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현장소통 오픈밋업(Open MeetUp) 참여고객 의견 및 답변
지난 8월 13~14일 진행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오픈밋업>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현장과 온라인채널을 통해 주신 소중한 제안 및 질문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드립니다. 제시된 답변은 확정적이지 않으며 변동가능합니다. 주신 의견을 검토하여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축제운영 사업개편 현장토론회 다시보기 공연예술창작주체 사업 공청회 다시보기 추가 의견 제안(~8.31)
2024 공연예술창작주체 현장소통 오픈밋업 추진개요
- 일정/장소
- (1차) 축제운영 사업개편 현장토론회 / ‘24.8.13.(화) 14:00~16:00 / 예술가의집 라운지
- (2차) 공연예술창작주체 사업 공청회 / ’24.8.14.(수) 14:00~16:00 /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 참석패널
- (1차) 이은경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회장, 정옥희 이화여대 초빙교수, 김소현 통영국제음악재단 본부장, 장재효 소나기Project 대표
- (2차) 박병성 공연한오후 대표, 김요셉 춤나댄스컴퍼니 대표, 임수연 일신문화재단 본부장, 정지혜 바닥소리 대표
- 발제자
- 류정아 문화관광연구원 초빙 석좌연구위원, 권오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시민문화부장
Ⅰ. 축제운영(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
- 현재 축제 간의 변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통합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것에공감합니다. 그러나 예술위가 개편하고자 하는 지원사업에서 ‘통합’의 범위가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 사업 개편에 대한 현장 의견을 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예술위는 축제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사업 구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는 A/B 두 가지 유형으로 공모를 나눠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처럼 개별 축제로 공모받는 방식, 통합브랜드 안에서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축제를 공모받는 방식. 두 가지 유형의 공모를 동시에 진행해 단순 지원을 넘어 현장주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습니다.
- 장르, 장소, 시기를 모두 통합하고 조정하여 축제 통합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 이미 축제별 고유성이 있어 각 요소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됩니다. 축제의 기존 관습을 유지한 채로 통합브랜드를 구축하는 ‘물리적 결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중화를 위해 기존 단체 수를 그대로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엄격 심의, 지역균형제 조정 등의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통합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겠으나 현재까지는 시기별로 축제를 묶는 방식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고유한 축제성을 구축하는 것은 다년간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국가별 문화자본 및 기반이 다른 상황에서 해외 사례를 바로 적용하는 건 어려울 것입니다. 해외 사례만 볼 게 아니라 기존 국내 축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되어야 합니다. 축제 현장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게 하는 구체적인 방식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 축제를 운영하는 각 주체가 자발적으로 민간에서 모일 수 있는 구조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기 때문에 예술위에서 물리적 결합과 통합 브랜딩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단순 홍보 개별 지원을 넘어 브랜드화하여 지원 효과가 분산되는 것을 막고자 합니다. 또한 정책에 변화를 줌과 동시에 현장과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을 병행하여 세심하게 접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고정된 예산으로는 참여 예술인 게런티의 한계가 존재하며, 행정 및 집행에도매번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예산 배치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고는 축제 발전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 공공 부문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에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개편안도 나온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대한민국공연예술제라는 축제를 새롭게 하나 만들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변화도 중요하지만 축제의 고유한 전통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을개편하며 대중적이지 않거나 영세한 축제들의 기회가 박탈되지 않도록 이 부분도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예술위가 직접 축제를 운영하겠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통합브랜드를 구축한다면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전문 PD나 기획자를 별도로 공모할 예정입니다.
- 더불어 획일적으로 통합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모 방식을 두 가지로 열어둘 계획입니다. 단체의 판단 아래 ‘통합브랜드/개별축제’ 중 원하는 트랙으로 신청하실 수 있게끔 할 것입니다.
Ⅱ. 창작주체_공연제작 지원
- 중장기 사업 수행 중 ‘해외공연 0회 수행, 지역공연 0회 수행’ 등의 밴드별 이행 조건을 명기하는 것은 단체 프로젝트 수행의 자율성, 독립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지역공연 수행 조건을 꼭 넣어야 한다면 제작규모를 설정하거나, 기존 지역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실성 있는 조건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공연계는 단순 수도권/비수도권을 넘어 서울/비서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 중장기창작지원의 경우 3년에 1번 공모를 진행하여 단체를 선발하는 방식과 매년 조금씩 나눠 단체를 선발하는 방식을 제시하셨습니다. 3년에 1번 뽑더라도한번에 많은 단체를 선발하는 것이 중위권에 있는 단체들에게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중장기는 단시간에 계획해서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단체들이 꼼꼼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 창작주체는 현재 밴드(금액구간)별로 공모를 받고 있습니다. 중장기 단체의 경우 수행 n년차에 밴드를 변경할 수 있게 열어둘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단체별로 다년간 지원 총액을 정하고 매년 금액을 조정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매년 사업 평가를 통해 각 단체의 일부 지원금을 삭감하거나 증액하는 구조는 가능하지만, 밴드를 아예 바꾸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안정적 지원이라는 중장기 지원에 기본적으로 위배가 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밴드 1에서 2, 3으로 올라가는 단체가 있다면, 반대로 내려와야 하는 단체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음악 분야에서 신작의 범위를 확대하여 작품이 단순 기금 목적으로 창작되고 이후 재연되지 않는 부작용을 방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있던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연주되지 않았다면 신작으로 분류될 수 있는 유연함이 발휘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실적이 좋은 작품에 대해서는 추가 연계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창작주체 내에서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타 재단이나 기관 사업과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방안이 있으며 이를 검토하여 연계 지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술적 창작에 대한 지원, 무대 세트나 의상 등으로 확장되는 사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연예술계의 인력난 해소 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4년 음악 분야 선정 21개 팀 중 50%가 작곡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거나 작곡가 협업을 이루는 프로젝트가 많이 있습니다. 창작주체인 예술단체에 주목하겠다고했는데 작곡가가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25년 개편사항에 작곡가와 협업 프로젝트에 대한 개편을 생각하고 있는지, 작곡가와의 협업이 창작주체가 되는 단체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창작주체라고 해서 새로운 곡을 작곡하고 발표하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창작주체 사업수행 단체 중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것보다는 기존 곡을 연주하고 이를 프로그램으로 특화 운영하는 단체들도 존재합니다.
Ⅲ. 창작주체_창작공간 지원 / 대관료 및 장비임차 지원
- 대관료 지원사업 지원자격 중 ‘공공지원을 받지 않는 예술단체 대상 우선지원’을 제시하셨는데 공모 시기 등이 조정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 창작산실, 창작주체 등 기금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단체들도 대관료 지원을 통해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것, 최대한 많은 단체가 지원을 받는 것을 의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공지원을 받는다면 선정 이후라도 중복지원이 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예비 단체를 많이 선정할 계획입니다.
- 문체부 산하 혹은 국립극장을 대관료지원사업에서 제외하는 것은 예술가들의 실질적인 수요와는 괴리가 존재합니다. 예술가가 원하는 많은 메이저급 공연장은 국공립이라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대관료 지원에 있어 개인보다는 단체를 우선하는 방안을 제시하셨는데 음악 등 특정 장르는 개인의 수요가 더 높기도 합니다. 4대보험을 받고 있지 않은 프리랜서 아티스트를 지원 자격에 추가하거나 세부 풀을 만들어 별도로 경쟁하게 하는 등 지원자격을 세부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Ⅳ. 공연비평 지원
- ‘창작주체’가 비평, 축제까지 포괄하며 너무 큰 범주였기 때문에 심의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었는데 내년부터 별도로 분리된다고 하니 심의나 운영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비평은 어떤 식으로 분류되는 것인지,타 장르와 결합해서 하나로 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비평 분류 관련해서는 추후 정리하여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평의 경우 공연 외에도 문학, 시각 등 다른 장르도 함께 맞물려 있어서 통합적으로 비평 기능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Ⅴ. 공연예술전문인력지원사업
- 단체 중심이 아니라 업종별, 분야별로도 확산되는 인력 지원사업도 함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연예술전문인력지원사업은 창작제작 유형으로의 기능 조정에 따라 올해 일몰되지만 연수단원 사업, 무대기술 인턴십은 계속 유지가 됩니다. 해당 사업들을 업종/분야별 인력지원 사업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4.8.20.)] : 공연예술팀 조은기 061-900-2224
게시기간 : 24.8.20. ~