전에의 공헌 및 파급성 등이다. 올해의 예술상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예술인을 선정하고 일정금액의 상금으로 격려하며, 앞으로 전통예술분야는 물론 세계적인 한국의 예술인으로서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이미 스타급 예술가로서 굳건한 위치에 있는 예술인은 아쉽지만 그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2005 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분야 본심의 대상은 앞서 예심위원회에서 선정한 시상대상 3배수에 해당되는 15개의 작품이었다. 전통공예 2, 전통무용 1, 연희 2, 그리고 전통음악 부문의 10개의 작품이 본심에서 논의 되었으며, 오랜 심의 끝에 그 중에서 최우수상 1, 올해의 예술상 4개의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의 영광은 전통공예부분에서 차지했다. 남북한의 전통공예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된 <남북전통공예교류전>으로 이 작품은 145명의 기능보유자가 참여한 행사이다. 남북한의 최고의 예술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의 덕수궁에서 역사적인 남북교류공예전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본심위원들에게 강한 설득력과 높은 점수를 얻은 행사이다. <남북전통공예교류전>은 한국인의 의식주 생활과 멋인 옷(服飾, 假面衣)과 밥(沙器), 집(家屋, 屛風), 멋(雅趣, 風流, 金剛全圖), 등등 다양한 남북한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북한은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제도가 있었으나 경제사정이 어려워 인간문화재정책도 폐지하면서 현재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독특한 공예기술마저 보존하지 못한 상태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소중한 북한의 공예작품과 남한의 무형문화재정책의 우수성과 지속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행사로서 덕수궁 석조전에서의 <남북전통공예교류전>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남북전통공예가 그동안 서로 교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1회 남북전통공예교류전>이 개최된 것은 대단한 메시지를 제공하였다. 전통무용 부문에서는 원형작품을 현대화 한 작품으로 전통궁중무용의 멋을 잘 담아낸 <박은영 궁중무용발표회>가 전통무용의 원형과 함께 의상과 조명, 반주 장단이 무대와 앙상블이 되어 전체적 조화가 월등하다는 평가로 본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악 분야는 심사대상 중에는 우수한 작품이 특히 많아서 선정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전통을 올곧게 전승한 점에서 크게 인정을 받은 <김영임의 경기 12잡가 완창>과 <이재화의 2005감고 소리 하날게 바최올제>, 민속악회 메나리의 <그 빛깔 그대로>, <허지영 생황발표회> 등의 연주회가 심사의 대상으로 거론되어 논의 되었으나, 최종적으로 민속음악의 올 곧은 모습을 담고 있으며, 현대국악으로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한 민속악회 메나리의 <그 빛깔 그대로>가 선정되었다. 또한, 전통국악의 새롭고 실험적인 모습으로 미래 국악의 전통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젊은 전통음악으로는 창의성과 예술적 완성도 등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으로 논의된 타악그룹 공명의 음악회와 소리꾼 김용우, 정가악회, 강은일, 정수년 등의 음악회가 심의 대상으로 논의 되었으나, 그 중에서 강은일의 <해금플러스5- 일상과 회상> 연주회가 해금의 미래상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주회로 평가되어 심사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올해의 예술상으로 선정되었다. 2005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분야 연희 부문에서는 극단 인혁의 <아으, 다롱디리>와 극단 타루의 <밥만큼만 사랑해>가 최종 심사 대상으로 논의 되었으나, 본심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타루의 <밥만큼만 사랑해>가 선정되었다. <밥만큼만 사랑해>는 젊은 연주자의 기획·구성·연출 등의 참신성과 독창성에서 높게 평가된 판소리 음악극이다. 올해의 예술상 5개의 작품 속에 선정되지는 못 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좋은 평을 받은 작품으로는 이재화의 거문고 독주회 <감고소리 하날께 바최올제>와 <정수년의 해금세계 “思月”과 <정가악회 제4회 정기연주회 “정가”> 등이 장시간 심사위원들을 고민하게 하였다. 2005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분야의 심사는 결과적으로 전통을 보전하고 새로운 전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작품들이 주목되었고 또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그중에서 최종적으로 3개의 단체와 개인 작품 2점 등 5편이 올해의 예술상으로 선정되었다. 이것은 개인 예술인보다, 숫자적으로 많은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한 작품에 상대적으로 많은 의미를 부여한 본심위원들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개인으로서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 해금 연주자 강은일은 완성도 있는 해금연주와 탁월한 기획력과 해금음악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강은일은 학교나 직업연주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 연주자로서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힘든 한국사회의 현실 속에서 묵묵히 연주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고 무대를 지키는 음악인으로서의 아름다운 점이 인정되어, 본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다원예술분야 본심 심사평 2005년 올해의 예술상 다원예술분야 본심회의는 총 8편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7명의 본심위원과 예술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위원장:주홍미). 본심회의 역시 제도개선위원회와 예심회의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다원예술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회의를 진행했다. 우선 예심회의의 논의를 서로 공유함에 있어 예심위원회에서 작성한 심사평을 위원장이 읽는 것으로 대신하고, 예심회의의 고민과 결정에 대해 본심회의가 이를 긍정한 가운데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다원예술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논의 결과, 1. 새롭고 실험적인 장르 2. 더 나아가 다른 장르간의 유기적 결합으로 새로운 흔히 퓨전 혹은 크로스오버. 3. 타장르의 원칙적 기준(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포함하되 기획 및 실행의 참신성, 이 세 가지 기준으로 압축되었다. 또한, 각각 위원들의 평가기준이 다르게 때문에 수상작선정에 있어 기준을 세운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고(각각의 가치관과 사고관이 다르기 때문) 위원들이 이미 8개의 후보작품을 충분히 검토하고 수상대상을 생각했을 것이므로 총 8개의 작품을 순위화한 후 3-4개의 작품을 1차적으로 선정해 토론과 납득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오히려 작품을 보고나서 결정하는데 오히려 난감한 부분이 있으므로 각각의 후보 작품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집단의 아이덴티티 및 진행과정, 미래가능성 등)이야기가 오가야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 의견에는 심의위원 대다수가 공감하는 부분이기는 했으나 ‘정의’에 계속 머물다 보면 반복된 내용만 토론하게 될 것이라 의견을 모으고 선정방법에 대한 투표를 하고 찬반으로 과반수를 따진 후 심층적 논의 및 누락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다만 탈락되는 작품에 대해 탈락 경위에 대해 의견 개진의 절차를 반드시 가지는 것으로 합의했다. 표결 결과, 4개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Queen's Night”, “2005 프린지페스티발”, “제주 ‘머리에 꽃을”, “토탈씨어터 ‘앨리스’” 등이다. 1차 선정된 작품을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심의위원 모두가 인정할만하다고 합의된 작품에 한해 수상을 결정하되 본상수상에 대한 형식(그래도 최소한 몇 작품 이상은 수상작으로 선정해야한다 라든가)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기로 하되 다만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은 작품에 대해 모두 결과를 긍정하기로 합의했다. <토탈씨어터 ‘앨리스’>의 경우 다원예술의 범주에 가장 잘 부합되는 공연이면서 예술적 측면 또한 뒷받침되었다는 점이 인정되어 1차 투표결과 7인 전원 찬성표를 받아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제주거리예술제 ‘머리에 꽃을’>은 일반적인 축제에 비해 작은 규모의 행사임에도 내실 있는 행사라는 점과 미래발전가능성이 돋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최근 한국의 축제나 공연이 대부분 비슷한 레파토리로 구성되는데 반해 이 행사의 경우는 전문적 예술가들의 참여도와 일본예술가들과의 교류의 측면 등이 눈에 띄었고 축제와 연계한 투어프로그램(초등학교, 제주지역 오지 등)등의 개발 등이 높이 평가되어 6명의 찬성으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2005 프린지페스티발>의 경우, 다원예술적 활동자체로는 존중할만하지만 초창기의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때 크게 발전된 부분으로 보이는 것이 다소 부족하다는 우려가 많은 위원들로부터 나왔다. <Queen's Night>의 경우 수용자와 연희자 간의 소통 문제에 대해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엇갈렸으나 제작 과정에서의 미흡한 점이 무대에서 보여졌다는 점이 지적되고, 다원예술에 적합한가라는 기본 관점에서 논의한 결과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음악공연에 가까운 공연이라는 점, 물론 마임과 영상 등이 공연에 포함되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참신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심의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두 작품은 수상작에 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다원예술분야 시상대상으로 2개 작품,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 “토탈씨어터 ‘앨리스’”이 선정되었고, 이후 최우수상 대상 선정에 대한 심의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으나 올해엔 최우수상은 내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다원예술분야 본심에서는 특별히 어떤 팀을 격려한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의 입장을 내보이지 않았으며 각자의 전문성을 잘 살려 2시간 남짓의 회의시간 내내 진지한 토론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심의위원 구성과 효율적 심의방법론 등이 자유롭게 개진되며 다원예술분야에 대한 애정이 뒷받침되면서도 공정하게 진행된 회의였다.
모 위원 : 어렵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심의에서 너무 많이 탈락되어 아쉽네요.
모 위원 : 격려차원으로 한다면 아쉽지만 다원예술분야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소 냉정할 필요도 있어야지 않겠어요?
p.s : 다원예술분야에 있어서의 예술상의 기준과 범위, 특별상의 제정 등의 의견이 오갔다. 또한 다원예술의 정의에 대해 문화예술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니 내년에는 다원예술의 정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라인이 세워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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