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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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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주한문화원 및 대사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RKO, 세계예술과 만나다’ 시리즈를 시작한다. 그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주한이란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페르시아의 밤’ 공연이다.
페르시아라고 불렸던 이란은 아랍과는 달리 유럽ㆍ아프리카ㆍ아시아의 중간지역에 위치하여 동서양 문명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이슬람 문명의 발전을 주도해 나갔다.
이러한 이란과 한국의 교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발굴된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에는, 7-9세기 무렵, 페르시아(현 이란)인들이 긴 항해 끝에 신라 땅을 밟았으며, 페르시아 왕국의 유민들이 신라로 이주해 그 지도자가 신라 공주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경주 괘릉(掛陵)에 있는 매부리 코에 둥근 터번을 쓴 페르시아인 석상 한 쌍과 서역인 얼굴이 새겨진 신라시대 유리구슬은 두 나라 간의 오래된 문화교류의 대표적인 역사 자료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한류의 문화적 흐름은 이슬람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양국의 전통 문화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이란 노마딕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이란의 산골 마을에서 양국의 미술가와 음악가가 의미있는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오는 2월 13일에는 이란의 음악그룹과 복식 연구가가 한국을 방문하여 페르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올림푸스홀에 마련하였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란의 악기들(산투르, 카만체, 타르, 우드, 톤박, 민요)이 어우러진 전통음악과 이란 현지에서 방문한 복식 연구가가 직접 10여벌의 의상을 소개하는 전통의상 설명회, 한국의 거문고 연주자와 이란의 전통음악그룹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이란과 한국 간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2.2.7)] : 교류협력부 임기현 02-760-4573
게시기간 : 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